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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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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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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102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7590768
ISBN10 8957590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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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의 또 하나의 대작

《다 빈치 코드》로 전 세계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댄 브라운의 또 하나의 작품 《천사와 악마》가 베텔스만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천사와 악마》는 《다 빈치 코드》의 바로 전작이다. 《천사와 악마》는 영미권에서 《다 빈치 코드》와 함께 오랫동안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댄 브라운의 2대 대표작으로, 현대 과학과 종교의 논쟁을 소설에 펼쳐 보인다.
《다 빈치 코드》가 과거의 역사에 기반한 것이라면 《천사와 악마》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종 첨단과학과 종교의 정면충돌로, 인간 참존재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한다.
특히 《천사와 악마》에서는 반물질ㆍ갈릴레이ㆍ신물리학ㆍ거대 하드론 충돌형 가속기ㆍ초전도 초대형 입자가속기 등 다양한 물리학의 지식을 펼쳐 보이고, 바티칸ㆍ일루미나티ㆍ베르니니의 건축 예술 작품ㆍ교황선거회의 등 가톨릭의 전통의식과 역사를 되짚어주며 다시 한번 독자들을 잘 짜여진 작가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게 하는 지적 소설이다.

CERN에서 창조된 물리학의 결정체 ‘반물질’
이 소설은 월드 와이드 웹(WWW: World Wide Web)으로 세계를 이어준 팀 버너스 리 박사가 근무하던, 스위스의 유럽입자물리학 연구소인 CERN에서 유능한 과학자 베트라의 살인사건에서 시작한다. 베트라가 살해된 이유는 바로 ‘반물질’을 창조했기 때문이다. 반물질이란 무엇인가? 《천사와 악마》 서두에 설명해놓은 작가의 말을 빌려보자.

‘스위스의 CERN(유럽 입자물리학 연구소)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과학연구 시설이다. 최근 CERN은 반물질(反物質, Antimatter)의 첫 입자들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반물질은 물리적인 면에서는 물질과 동일하다. 다만 자연계에서 발견되는 보통 물질과는 반대의 전기적 성질을 지녔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반물질은 가장 강력한 에너지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유는 100퍼센트의 효율로 에너지를 방출하기 때문인데, 일반물질의 경우 핵융합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효율이 1.5퍼센트에 불과하다. 반물질은 공해나 방사능도 방출하지 않는다. 그리고 반물질 한 방울로 뉴욕 시의 하루 전력량을 모두 충당할 수 있다.
하지만 반물질에는 한 가지 결점이 있는데… 반물질은 극도로 불안정하다. 어떤 것과 접촉만 해도 타오른다… 심지어 공기와 접촉해도 마찬가지다. 반물질 1그램은 20톤의 핵폭탄 에너지와 맞먹고, 이것은 히로시마에 떨어진 핵폭탄의 파괴력과 같다.
최근까지 반물질은 아주 극소량만 만들어졌다. 한 번에 겨우 한두 원자들. 하지만 CERN은 반양자(反陽子)감속기를 이용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발달된 반물질 생산시설인 반양자감속기로 훨씬 많은 양의 반물질 생산을 약속받게 된 것이다.’

하지만 CERN이 우주 탄생 당시의 물질을 만들었다는 이러한 소식에 누구도 명확히 해명하지 못하고 있어 수많은 추측을 낳고 있다. 《천사와 악마》에서는 물질과 닿기만 하면 상상할 수 없는 대폭발을 일으키는 반물질이 누군가에 의해 바티칸에 깊숙이 숨겨지고, 폭발을 위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댄 브라운은 24시간 안에 반물질을 찾아야만 하는 위험천만의 상황으로 우리를 몰아넣고, 과거의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현대 인류를 구해야만 하는 숨 막히는 여정을 시작한다.

고대 조직 일루미나티의 부활, 그리고 프리메이슨
CERN의 과학자 베트라를 죽인 범인은 일루미나티의 조직원으로 추측된다. 그 이유는 베트라가 가슴에 일루미나티(Illuminati)라는 낙인이 찍혀 살해되었기 때문이다. 이 끔찍한 사건에 비공식 자문위원 역할을 하게 된 주인공 로버트 랭던은 관련자들에게 일루미나티의 실체를 하나하나 설명해나간다.
이 조직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바로 사건을 푸는 열쇠임을 랭던이 재빨리 알아낸다. 《천사와 악마》는 《다 빈치 코드》에서 펼친 눈부신 활약으로 스타덤에 오른 로버트 랭던이 세상에 모습을 처음 드러낸 작품이기도 하다. 그의 ‘일루미나티’에 관한 지식은 사건의 열쇠를 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일루미나티는 어떤 조직인가? 주인공 로버트 랭던의 분석을 빌려보면 다음과 같다.
1500년경 이탈리아에서 물리학자ㆍ수학자ㆍ천문학자 들이, 교회가 세계의 지식을 독점하고 자신들만의 논리를 강요하는 데 위협을 느끼고 교회에 대항했다. 이들은 과학 분야의 집단을 이룬 최초의 사람들로 자신들을 ‘개화된 자들’ 즉, 일루미나티라 불렀다. 이 때문에 일루미나티는 가톨릭의 무자비한 사냥에 지하로 숨었고, 갈릴레이의 희생 이후, 과학자들은 잔인하게 살해되었고, 시체는 로마 거리에 버려졌다. 이러한 탄압으로 일루미나티에 남은 사람들은 이탈리아에서 도망쳐, 역시 교회의 숙청을 피해 도망친 다른 망명자 집단과 섞이기 시작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일루미나티는 새 회원들을 흡수해, 새로운 일루미나티가 등장했고, 단일 조직으로서 가장 위험한 반기독교 세력으로 성장했다. 이에 위협을 느낀 교회는 그들을 이슬람 어로 ‘적’을 의미하는 ‘샤이탄(Shaitan)’이라 규정했다. 이 말은 영어의 ‘사탄(satan)’의 뿌리가 되었다. 영어의 ‘사탄’의 의미는 지금처럼 ‘악마’를 뜻하는 게 아니라 반교회 집단의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었다.
갈수록 심해지는 교회의 탄압에 일루미나티는 유럽 전역을 떠돌다, 당시의 최고 석공 길드 프리메이슨에 흘러들었다. 이들 과학자들을 받아들인 후, 프리메이슨은 일루미나티를 위한 선봉이 되었다. 일루미나티 소속 회원들은 프리메이슨의 위계 안에서 성장했고, 점차 지부 내에서 힘 있는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일종의 비밀단체 속의 비밀단체가 된 것이다.

고대의 4원소 흙ㆍ공기ㆍ불ㆍ물에 의한 연쇄살인과 앰비그램의 창조
일루미나티 소행으로 보이는 살인자는 교황선거회의에서 유력한 교황 후보로 발탁된 4명의 추기경들을, 고대 과학의 4원소 흙earthㆍ공기airㆍ불fireㆍ물water의 낙인을 찍고 그 각각의 원소를 이용해 살해한다. 교회의 탄압에 대한 복수라는 명분으로, 각각의 살해 현장에서 이 4원소의 앰비그램이 등장하는데, 이는 일루미나티에게는 부활을 교회에게는 멸망을 상징한다.
《천사와 악마》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바로 이 4 원소의 앰비그램(ambigram)이다. 앰비(ambi)란 ‘두 가지, 양쪽 모두’를 의미한다. 똑바로 놓고 보아도, 뒤집어 놓고 보아도 모두 적합하다는 뜻이다. 대표적인 앰비그램은 스바스티카(卍), 유대인의 별(?), 십자가(┼)로 기호학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단어를 앰비그램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어, 일루미나티 상징이 앰비그램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그저 하나의 신화로만 생각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앰비그램이 《천사와 악마》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이 외에도 fire water 그리고 마지막 결정판이 들어있다.

24시간 안에 반물질을 찾아야 하는 숨막히는 상황에서, 로버트 랭던은 4원소로 살해될 4명의 추기경들의 연쇄살인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건 대사투를 벌인다.

《천사와 악마》는 종교와 과학 둘 중 어느 것이 선이고, 어느 것이 악이냐를 논하는 소설이 결코 아니다. 또한 과학과 종교를 극한으로 대립시켜 둘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라고 독자를 몰아붙이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나면 우리는 지금까지 선善이라고(또는 악惡이라고) 판단해온 수많은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책을 덮고 나서 오랫동안 우리를 붙잡는 질문은 단 하나…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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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뉴욕에서 비행기에 올라탔을 때 깜짝 놀란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비행기에 탄 대부분의 승객이 빨간색 표지의 똑같은 책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내 옆자리에 앉은 중학생 꼬마 녀석은 자신의 이름이 ‘로버트 랭던’이라며, 학교에 가면 거의 영웅 대접을 받는다고 자랑한다. 댄 브라운이 ‘소설계 빅뱅’이라 불리는 이유를 실감케 하는 순간이었다.
정교하면서도 흥미로운 구성, 해박한 지식의 매력적인 주인공과 개성적인 등장인물. 할리우드 영화를 방불케 하는 빠른 이야기전개. 《다 빈치 코드》를 읽은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댄 브라운 소설의 매력에서 쉽게 헤어 나오지 못 할 것이다.
《다 빈치 코드》 팬들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댄 브라운의 전작 《천사와 악마》가 출간됐다.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반물질’을 발견한 세계적인 물리학자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이번 작품에서도 로버트 랭던 교수는 해박한 기호학 지식으로 과학과 종교 간의 암투를 명쾌하게 파헤친다. 이 책의 매력은 우주의 기원과 형성에 관한 최신 물리이론과 물리학의 가장 흥미로운 소재 중 하나인 ‘반물질’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전혀 어렵지 않게 기술돼 있어서, SF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독자들도 빠져들 수밖에 없도록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이다.
반물질, 갈릴레이, 일루미나티, CERN, 바티칸, 그리고 저명한 물리학자의 죽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들 단어들이 복잡하게 뒤얽혀 예상치 못한 결말에 도달하는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도, 한 동안 당신은 반물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될 것이다.

정재승, KAIST 바이오시스템학과 교수,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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