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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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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使と惡魔(上)
[직수입일서] 天使と惡魔(上)
Dan Brown 저/越前敏彌 역 角川書店
0% 7,110
天使と惡魔(上)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102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7590775
ISBN10 8957590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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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뉴욕에서 비행기에 올라탔을 때 깜짝 놀란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비행기에 탄 대부분의 승객이 빨간색 표지의 똑같은 책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내 옆자리에 앉은 중학생 꼬마 녀석은 자신의 이름이 ‘로버트 랭던’이라며, 학교에 가면 거의 영웅 대접을 받는다고 자랑한다. 댄 브라운이 ‘소설계 빅뱅’이라 불리는 이유를 실감케 하는 순간이었다.
정교하면서도 흥미로운 구성, 해박한 지식의 매력적인 주인공과 개성적인 등장인물. 할리우드 영화를 방불케 하는 빠른 이야기전개. 《다 빈치 코드》를 읽은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댄 브라운 소설의 매력에서 쉽게 헤어 나오지 못 할 것이다.
《다 빈치 코드》 팬들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댄 브라운의 전작 《천사와 악마》가 출간됐다.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반물질’을 발견한 세계적인 물리학자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이번 작품에서도 로버트 랭던 교수는 해박한 기호학 지식으로 과학과 종교 간의 암투를 명쾌하게 파헤친다. 이 책의 매력은 우주의 기원과 형성에 관한 최신 물리이론과 물리학의 가장 흥미로운 소재 중 하나인 ‘반물질’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전혀 어렵지 않게 기술돼 있어서, SF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독자들도 빠져들 수밖에 없도록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이다.
반물질, 갈릴레이, 일루미나티, CERN, 바티칸, 그리고 저명한 물리학자의 죽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들 단어들이 복잡하게 뒤얽혀 예상치 못한 결말에 도달하는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도, 한 동안 당신은 반물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될 것이다.

정재승, KAIST 바이오시스템학과 교수,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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