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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겨레고전문학선집-02이동
박지원 | 보리 | 2004년 11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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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638쪽 | 950g | 145*215*35mm
ISBN13 9788984281882
ISBN10 8984281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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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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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리상호
옮긴이 리상호는 북에서 한 활동 일부만 알려져 있다. 1955년에 《열하일기》 국역을 마쳤고, 1959년에는 《삼국유사》를 국역했다. 북녘의 고전 출간 사업은 모든 대중이 고전을 읽도록 한다는 원칙에 따른다. 리상호의 국역은 그러한 원칙을 따라 쉬운 우리말로 번역을 한 것 위에, 토박이 우리말을 잘 살려 쓰고 운율감이 배어 있게 하여, 이 《열하일기》가 빼어난 국역 문학으로 새로 태어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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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한 대 붙여 물고 뛰어 나오자니 표범 우는 소리 같은 개 소리가 장군부로부터 들렸다. 밤번을 서는 조두 소리들은 깊은 산중의 두견새 소리인 양, 나는 마당 한복판을 거닐면서 우르르 뛰어 달려 보기도 하고 점잖게 뽐내어 걸어 보기도 하여 달 그림자를 동무 삼아 한참 놀았다. 명륜당 뒤뜰에 선 늙은 고목은 어두컴컴하게 그늘이 짙을 대로 짙은데, 찬 이슬은 방울방울 맺혀 잎새마다 구슬을 드리운 듯 연주 같은 구슬들은 달빛에 비치어 반짝반짝하였다. 때는 삼경三更 2점을 쳤다. 애달프다, 좋은 이 밤 밝은 달 아래, 같이 놀 님이 이토록 없다니. 이럴 녘에 어쩌면 우리 권솔들만 저렇게들 쿨쿨 잘꼬. 도독부 장군님도 잠들었구나, 에라! 나도 방으로 들어가 숫제 베개를 베고 나뒹굴어질거나. -8월 9일 일기에서

기공은 나를 이끌고 같이 밖으로 나와 달 구경을 하였다. 달빛은 대낮같이 밝은데 나는 있다가, "만약 달 속에 또 한 세계가 있어 달로부터 땅덩이를 바라보는 자가 있다면 역시 우리처럼 난간에 기대고 서서 땅빛이 달에 가득 찼다고 ‘땅 놀이’를 할 터이겠지!” 했더니 기공이 난간을 치면서 용한 말이라고 하였다. -8월 10일 일기에서

"그럴 수 없지요. 자기를 ‘우리’라고 부르는 것은 상대자를 대칭해서 부르는 말일 것입니다. ‘우리’와 ‘상대’가 마주 대하게 될 때에는 벌써 ‘우리’와 ‘상대방’은 관계가 형성되어 ‘우리’라는 일방만이 안 될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 자신을 ‘우리’에다 국한한다면 이야말로 ‘우리’와 ‘상대’ 사이는 불공평하게 될 것입니다. 도라고 하는 것은 천하에 가장 공평한 도리이거늘 어찌 ‘우리’라는 자기의 독점물로 만들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좀처럼 얼씬도 못하도록 하겠습니까?”-‘황교문답’에서

나는 오늘에야 이치를 알았다. 마음의 눈을 감는 자는 육신의 귀와 눈이 탈이 될 턱이 없고 귀와 눈을 믿을수록 보고 듣는 힘이 더욱 밝아져서 더욱 병통이 되는 것이다. 오늘 내 마부는 발을 말발굽에 밟혀서 뒷수레에 실리고 보니 나는 하는 수 없이 혼자 고삐를 늦추어 물에 들어갔다. 무릎을 구부려 발을 모으고 안장 위에 앉으니 한 번만 까딱하면 강물 바닥인지라 물로 땅을 삼고, 물로 옷을 삼고, 물로 몸을 삼고, 물로 마음을 삼으니 이때야 내 마음 속에는 벌써 한 번 떨어질 것을 각오한 바라, 내 귓속에는 드디어 물소리가 없어지고 무릇 아홉 번이나 물을 건너는 데도 마치 의자 위에서 앉고 눕고 기동하는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았다. -‘하룻밤에 아홉 번 강을 건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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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열하에 도착한 순간부터 다시 북경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일기글과 청나라 학자들과 나눈 필담을 옮긴 ‘황교문답’, ‘반선시말’, ‘망양록’, ‘곡정필담’ 따위 글이 실려 있다. 반선 라마를 만난 일이나 태학의 여러 벗들과 과학, 사상, 음악을 넘나드는 필담을 나눈 내용을 기록한 글에서 편견이나 금기가 없는 연암의 자유로운 생각을 만날 수 있다. 김택영이 ‘조선 5천년래 최고의 문장’이라고 극찬한바 있는 ‘밤중에 고북구를 빠져서’가 들어 있다.

- 태학관에 머물면서
8월 9일 오후부터 8월 14일까지 일기가 실려 있다. 열하에 도착하여 숙소로 정한 태학관에 두류하면서 이 곳에서 연구 생활을 하고 있는 학자들을 비롯하여 당시 청국의 고관이요, 학자인 몇 명 인물과 접촉하면서 담화를 통하여 양국의 문물에 관한 생각들을 나누었다. ‘곡정필담’에서 지구와 달을 중심한 천체의 운행에 관한 연암의 탁월한 견해도 볼 수 있고, 말 기르는 법에 대한 이론도 볼 수 있다.

- 북경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8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일기가 실려 있다. 열하에서 여정을 완료하고 다시 북경으로 돌아오는 도중의 일을 주로 썼다.

- 경개록
연암이 태학에서 만나 친하게 지낸 인물들의 출신, 이력, 성격 관계 등을 친절히 소개하고 있다.

- 황교문답
황교는 서장 지방에서 성행하는 불교의 종파로 라마교의 별칭이다. 연암은 황교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이 종교로 다른 종족들을 회유하고 있는 청나라의 통치 체계도 파악하고 있다.

- 반선시말
한림서길사 왕성과 몽고인 경순미에게 들은 반선 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쓰고 있다. 초대 달라이 라마에 대한 것도 싣고 있다.

- 찰십륜포
반선 라마가 머무르는 찰십륜포에서 생긴 일을 썼다. 연암이 《열하일기》에 쓴 황교와 반선 라마에 대한 기록은 조선 시대 전체를 통틀어 티벳 불교에 관한 유일한 기록이다.

- 행재잡록
행재소에 있는 문서들을 베껴 적은 장이다. 청나라가 조선에 대해 취한 정책을 보여 주는 문서가 들어 있다.

- 심세편
고루한 조선의 유학자들과 관리들이 국제 정세에 어두운 점을 통렬히 비판하하고 중국의 지식 계급이 처하고 있는 특수한 정치 환경과 아울러 청나라의 봉건 지배 체계 확보를 위한 교활한 정책을 분석하고 비판하였다.
망양록
열하 태학관에서 만난 중국 학자 곡정 왕민호와 형산 윤가전을 상대로 음악에 대해 토론한 내용이다. 음악의 악전적 원리 문제, 음악의 정치적 문학적 의의, 음악의 발달사 등을 중심으로 해박한 전문 지식을 담았다.

- 곡정필담
곡정 왕민호를 중심으로 윤가전, 학성 들을 상대하여 무려 16시간 동안 주고받은 담화 내용이다. 토론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순서나 계획 없이 화제는 절로 전개되어 과학, 종교, 역사, 정치 기타 다양한 문화 만담 들을 언급하였다.

- 산장잡기
'밤중에 고북구를 빠져서’, '하룻밤에 아홉 번 강을 건너’, '거북을 탄 선인 비를 부르다’, '만년춘 등불 구경’, '매화포 구경’, '납취조’, '만국 진공기’, '희곡의 목록’, '코끼리 이야기’가 실려 있다. 연암 문학 가운데 사실적 묘사의 극치를 이루어 한 개 전형을 보여 주고 있다. 박지원 특유의 자유분방한 필치로 된 산문 형식은 문학사적으로 한문체 산문 형식에서 새 기원을 이루었다고 본다.

- 요술 구경
열하 길거리에서 광대들이 보여 준 갖가지 기이한 요술을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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