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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야만의 색깔들

인종차별, 야만의 색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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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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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4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19쪽 | 19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472513
ISBN10 898947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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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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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타하르 벤 젤룬Tahar Ben Jelloun : 아랍 문화의 전통이 살아 있는 ‘혼의 도시’ 모로코 페스에서 1944년에 태어난 그는 프랑스에서 사회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번역된 프랑스어권 작가 중 한 사람이며 ‘모로코의 양심’으로 불리는 그는 많은 작품을 발표하면서 현재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공쿠르 상 수상작인 《신성한 밤》을 비롯해 《미래의 기억》《추억도 모르는 사이에》 등의 작품이 있다.

역자 | 홍세화 : 1995년 한편의 사회사적 증언이었던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를 들고 우리 곁으로 찾아온 홍세화. ‘남민전 사건’으로 20년 간 정치적 망명객으로 파리에서 살아왔다. 2002년 망명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귀국한 그는 지금 한겨레신문사 기획위원으로 있으면서 한국사회를 향해 “왜?”라는 성찰적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왜 똘레랑스인가》 등의 책을 쓰고 번역했다.

특별 기고 | 진중권 : 1963년 서울 출생. 서울대 미학과 졸업. 독일 유학 뒤 귀국해 지식인 담론의 비판작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 동안 쓴 책으로는 《미학 오디세이》《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1, 2》《폭력과 상스러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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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썼지만, 모든 사람들한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이를 둔 부모들, 아이들과의 진지한 대화를 준비하고자 하는 부모들도 함께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p. 10

‘인종’은 존재하지 않는단다. 인류만이 존재할 뿐이야. 그 속에 남자가 있고 여자가 있으며 피부색이 검거나 흰 사람, 키가 크거나 작은 사람 등 서로 다르고 다양한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있을 뿐이란다. ‘인종’이란 말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말이다. 그것은 외면적인, 즉 신체적인 차이들을 강조하기 위해서 쓰였던 말이야. 위계를 나누는 방식으로, 그러니까 열등한 계급과 우월한 계급으로 사람을 분류할 수 있다고 간주하면서 말이다.〔…〕아빠는 너한테 ‘인종’이라는 말을 더 이상 사용하지 말기를 제안하고 싶구나. 이 말은 너무나 악의를 품은 사람들에 의해 남용되어 왔기 때문에 ‘인류’라는 말로 대신하는 것이 더 나으리라 생각한다.
--- pp. 30~31

인종주의는 인간 역사의 일부란다. 그것은 마치 병과 같아.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를 거부하고 없애는 길을 함께 배우며 찾아나가야 해. 스스로를 끊임없이 검증하면서 “내가 만일 이방인을 두려워한다면, 그 역시 나를 두려워할 거야.”라고 생각해야 한단다. 우리는 항상 누군가에게는 이방인이야. 그런 의미에서 함께 사는 길을 배우는 것, 그것이 바로 인종주의에 대항한 싸움의 첫걸음이란다.
--- pp. 65~66

〔…〕간단히 말해서, “얼룩말의 줄무늬를 바꿀 수는 없다.”라고 말할 수 있겠지. 즉, 사람은 한번 굳어지면 변화하기 어렵다는 거야. 그런데 아이들은 아직 형성과정에 있고, 그래서 바뀔 수 있고 또한 배움에 열려 있거든. 인종 간의 불평등을 믿는 어른은 설득하기가 어렵지만 아이들은 변화시킬 수 있어. 학교는 그것을 위해서 만들어진 거야. 모든 인간은 법 앞에 평등하게 태어나고 존재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 인간은 매우 다양한데 그 다양성은 하나의 풍요로움이지 장애가 아니라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 말이야.
--- p. 68

나아가 각각의 얼굴은 하나의 기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 그것은 유일한 것이다. 너는 결코 완전히 동일한 두 얼굴을 만나지 못할 것이다. 아름다움이나 추함은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상대적인 것이다. 각각의 얼굴은 삶의 상징이다. 모든 삶은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에게 수치심을 안겨줄 자격은 없다. 각각은 자신의 존엄성의 권리를 가지고 있다. 한 존재를 존중하면서 우리를 그를 통해 삶이 담고 있는 아름다움과 경이로움과 다양함과 예상치 못함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을 경건하게 대하면서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을 배우는 것이다.
--- p. 74

국제연합은 ‘인종’ 대신 ‘종족집단’이라는 낱말을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인종’이라는 말 자체가 편견만 담고 있을 뿐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기 때문이다. 가령 유럽인 중에 순수 혈통을 가진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게다. 단군의 자손이라고 다르지 않다. 민족적 순수함은 신화일 뿐이다. 그럼에도 최근 한국에서는 이 낡은 인종주의 이론이 부활하고 있다. 그 이론가는 《월간 조선》의 조갑제 편집장이다. 몽골족 유전자 분석자료로 무장한 이분은 이메일 ID를 아예 ‘mongol’로 할 정도로 누런색 몽골인종주의에 대한 신앙심이 각별히 돈독하다. 근데 그 말을 믿는 멍청한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다.
--- pp. 79~80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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