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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므랑 이영민

호므랑 이영민

: 배상국 장편소설

배상국 | 도모 | 2014년 08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6 리뷰 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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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532쪽 | 706g | 153*224*33mm
ISBN13 9788997995196
ISBN10 899799519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배상국
원년 프로야구 OB베어스의 어린이 회원을 거쳐 야구명문 충암중, 고를 나왔다, 아직도 유지현. 심재학과 같은 시기에 함께 학교를 다닌 것을 자랑하고 다닐만큼 야구를 사랑하는 남자다. 초등학교를 국민학교라고 부르던 시절, 당시 최고의 하이틴 스타 전영록보다 인기가 많았던 선린상고의 박노준이 저자의 첫 번째 우상이었다. 그를 시작으로 박철순, 김우열, 윤동균, 양세종 등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우상을 가슴속에 품은 채 살고 있다.

첫 소설인 《미씽링크》를 쓰면서 굴곡진 현대사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면 《호므랑 이영민》을 쓰면서는 너무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시간을 야구와 함께 보낼 수 있었고 소중한 분들을 만나 나눈 이야기가 좋았다. 오래된 자료들을 보며 옛 추억 속에 잠길 수도 있었다. 그 행복했던 시간들과 이별을 해야 하는 것이 못내 아쉬울 뿐이다. 여전히 저자에겐 그 옛날의 시간과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궁금하다. 그래서 또 다시 그 길을 걸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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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자! 멋지게 잡는 거야!”
얼굴에 여드름 자국이 선명한 청년은 치열이 가지런한 흰 이를 드러내며 웃고 있었다. 그러더니 아흔을 넘긴 노인에게 야구공을 건네며 나가자며 손짓을 했다. 그가 쓴 흰 모자, 가슴에 P자가 선명하게 새겨진 흰 유니폼, 어쩐지 낯이 익었다. 70여 년 전, 자신이 몸담았던 배재 고보의 유니폼이었다.
“이보게 젊은이, 난 노인이야... 더 이상 자네 같은 젊은이가 아니라고...”
용훈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지만 그 젊은이는 아랑곳없이 미소를 짓더니 이내 야구장을 향해 뛰어나갔다. --- p.23

“너, 야구의 꽃이 뭔 줄 알아?”
“몰라. 야구하는데 왜 꽃이 필요해?”
“그게 아니라. 야구에서 가장 멋진 것이 뭔지 아냐고...”
“몰라...”
“호므랑!”
“뭐! 호므랑? 그게 뭔데?”
“배트로 공을 쳐서 담장 밖으로 넘겨 버리는 거. 그게 진정한 야구의 꽃 호므랑이지.”
“그게 뭐... 그게 그렇게 대단해?”
“그럼.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 p82


“이번 게이오 대학 대 연희 전문의 대결은 일본과 조선의 학생 야구를 대표하는 팀으로서의 대결인데 승부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일본 기자의 질문에 게이오 대학의 후지하라 감독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기자님, 농담이 심하십니다. 우린 동경 6대학 리그를 제패한 게이오 대학입니다. 일본 최고의 팀이란 말입니다. 그런 팀을 하찮은 조센징 팀과 비교하라니... 허허.”
“하하하..”
기자들이 후지하라의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질문을 던진 기자가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따라 웃었다.
“100년 동안 일본 야구를 절대로 넘볼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 pp.113~114

“야구는 팀 스포츠이죠. 누구 하나 잘했다고 이길 수 있는 그런 스포츠가 아니란 거죠.”
이길용은 옆을 돌아보았다. 온통 흙투성이 범벅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기주였다.
“아홉 명이 한 팀이 되어야 하지요. 제아무리 아홉 명의 이영민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팀을 위해 헌신을 하지 않으면 그 팀은 절대로 이길 수 없어요. 그게 야구죠.”
“하지만 오늘만큼은 충분히 헌신적이었던 것 아닌가요?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청해서 마운드에 올랐고 침체되어 있는 팀 분위기를 쇄신시킨 것도 그 덕분이었으니까. 게다가 일본 최고의 투수를 상대로 그가 친 호므랑은 조선 사람들의 자부심을 한껏 고무해 주었으니까요. 그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물론 이영민의 진심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오늘 조선 야구사에 기념비적인 일이 벌어진 것은 부인할 수 없지요. 안 그런가요”
이길용의 말을 듣고 있던 기주의 얼굴은 붉으락푸르락 타올랐다.
“진 건 진 거죠.”
-- pp.14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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