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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의 전략

스타일의 전략

버지니아 포스트렐 저 / 신길수 역 | 을유문화사 | 2004년 10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6.8 리뷰 5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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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530g | 153*224*20mm
ISBN13 9788932461267
ISBN10 893246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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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버지니아 포스트렐
<뉴욕타임스>의 경제 칼럼니스트로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 포스트>, <포브스> 등에 경제 관련 글을 기고했으며, 그의 저서 <미래와 그 적들>(1998)은 경제, 경영, 사회 전 분야에서 보다 나은 미래와 혁신을 위한 변화와 트렌드를 다뤄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역자 : 신길수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서울대, 서울교대, 이화여대 등에서 미학과 예술철학을 강의했다. 역서로는 『비합리와 비합리적 인간 -실존주의 미학 입문』(공역), 『서양무용사상사』가 있으며, 상상력과 실존주의 미학에 관한 논문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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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Aesthetics)"이 예술철학(Philosophy of Art)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여기서 말하는 미학은 말을 하기보다는 보여주며, 가르치기보다는 즐겁게 해준다. 그 효과는 즉각적이고, 감각적이며, 정서적인 것으로, 사실에 입각해서 분석할 수는 있지만 지적인 것은 아니다. 20세기 중엽에 어느 산업디자이너가 말했듯이, 미학은 “근본적으로, 보는 이의 정서적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선과 형태, 색조, 색상, 그리고 질감을 이용하는 기술이다.” --- p.30

모더니즘 디자인의 이념이 효율성(efficiency)과 합리성(rationality), 그리고 진실(truth)에 대한 약속이라면, 오늘날의 다양성 미학은 그것과는 다른 세 가지, 즉 자유(freedom)와 미(beauty), 그리고 즐거움(pleasure)을 제공한다. “유일한 최선의 방법”이, 보다 더 개인적이고 훨씬 더 가변적인 규범인 “오늘을 위한 나의 방식”으로 대체된 것이다. “이게 좋은 디자인이야”보다는 “난 그게 좋아”면 충분하다. --- p.35

인간은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만” 미적 욕구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어느 정도 안정감이 들고 생계 걱정에서 벗어날 수만 있으면, 행사, 개인적인 장식 그리고 장식된 대상들을 통해 생활 속에서의 외양과 느낌을 풍부하게 만들고 싶어 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볼 수 있듯이 가난한 사람들도 신체를 장식하고 있고, 가난한 사람들이 유럽의 대성당들을 건설했고, 그리고 티벳의 모래 그림을 개발했다. 가난한 사람들이 바구니와 항아리를 장식 미술로 전환시켰고, 가난한 사람들이 물감과 염료, 보석과 화장을 고안했다. 이것들은 “낮은 수준”의 욕구에만 초점을 맞춘 사회들에서는 나올 수 없다. 미학은 사치가 아니라, 인간의 보편적인 욕구다. 소비자들로 하여금 기본적인 욕구 이상을 원하게 만든다고 시장을 비판하는 반자본주의자들과, 진지하지 않은 일에 주목하도록 만든다는 이유로 미학을 비웃는 자본주의자들 모두 인간 본성의 근본적인 사실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 p.86

세속과 종교계의 그리고 현재와 역사 속의 훈계자들은 표면은 진정한 가치가 아니며 우리를 혼란으로 이끄는 무의미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의 경험과 직관은 그렇지 않음을 알고 있다. 이지적으로는 아니지만 본능적으로 스타일이 중요한 문제라고, 즉 외양과 느낌이 우리의 삶에 중요한 의미를 덧붙인다고 확신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훈계자들의 권고를 무시하고 미학이 진정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우리는 화려한 구경거리와 음악에서 영적 고양을 느끼며, 단조로운 수제 슬라이드보다는 파워포인트 활자체와 색상을 선호한다. 우리는 화장을 하고 하이힐을 신은 자신을 진정한 자아로 규정하며, 사람, 물건 및 장소를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보이는 방식에 따라 판단한다. 우리는 표면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다. 우리는 미적 소비자일 뿐만 아니라, 타인들의 비판적 안목에 영향을 받는 미적 생산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점이 바로 우리의 걱정거리인 것이다. --- p.127

나는 진정한 자아에 대해, 현실에서 유리된 사고 능력이 아니라,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피조물이라는 “이미지를 가지는데”, 그 결과 나의 진정한 정체성은 내 몸, 내 주변 공간 및 그곳에 있는 물건들의 감각적인 측면들에서 반영된다. 사람들은 나를 바라보고 내가 진짜로 누군지에 관한 진실한 어떤 것을 볼 수 있고, 나 역시 내 상황과 내 주변의 것들 속에 반영된 나 자신을 볼 수 있다. 표면과 실체는 잘 어울릴 것이다. 정체성을 포착하고 전달하는 것, 즉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아에 대한 느낌을 촉감적이고 진정한 것으로 전환시키는 것, 이것이 바로 미적 의미의 목적이다. --- p.179

디자인의 독재를 피하기 위해 올바른 한계를 찾을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서 일관성과 응집성이 주는 기쁨들을 허용하면서도 다원적인 정체성과 취향을 제공하는 미학적인 발견과 다양성을 존속시켜주는 규칙들을 찾아내야 한다는 말이다. --- p.202

다른 모든 시대와 마찬가지로, 외양과 느낌의 시대에도 역시 협상이 필요하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고민하고, 그리고 비용이 덜 드는 미학을 찾는 일이 점차 미학적으로 되어가는 세상에서의 우리의 삶의 모습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과제는 다른 가치들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외양과 느낌을 진정한 가치가 아니라고 거부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궁극적인 재화로 여기지도 않으면서 미학적인 시대의 즐거움과 가능성을 찾아내는 일이다.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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