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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황홀

시의 황홀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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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2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405g | 140*190*18mm
ISBN13 9788925553986
ISBN10 892555398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어떤 영역에서도 당대의 최전선을 이렇게 오랫동안 현역으로 지켜온 이는 없습니다. 실로 거대한 ‘시간의 대륙’을 가로지른 고은의 세계는 그래서 한눈에 담기 어렵다고 합니다. 고은의 관심은 사방, 팔방, 십육방, 삼십이방으로 나누어 읽어도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바람결처럼 그것이 발생되는 근원과 흘러가는 방향을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그 사유 형식 또한 어떤 이론의 틀에도 갇혀있지 않아서 척도로 삼을 잣대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고은 정신의 깊은 곳을 음미할 길은 없을까요? 이 책은 그러한 고민의 산물입니다.---〈여는 글〉 중에서


물결이 다하는 곳까지가 바다이다
대기 속에서
그 사람의 숨결이 닿는 데까지가
그 사람이다 --- 〈그리움〉 일부


오늘도 누구의 이야기로 하루를 보냈다

돌아오는 길
나무들이 나를 보고 있다 ---《순간의 꽃》 한 토막


아이들 입에 밥 들어가는 것 극락이구나 ---〈아버지〉 전문


1980년 이래 나는 절대로 구름하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운 사람 하나 없이
하루하루 견디는 일이 가장 괴로웠습니다 ---〈구름에 대하여〉 일부


갓난아기로 돌아가
어머니의 자궁 속으로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가 왜 없으리
삶은 저 혼자서
늘 다음의 파도 소리를 들어야 한다 ---〈두고 온 시〉 일부


이 세상을 폭풍우로 두들겨 패야 할 때가 있다
이 세상을 성난 해일로 덮쳐야 할 때가 있다
비록 흰 거품 물고 물러서지만
오늘의 썰물로 오늘을 버리지 말자 ---〈오늘의 썰물〉 일부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순간의 꽃》 한 토막


눈 내리는지
안 내리는지
그것도 통 모르는 여관
새벽꿈 가운데서
나는 ‘광선의 오지’라는 말을 지어냈다 ---〈꿈〉 일부


고은의 시가 어려울 거라는 생각은 하늘이 무너질까 봐 노심초사하는 격에 다름 아닐 수 있다. 멀리서 들려오는 종소리가 무슨 뜻을 전하고자 하는지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그래서 어렵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지난겨울에 탐스런 눈이 내릴 때 하늘이 어깨를 툭툭 쳐서 뭐라고 말을 했던가? 다들 컨닝 한번 하지 않고 응답한다. 그렇게 읽으면 된다. 고은 시인은 자신의 사유와 영감의 건반을 셀 수 없이 두드리고 있었다. 그것은 모두 고은의 삶이 펼친 악보와 같은 것이지만 독자가 그 시를 읽고 반응하는 이유는 지은이 때문이 아니라 자신 때문이다. 선율은 우리의 것이다. 우리도 모두 또 다른 건반을 가진 몸통들이다.
---〈엮은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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