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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울린 이야기

내 영혼을 울린 이야기

존 포웰 저 / 강우식 역 | 가톨릭출판사 | 2004년 06월 2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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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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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4년 06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06쪽 | 153*224*20mm
ISBN13 9788932108018
ISBN10 8932108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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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존 포웰John Powell
미국의 저명한 서평 주간지 「Publisher's Weekly」가 ‘우리 시대의 가장 대중적인 영성 작가’라고 평하기도 했던 존 포웰은 예수회 사제이자 로욜라 대학 교수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다. 영문학, 철학, 심리학, 신학, 그리고 그리스와 라틴 고전문학 학위를 가진 그는 신앙과 심리학을 접목시킨 독특한 글쓰기로 많은 독자들을 감동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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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사랑에 빠지면 눈이 먼다고들 하지만 내 생각에는, 눈이 머는 게 아니라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되는 능력이 생기는 것 같다.’ 흔히 우리는 한 쌍의 부부를 바라볼 때, 그 두 사람이 서로에게서 어떤 매력을 발견한 것일까 하며 궁금해한다. 그 두 사람은 분명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이다. 사랑은 사람을 눈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꿰뚫어 보는 눈을 갖게 한다. (‘남편은 지금 몸이 좋지 않아요’중에서 89쪽)

결국 주님께서 내게 가르치시려 했던 것은, 자신에게 마음을 기울이면 긴장과 스트레스가 오지만 다른 이들에게 마음을 기울이면 마음의 평정을 얻는다는 사실이었는지도 모른다.
십자가 아래에는 보이지 않는 구절이 새겨져 있다. (‘서로 사랑하라’중에서 93쪽)

“아가야, 팝콘을 살 수가 없구나. 기계가 고장이 났어. 기계에 ‘고장’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는 거 보이지?”
그러나 아이는 이해하지 못했다. 아이는 분명 팝콘을 먹고 싶었고 돈도 있었으며 기계 안에 팝콘이 가득 들어 있는 것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떻게 된 일인지, 어디가 잘못된 건지 몰라도 확실히 무언가가 잘못되었다. 왜냐하면 팝콘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 아이는 엄마 손을 잡고 걸음을 옮기며 울먹였다.
주님, 저 또한 울고 싶었습니다. 스스로를 가둔, 고장난 사람들을 위해 울고 싶었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고장난 기계들. 다른 이들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좋은 것들을 자신 안에 한가득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내어줄 수 없게 된 기계들. 어떻게 된 것인지, 어디가 잘못된 것인지 몰라도 내부에 무언가가 잘못되어 고장난 기계들. 사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채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는 없다. (‘팝콘 기계’중에서 111쪽)

어느 날 아침, 동이 트자마자 해변으로 나갔다. 예상대로 해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녀는 밀려드는 하얀 파도를 향해 걸어가며 이 세상의 모든 것에 천천히 작별을 고했다. 그때 갑자기 위엄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음성이 어디선가 들려왔다. 그 음성은 그녀에게 그 자리에 멈추어 뒤로 돌아 아래를 보라고 큰 소리로 일렀다. 혹시 해변에 다른 훼방꾼이 나타난 것은 아닌지 둘러보고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자, 그 음성이 이른 대로 했다. 하지만 파도가 자신의 발자국을 지워 버린 것밖에는 별다른 게 없었다.
“나는 네게 살아가라고, 그리고 사랑하라고 말하고 있다. 죽으라고 너를 부른 것이 아니다.” 그 알 수 없는 음성이 계속 들려왔다.
“파도가 네 발자국을 씻어 가 버렸듯이 나의 사랑과 자비로 네 모든 죄는 씻겨졌다. 나는 너를 살며 사랑하라고 초대한다.”(‘자살’중에서 145쪽)

레이 찰스는 맹인 피아니스트요 가수이다. 그가 기자와 대담한 것을 보았는데, 그 대담 내용은 여러분에게 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자가 질문을 했다.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다시 시력을 회복시켜주시겠다고 하더라도 당신은 하느님의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던데, 그게 사실인가요?” 레이 찰스는 그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앞을 보지 못하면 다른 이들의 진가를 더 깊이 깨닫게 되고 그들의 존재를 더 고맙게 여기게 됩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겉모습도 그렇게 아름다운 것은 아닐 겁니다. 그러나 앞을 보지 못하면 그들의 겉모습을 알지 못합니다.”
“내 아이들 중 한 녀석이 내 무릎 위로 올라앉으면 나는 그저 내가 사랑하는 자식, 나를 따르는 녀석이 내 앞에 있음을 느낄 뿐입니다. 내가 앞을 볼 수 있다면 아마도 녀석의 옷이나 신발이 더럽혀진 모습을 발견하게 되겠죠. 그리고 아마 이렇게 말할 겁니다. ‘아빠 무릎에 올라오기 전에 가서 옷과 신발의 흙부터 털어라.’ 나는 그 아이가 흑인인지 백인인지, 깔끔한지 지저분한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아이를 그저 20Kg의 사랑덩어리로 느낄 뿐입니다.”
수년 전 안과 의사의 경고가 없었다면, 레이 찰스의 대담 내용을 마음에 담아 두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신부님은 언젠가 시력을 잃게 되실 겁니다.” 사실, 현재 나는 맹인이나 다름없다. 그나마 아직 남아 있는 희미한 시력을 매우 소중히 여기고 있는 처지다. 하늘, 나뭇잎, 호수 등의 모습과 색깔을 마음속에 각인시키려 애쓰면서, 언젠가 이런 것들을 전혀 볼 수 없게 될 날에 대해 생각해 본다. 그럴 때면 우울해지는 마음을 어쩌지 못한다. 그러다가 레이 찰스를 떠올린다. “주님, 밤으로 여행하는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은 우리가 “네”라고 답할 때까지 우리를 성가시게 하시는 것인지도 모른다.
(‘레이 찰스’ 1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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