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나 그리고 우리를 위한 복 짓기

나 그리고 우리를 위한 복 짓기

: 윤달과 신행생활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불교 top100 4주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130*190*20mm
ISBN13 9791155800201
ISBN10 11558002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윤달은 복을 짓는 달이다. 세간에서는 윤달에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는 데 분주하지만, 불교에서는 나와 남을 위한 복을 짓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남을 위해 행한 일이 나를 위한 복이 되고, 나를 향해 닦은 신행은 또 사방으로 퍼져 나가 중생을 위한 복으로 작용한다. 윤달은 그러한 의미를 되새기는 달이며, 그러한 행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달이다.(22쪽)

전통적으로 윤달은 가외로 얻은 시간이라 인간사에 관여하는 신들도 감시를 쉬게 될 것이고, 따라서 평소 조심스러웠던 일을 해도 무탈할 것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를 중심으로 ‘일상에서 벗어난 시간’에 대해 여러 갈래의 갈등과 상반된 해석이 따랐다. 이에 윤달의 민속도 간단하지 않고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명절이나 일상의 중요한 일에 음력을 사용하는 오늘날에도 윤달의 습속은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있으니, 윤달의 문화는 현재진행형인 셈이다.(31쪽)

성철 스님은 “절은 불공을 가르치는 곳이지 불공을 드리는 곳이 아니다. 불공은 절 바깥에 나가 남을 돕는 것이며, 불공의 대상은 절 바깥에 있는 일체중생이다”라고 하였다. 이 말은 삼보를 향한 보시를 중생을 향해 돌리라는 뜻이 아니라, 자신만을 위한 기복적 불공에서 벗어나라는 뜻이다. ‘나’에서 벗어난 공덕이 나를 위한 더 큰 복으로 돌아오고, 나를 향해 닦은 신행은 모든 중생을 위한 복으로 작용하는 이치를 깨달으라는 것이다.(70쪽)

불교의 윤회관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생전에 지은 업에 따라 다음 생이 결정된다고 보기에, 현생은 이전 생의 업을 갚는 방식으로 살아가게 된다.
‘생전예수재(生前預修齋)’는 다음 생에 살아가면서 갚아야 할 과거와 현생의 과보를 살아 있는 동안에 미리 갚는 성격을 지닌 의례이다. ‘생전에 미리[預] 닦는다[修]’는 뜻처럼 사후를 위해 살아 있을 때 미리 재를 올려 공덕을 쌓는 것이다. 줄여서 ‘예수재’라 부르며, 죽어서 행할 일을 미리 한다고 하여 ‘역수(逆修)’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예수재는 본래 윤달과 무관한 의례였으나, 점차 윤달 세시풍속과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업장소멸과 선업을 쌓는 윤달행사로 이어져 오고 있다.(72쪽)

‘미리 닦는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본래 예수재는 불자들이 소홀했던 자기수행을 점검하고 선행을 발원하는 데서 출발하였다.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에 “살아서 선업을 닦지 못하고 많은 죄를 지어 죽었다면 권속이 그를 위해 복을 지어 줄 때 그 공덕의 7분의 1은 망인에게 돌아가고 나머지는 산 사람에게 돌아간다. 그러므로 이 말을 잘 들어 스스로 닦으면 그 공덕의 모두를 얻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살아 있을 때 스스로 수행하여 닦는 복이 사후에 대신 지어 주는 복보다 훨씬 큰 것임을 말해 주고 있다. 많은 경전에서 ‘예수코자 하거든 방생부터 먼저 하라’고 한 것도 이 의미와 다르지 않다. 자신의 내세만을 위해 기도할 것이 아니라 주변을 돌아보며 공덕을 쌓으면 그것이 더 큰 복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77쪽)

윤달에는 하루에 세 곳의 절을 도는 ‘삼사순례(三寺巡禮)’의 풍습이 성행하고 있다. 민간에서는 삼사순례를 ‘세절밟기’라고도 부른다. 세 곳의 절을 순례함으로써 복을 구하는 삼사순례는 예수재?가사불사 등과 함께 윤달에 행하는 대표적인 불교의례로 널리 알려져 있다.(176쪽)

부처님 앞에 앉아 있는 우리 중생의 자리는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의 삼독(三毒)에서 벗어나지 못한 때가 많다. 모든 기도는 자신을 위한 데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주변을 돌아보지 않은 채 이기적으로 살다가 아무런 참회도 없이 부처님께 복을 구하기만 할 때가 많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라면 부처님 앞에 참배한다 해도 공덕을 쌓는 일이 되지 못할 것이다.
이 지점에 순례의 참뜻이 있다. 부처님 앞에 마주하기 위해서는 길이 필요하다. 이는 곧 자기 자신을 향하는 데 길이 필요하다는 말과 같다. 가까운 곳에도 사찰이 있고, 부처님이 계시지만 구태여 순례 길에 오르는 것은 참 자신과 마주하기 위한 ‘길’의 의미를 새기기 위함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부처님과 대면하기 위한 길 떠남은 바쁘다는 핑계로 돌아보지 않았던 자신과 거리를 두고 스스로를 성찰하기 위한 길 떠남인 것이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