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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옥편

리더의 옥편

: 늘 곁에 두고 꺼내 보는 손안의 경영비책

[ 양장 ]
리뷰 총점8.3 리뷰 35건 | 판매지수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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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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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0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88g | 127*188*18mm
ISBN13 9788934968863
ISBN10 8934968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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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성곤
역사 속에서 명멸해간 수많은 인물들의 삶과 사유가 네 글자로 집약된 지혜의 저장소, 고사성어. 현대인들은 이 촌철살인의 지혜를 필요에 따라 꺼내어 삶의 길잡이로 삼는다. 2013년부터 SERICEO 강의를 통해 소개돼 기업의 리더와 중역들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받은 《리더의 옥편》은 고전을 시대에 부합하도록 재해석해 리더십과 기업경영에 섬세하게 접목한다. 압축적 은유와 비유로 버무려진 고사성어 속에 숨은 진귀한 이야기들을 간명하고도 진솔한 글솜씨로 맛깔나게 풀어놓는다. 현자와 시인, 왕후장상과 갑남을녀 등 역사 속, 문학 속 숱한 인물들을 현장으로 불러내어 내면 깊이 생생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서울대학교 중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중국 고전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이다. 공자, 맹자, 장자 등 동양사상과 두보와 이백 등의 중국문학, 《사기》와 《한서》 등 사서까지,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빼어난 안목을 바탕으로 고전의 영역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차별화된 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
2014년까지 3년여 동안 EBS 세계테마기행 〈중국한시기행〉에 출연해 유머를 곁들인 깊이 있는 해설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 해의 EBS 전체 프로그램 출연자 가운데 단 한 명에게 주어지는 ‘EBS 방송대상’ 출연자상을 수상했다. 20년이 넘도록 한결같이 지속해온 인문고전 공부의 결과물을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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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문채가 없으면 멀리 가지 못한다言之無文, 行而不遠.’ 리더의 언어가 갖는 영향력에 대한 공자의 조언이다. 조직에서 리더의 말이 빛나지 않으면 그 영향력이 조직 내에 두루 미치지 못한다는 말이다. 리더가 자신의 말과 글이 갖는 문채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고사성어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인상 깊은 교훈을 아주 짧은 형식으로 함축하고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말이 힘을 얻고 글이 깊어진다. 이것을 ‘말은 간단하지만 뜻은 충분하다’라는 뜻의 ‘언간의족言簡意足’이라는 성어로 표현하는데 전통적으로 중국에서 리더의 화법은 ‘언간의족’을 지향했다.
p.5-6 [들어가는 말]

진 대부 기해가 늙어서 퇴직하게 되자 임금이 물었다.
“누구로 하여금 그대의 직무를 잇게 하면 되겠소?”
기해가 대답했다.
“해호解狐가 괜찮습니다.”
“그는 당신의 원수가 아니오?”
기해가 다시 대답했다.
“임금께서는 누가 임무를 맡기에 적당한지를 물으신 것이지 누가 제 원수인지를 물으신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임금이 결국 해호를 임명하였다. 후에 임금이 또 물었다.
“누구를 국위國尉에 임명하면 좋겠소?”
기해가 대답했다.
“기오祁午가 괜찮습니다.”
“기오라면 당신의 아들이 아니오?”
기해가 다시 대답했다.
“임금께서는 누가 국위에 적합한 인물인지를 물으신 것이지, 누가 제 아들인지를 물으신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천리마가 있다 한들 쓰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이런 이유로 이 천리마는 안 되고, 저런 이유로 저 천리마는 안 된다는 식으로 인재 등용을 제한하다 보면 결국 능력 있는 천리마는 배제되고 별반 능력도 없는 둔마鈍馬들이 조직을 이끌게 된다. 그래가지고야 어느 리더도 자신이 꿈꾸던 왕국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반대로 연나라 소왕처럼 인재발굴에 사활을 걸고 진 대부 기해처럼 오직 능력을 기준으로 인재를 발굴한다면 어느 조직인들 성공하지 않으랴, 어느 나라인들 부강하지 않으랴.
p.27-28 [02 천금매골 |천금으로 천리마의 뼈를 사다]

좋은 비 시절을 알아
봄이 되어 내리니 만물이 싹을 틔운다.
바람을 따라 몰래 밤에 들어와
만물을 적시니 가늘어 소리도 없구나.
好雨知時節, 當春乃發生.
隨風潛入夜, 潤物細無聲.

시성 두보의 〈춘야희우春夜喜雨〉, ‘봄밤에 내리는 반가운 비’라는 시의 전반부다. 봄비가 때맞춰 내려서 만물이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봄비의 모습을 보니 낮에 내리지 않고 밤에 몰래 내린다. 본래 태평한 시절에 봄비는 열흘에 한 번, 낮이 아니라 밤에 온다고 했다. 들판에서 일하는 농부들을 배려하는 어진 비다. 이 고마운 비는 만물을 촉촉이 적셔서 윤택하게 만들지만 빗줄기가 가늘어서 소리를 내지 않는다. 만상에 목숨 같은 생명수를 공급하면서도 자신의 공로에 대해서는 아무런 자랑도 하지 않는다. ‘윤물무성潤物無聲’, 만물을 적시되 소리가 없다. 그야말로 최고의 덕성이 아닌가.
p.181-182 [21 춘풍풍인 |봄바람을 사람에게 불어주다]

진나라는 강력한 군대와 능란한 외교력으로 마침내 전국시대 일곱 강대국 중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가 되었다. 나머지 여섯 나라는 진나라가 갈수록 강대해지는 것과는 반대로 갈수록 약소국으로 전락해갔다. 이제 천하통일도 머지않은 듯 보였다. 후일 진시황이 되는 진왕은 마음이 느긋해졌다. 정사를 모두 재상에게 넘기고 는 향락을 즐기기 시작했다. 어느 날 아흔이 다 된 노인 한 사람이 진왕을 찾아왔다. 예사롭지 않은 용모에 진왕이 긴장하면서 물었다.
“노인께서는 백 리 떨어진 곳에서 오셨다 들었소. 오시는 동안 고생이 많으셨겠소.”
그러자 노인이 말했다.
“소인이 집을 출발해서 구십 리를 오는 데 딱 열흘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열흘 동안 십 리 길을 걸어 어렵사리 도성에 도착했습니다.”
진왕이 웃으며 말했다.
“처음에 열흘 동안 구십 리를 왔다고 하지 않았소. 어째서 나머지 십 리 길을 오는 데 열흘이나 걸렸단 말이오? 계산을 잘못하신 것 아니오?”
“처음에는 열심히 걸어서 열흘 만에 구십 리까지 올 수 있었지요. 그래서 이제 다 왔다 생각하고는 좀 쉬고 나서 걷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십 리 길은 걸으면 걸을수록 길이 더 멀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무진 애를 써서 열흘이나 걸려 마침내 도성에 도착했답니다. 도착해서 생각해보니 구십 리까지 온 것은 거의 다 온 것이 아니라 딱 반을 온 셈이었습니다.”
진왕은 이 노인이 그저 걸어온 여정만을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님을 알고 물었다.
“노인께서는 내게 무슨 말을 하시려는 것이오?”
“제가 보기에 우리 진나라의 천하통일 대업은 구십 리를 온 것과 같습니다. 대왕께서 이미 이룬 성과가 크다 하나 그것은 이제 겨우 반을 이룬 것뿐입니다. 나머지 반을 위해서는 더욱 긴장하고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나머지 십 리 길이 더욱 힘들고 어려운 길임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진왕은 노인의 충고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리고 나태해지려는 자신을 다시 단단히 부여잡고 마침내 마지막 십 리 길을 달려서 천하통일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었다.
p.223-224 [26 행백리자반구십 |백 리를 가는 사람에게 반은 구십 리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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