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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벤처기업 1

소설 벤처기업 1

정현웅 | 오늘닷컴 | 2000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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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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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9쪽 | 148*210*30mm
ISBN13 9788987928081
ISBN10 89879280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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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현웅
1949년 청주에서 출생했다. 1976년 장편소설 『최디프스의 초상』으로 제6회 도의문화저작상 수상했고, 1980년 현대문학지에 단편소설 「사자의 목소리」「잃어버린 세대」로 추천완료 했다. 장편소설로, 『철새의 겨울』『축제의 제목은 욕망』『무색계』『카인과 아벨은 형제였다』(전2권)『너와 나의 시대』(전2권)『태백의 혼불』(전5권)『그리고 촛불처럼 타다』(전4권)『소설 광주청문회』(전3권)『마루타』(전5권)『전쟁과 사랑』(전5권)『마루타의 칼』(전3권)『쇄빙선』(전4권)『족보』(전3권)『다라니』(전4권)『그대 아직도 거기에 있는가』(전3권)이 있다. 단편소설로 『불감시대』『어느 여공의 죽음』이 있고, 전기소설로는 『사랑과 예술』『박수근의 생애와 예술』이 있다.
저자 : 정현웅
장편소설 『외디프스의 초상』으로 제6회 도의문화저작상 수상. 1980녀 현대문학지에 단편소설 『사자의 목소리』『잃어버린 세대』로 추천완료 받음.

장편소설로는 『철새의 겨울』『축제의 제목은 욕망』『무색계』『카인과 아벨은 형제였다』『너와 나의 시대』『태백의 혼불』『그리고 촛불처럼 타다』『소설 광주청문회』『마루타』『전쟁과 사랑』『쇄빙선』『족보』『다라니』『그대 아직도 거기에 있는가』등이 있으며, 단편소설로는 『불감시대』『어느 여공의 죽음』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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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실장 말을 들으니 자네가 TS3를 개발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최 사장은 소파에 몸을 젖히면서 물었다. TS3란 회사에서 개발하는 통신 제어장치 암호명이었다. 기술자들은 그 암호를 거의 쓰지 않았지만 사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그 용어를 즐겨 사용했다. 비만 때문인지 최 사장 가까이 있으면 숨소리가 들렸다. 그것도 힘겨운 숨소리여서 듣는 사람조차 숨이 가빠지는 기분이었다.

"네,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단호한 어조로 대답하면서 그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는 게슴츠레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더니 혀로 입술을 축이면서 물었다.

"자네가 상고를 졸업했다고 했냐?"

"그렇습니다."

"허 실장 말을 들으니 자네는 컴퓨터를 전공한 대학 출신 기술자보다 우수했따고 하는데 그게 정말인가?"

"제가 그 선배들보다 우수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컴퓨터 원서를 읽고 배웠을 뿐입니다."

"미국 원서인가?

"일본 원서와 미국 원서입니다."

"영어와 일본어를 아는가?"

"네."

"허허, 대단하군. 상고 출신이 대단해. 그래, 영어와 일본어를 안다? 그렇다면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 나는 가급적 남을 믿지 않는 성미이다. 남을 믿는다는 것은 아주 X같은 일이야. 믿다가 실수를 하지. 그렇지만 자네를 믿어 볼까? 얼마나 시간이 필요하지?"

"6개월만 주십시오."

"6개월이라. 만약 해내지 못하면 사표를 쓰겠나?"

"쓰겠습니다."

"사표를 쓰는 것에 그쳐서는 안되지."

"그럼 목숨을 내놓을까요?"

나의 말에 최 사장이 힐끗 쳐다보았다. 농담을 지껄이자 그가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그래서 일이 잘못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조바심을 가졌으나 그는 아무 말 없이 한참 있다가 입을 열었다.

"자네를 믿지. X같은 일이지만 믿어 보지. 6개월의 시간을 달라고 했나? 올해 가을까지 해내게. 대신 진행되는 과정을 수시로 보고하게. 허 실장을 통하지 말고 자네가 직접 말이야. 알겠나?"
--- pp.77-78
"허 실장 말을 들으니 자네가 TS3를 개발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최 사장은 소파에 몸을 젖히면서 물었다. TS3란 회사에서 개발하는 통신 제어장치 암호명이었다. 기술자들은 그 암호를 거의 쓰지 않았지만 사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그 용어를 즐겨 사용했다. 비만 때문인지 최 사장 가까이 있으면 숨소리가 들렸다. 그것도 힘겨운 숨소리여서 듣는 사람조차 숨이 가빠지는 기분이었다.

"네,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단호한 어조로 대답하면서 그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는 게슴츠레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더니 혀로 입술을 축이면서 물었다.

"자네가 상고를 졸업했다고 했냐?"

"그렇습니다."

"허 실장 말을 들으니 자네는 컴퓨터를 전공한 대학 출신 기술자보다 우수했따고 하는데 그게 정말인가?"

"제가 그 선배들보다 우수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컴퓨터 원서를 읽고 배웠을 뿐입니다."

"미국 원서인가?

"일본 원서와 미국 원서입니다."

"영어와 일본어를 아는가?"

"네."

"허허, 대단하군. 상고 출신이 대단해. 그래, 영어와 일본어를 안다? 그렇다면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 나는 가급적 남을 믿지 않는 성미이다. 남을 믿는다는 것은 아주 X같은 일이야. 믿다가 실수를 하지. 그렇지만 자네를 믿어 볼까? 얼마나 시간이 필요하지?"

"6개월만 주십시오."

"6개월이라. 만약 해내지 못하면 사표를 쓰겠나?"

"쓰겠습니다."

"사표를 쓰는 것에 그쳐서는 안되지."

"그럼 목숨을 내놓을까요?"

나의 말에 최 사장이 힐끗 쳐다보았다. 농담을 지껄이자 그가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그래서 일이 잘못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조바심을 가졌으나 그는 아무 말 없이 한참 있다가 입을 열었다.

"자네를 믿지. X같은 일이지만 믿어 보지. 6개월의 시간을 달라고 했나? 올해 가을까지 해내게. 대신 진행되는 과정을 수시로 보고하게. 허 실장을 통하지 말고 자네가 직접 말이야. 알겠나?"
--- pp.7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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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를 졸업하고, 동양컴퓨터기술산업사 기술실의 사환으로 입사. 어깨 너머로 컴퓨터를 배우고, 일류 최고 학부를 졸업한 기라성 같은 선배 기술자들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초의 텔렉스 자동 교환 장치를 개발. 새로운 기술 개발이 회사가 발전하는 길임을 주장하다가 그 뜻이 관철되지 않아 회사를 떠나 벤처 창업을 한다. 공장 자동화, 사무 자동화 시스템의 불모지였던 시기에 그는 섬유 기계 자동 제어 시스템 개발로 마침내, 선두 주자로 나서게 된다. 무선 유선 통신 관계 소프트웨어 개발, PCMS 자동 제어 장치 개발, 마이크로 패널(MICRO-PANEL) 등을 개발하여 명성과 함께 거금을 쥐게 된다. 현재 중국 양쯔강 홍수 조절기능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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