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9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469683
ISBN10	8970469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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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리우스 플랜틴가 2세(Cornelius Plantinga Jr.)는 미국 칼빈대학교 교목을 역임하는 가운데 그 대학의 학문 및 영성 개발과 기획 총책을 맡았다. 칼빈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를 거쳐 현재는 칼빈신학대학원의 총장으로 봉직하고 있다. 그는 전공인 신학 외에 영화, 문학, 철학, 역사 등에도 해박하여 신학의 전문적인 주제도 현대인들이 알아듣기 쉽게 전하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 그는 성경과 신학의 전통적인 언설(言說)들을 현대인이 이해 가능한 언어로 번역할 줄 아는, 몇 안 되는 신학의 거장(巨匠)이다. 그는 자주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과 한국교계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는 한국통 신학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의 책에는 한국에 관한 언급이 자주 나온다. ‘죄론’(罪論)에 관한 그의 유명한 책 「Not the Way It?s Supposed to Be : A Breviary of Sin」(규장 출간 예정)은 크리스천 지성인들을 위한 잡지인 ‘크리스차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가 수여하는 1996년도 ‘올해의 책’ 상을 받았다. 이 책(「기독지성의 책임」) 또한 2003년도 ‘올해의 책’ 상을 수상했다.

역자 : 오광만

총신대 신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M.Div.를 받고 Th.M.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표적인 역서로는 헤르만 리델보스의 「마태복음 주석」(여수룬), 고든 피의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성서유니온), 팔마 로벗슨의 「언약이란 무엇인가」(그리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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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크리스천 교수들이 한국어판 출판을 간절히 고대해온 책! 학문의 길에 들어선 크리스천 대학생과 신입생이 꼭 읽어야 할 책, 기독지성인의 필독서! 미국 칼빈대학교 교목을 지낸 코넬리우스 플랜틴가(Cornelius Plantinga Jr.) 교수(현 칼빈신학대학원 총장)가 학문을 하는 기독교 대학과 대학생을 위해 쓴 ‘기독교 세계관의 명저 중의 명저’가 「기독지성의 책임」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원서 제목은 Engaging God's World로서 역자인 오광만 교수는 물론 추천사를 써준 강영안 교수(서강대 철학과, 기윤실 공동대표)와 기타 한동대학교의 일부 교수진과 천안대학교 기독교철학연구소 연구진 등 국내 기독교 대학에서 플랜틴가 교수의 직접적인 지도와 영향을 받아온 대다수의 크리스천 교수들이 한국어 출판을 간절히 고대해온 바로 그 책이다. 이 책은 원래 저자가 교목으로서 ‘기독교 학문의 이유와 자세’에 관하여 칼빈대학교 재학생과 교수 등을 위해 집필하기 시작했으며, 보다 폭넓게 기독교 지식인의 세계관의 지평을 넓히고자 2002년 일반에 출판된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미국과 전세계 기독 지성의 찬사를 받으면서 이듬해 2003년 세계 최고 권위의 기독교 잡지인 「크리스처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지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죄론’을 명확히 다룬 그의 명저 「Not the Way It's Supposed to Be : A Breviary of Sin」(규장 출간 예정)이 1996년에 동일한 상을 받은 것에 이은 뜻깊은 일이었다. 이 책은 기독교 지식인, 크리스천 대학교의 경영자와 교수, 대학생, 기타 모든 분야에서 지식을 통한 경영과 노동에 참여하는 크리스천 지식인을 위해, 진중하고 분명하며 확실하게 “학문하는 지식인의 존재 이유와 사명”을 다루고 있다. 그동안 이 책의 가치를 알고 있는 국내의 많은 크리스천 교수들이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한 학문하는 목적과 사명을 고민하는 후배와 학생들에게 소개하곤 했는데, 그들은 입을 모아 “이제 신뢰할 수 있는 완벽한 번역서가 출간됨으로써 기독교 세계관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었다”며 반기고 있다. 이 책은 청교도 정신과 기독교 조직신학 및 철학의 조밀한 지식에 근거하여, 역사적으로 미국의 기독교 대학들이 어떤 정신으로 설립되었는가도 밝힌다. 또한 그러한 정신이 오늘날 크리스천 지식인과 대학들에게 어떤 도전과 교훈을 주며 어떤 자세로 학문을 하고 세상을 섬겨야 하는지 분명한 지침을 준다. 그리하여 기독교 교육의 목표는 무엇이며 세상 교육에 반해 기독교 교육 또는 학문이 지향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를 묵직하게 일러준다. 청년대학생을 지도하는 목회자 등 기독 지성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모든 이들의 필독서이기도 하다. 한편 저자는 올 10월에 한국을 방문하여 주요 신학교와 크리스천 정신에 입각해 설립된 대학교에서 강의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언론사 기자가 한국을 방문한 저자를 인터뷰할 계획이 있거나 그의 강연을 기대하는 크리스천 지식인이라면, 먼저 이 책을 미리 읽으실 것을 권한다. 그의 강연이 훨씬 구체적이고 유익하게 들려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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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어느 신학대학원에서 해외 선교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초청으로 강의를 한 적이 있었다. 강의에 들어가기 전 학생들에게 선교사로 나가기로 작정한 이유를 물었다. 답은 여러 가지였다. “중학교 시절 하나님께 서원을 했기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땅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도 있고 “선교사의 삶이 가장 의미 있는 삶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는 답도 있었다. 다시 물었다.
“왜 복음을 전해야 하는가?”
“사람들이 구원받게 하기 위해서”라는 답이 대부분이었다. 질문은 계속 이어졌고 결국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삶의 비전에 관한 물음으로 강의의 초점이 모아졌다.

여러분이 지금 손에 잡은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 품을 비전(Vision)에 관한 책이다. 비전은 문자 그대로 ‘보는 것’이다. 보되, 눈 앞에 놓인 물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미래를 통찰력을 가지고 보는 것이다. 존 스토트가 지적하듯이, 비전에는 두가지 요소가 있다. 하나는 마땅히 그렇게 되어야 할 현실에 대한 분명한 의식이고, 다른 하나는 눈앞에 주어진 현실에 대한 깊은 불만이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처해 있는 억압, 질병, 죽음 등에 대해서 분노했고 따라서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아파하는 마음을 가졌다. 예수님의 사역은 죄로 왜곡된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일이다. 이 사역을 본받는 데서 그리스도인의 비전은 시작한다. 죄로 왜곡된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일에 동역자로 부름받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이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의 이 소명(召命)을 역설한다.

이 책의 기본 구조는 어거스틴과 칼빈과 카이퍼의 신학 전통에 따라 기독교 세계관을 강조해온 사람들이 즐겨 사용하는 창조, 타락, 구속(救贖)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 품은 소망에 대한 이유 (벧전 3: 15)를 명료하고 유려한 문체, 풍부한 사례들과 균형잡힌 분별력으로 대단히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는 점에서 여타의 기독교 세계관에 관한 책과 구별된다. 특별히 크리스천 대학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도 이 책이 다른 책들과 구별되는 점이다. 이 책이 원래 미국 칼빈대학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해 구상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을 쓴 플랜틴가 교수는 현재 칼빈신학대학원 총장으로 행정을 맡고 있지만 미국에서도 잘 알려진 신학자요, 탁월한 설교가요, 뛰어난 문필가이다. 이 책은 2003년 미국의 유수한 기독교 잡지 Christianity Today가 뽑은 ‘올해의 책’(2003 Book of the Year)으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여러 기독교 대학에서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원래 칼빈대학 학생들을 위해 만든 판은 칼빈대학의 핵심 교과과정에 대한 해설이 길게 붙어 있으나 다른 기독교 대학들의 요청에 따라 이 부분을 빼고 다시 편집하여 출판한 책이 이 번역본의 대본이 되었다.

이 책은 한국의 크리스천 대학생, 신학생, 목회자, 그리고 학부모가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무엇인지 알고 그 삶을 살기 위해서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진심으로 추천한다.

- 강영안 / 서강대 교수, 기윤실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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