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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편지

인문학 편지

: 동서양 인문고전 3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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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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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14g | 150*210*18mm
ISBN13 9788973434015
ISBN10 897343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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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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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사상을 대변하는 책은 《논어》다. 《논어》는 시대, 지역, 인종, 민족, 문화권을 초월해 어느 누구에게나 ‘인간다운 정신과 삶’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었다. 그러므로 《논어》는 중국 문화의 뿌리이자 동양 사상의 원천이며 세계문화사(世界文化史)에서 기념비적인 문화유산이라고 예찬할 만하다.
《논어》의 내용 중 10분의 1 이상은 ‘인(仁)’에 관한 공자의 가르침이다. 공자가 의미를 부여한 ‘인’은 가족, 이웃, 공동체, 나라와 모든 인간을 향해 점점 더 확장되어 간다. 인간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몸과 생명을 아끼지 않는 ‘살신성인(殺身成仁)’의 행동에 인간의 가장 높은 뜻(志)을 두어야 한다는 공자의 가르침에서 인의 참뜻을 읽을 수 있다. (중략)
동양에서 인간존중의 정신을 사상 체계로 정립했던 인물이 공자임을 인정한다면 인의 의미를 정치라는 틀 속에 가둘 수는 없다. 인간을 수단이나 도구로 이용하는 것에 반대하고, 인간을 목적 그 자체로 존중하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사랑의 물결이 넘치는 마음의 바다, 이 마음의 바다가 곧 인이다. 출신, 가문, 계층, 재산, 지위, 학벌, 나이 등의 조건을 뛰어넘어 ‘인간’의 본래 모습을 존중하면서 경청, 대화, 조언, 도움을 아끼지 않으려는 선한 성품이 곧 인임을《논어》에서 배우게 된다.
-제1장, [인간다운 인간의 성품, ‘인’ _ 공자의 《논어》], p. 17-20

서로를 이용하다가 효용가치가 없어지면 배신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나”의 이익을 위해 “너”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상해를 가하는 것이 갈수록 늘어만 가는 인간성 상실의 시대를 우리는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세상의 현실 속에서 우리가 인간다운 인간으로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들이 필요하다. “나”의 인생을 돌아보고 반성하려는 노력, “나”의 마음의 병(病)을 치유하려는 노력, “나”의 인격체를 회복하려는 노력, “너”의 인격체를 존중하려는 노력, “너”와 더 많은 대화를 가지려는 노력, “너”의 인생을 도우려는 노력 등이 필요하다.
“나”와 “너” 사이에 이러한 노력들이 그치지 않는다면 부버가 꿈꾸었듯이 두 사람은 친밀하게 소통하는 “상호 관계”를 이루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아가 우리 사회는 좀 더 건강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마르틴 부버의 《나와 너》는 이러한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 같은 책이다.
- 제1장, [대화의 소통에서 함께 누리는 자유 _ 마르틴 부어의 《나와 너》], p. 76

잉게 숄의 실명 소설 《백장미》는 옳지 못한 정치제제에 맞서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지켜 내려는 저항이 민주사회를 지탱하는 기본적 생활윤리임을 일깨워 준다. 소설의 주인공인 한스 숄, 조피 숄, 그들의 뮌헨 대학교 학우들이 펼친 저항운동에서 우리는 ‘사람’이란 존재가 얼마나 존엄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유럽을 화마(火魔)의 도가니로 들끓게 했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 그는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Stalin)처럼 ‘권력’을 소유하기 위해 ‘사람’을 도구로 이용했고,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생명’을 수단으로 삼았다. 히틀러의 목적은 권력이었지만 그의 독재와 폭정에 저항했던 젊은이들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사람과 생명이 아니었을까?
젊은이들의 의로운 눈길로 바라본 ‘권력’은 인간의 자유와 인권을 신장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었다. 젊은이들의 이타적 시선에 포착된 ‘권력’은 생명의 존엄성을 지켜주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 그러므로 ‘사람’을 독재의 도구로 사용하고 ‘생명’을 권력의 부품으로 사용하는 히틀러의 ‘제3제국’에 맞서 항거하는 것은 젊은이들의 가장 이성적인 판단이자 가장 사람다운 행동인 것이다.
-제2장, [‘자유’의 제단 위에 바친 젊의 피 _ 잉게 숄의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p. 122~123

《사천의 착한 사람》을 통해 브레히트는 절대적 ‘선(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하고자 한다. 그는 평소에 “사유가 존재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존재가 사유를 규정한다”고 말해 왔다. 그의 발언은 사회적 상황과 환경이 인간의 성격과 행동을 규정한다는 의미다. 초기 자본주의 사회의 공간으로 등장하는 ‘사천’에서 ‘선’은 자본의 척도에 따라 평가된다. ‘선’을 지지하는 종교의 계명과 나라의 법(法)도 자본의 위력 앞에서 힘을 잃는다. 브레히트는 선한 마음씨를 갖고 있는 사람조차도 선한 행위를 할 수 없게 만드는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고발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연극 무대 위에 올려진 브레히트의 희곡 〈사천의 착한 사람〉. ‘사회주의’적 세계관을 반영한 작품이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에게도 각성의 빛을 던져 준다. 우리는 이 작품에서 가난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도우려는 착한 마음의 소유자가 자신의 이타적 가치관을 변함없이 실천할 수 있도록 그의 권익을 지켜 주는 사회 구조의 확립이 필요함을 깨닫게 된다.
-제3장,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자의 절규 _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사천의 착한 사람》], p. 210-212

시 〈또 다른 고향〉에서 노래한 것처럼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 자신은 “백골”과 같다. 그러나 시인은 “백골”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정한 “나”의 모습인 아름다운 혼을 향해 비상하고자 한다. “어둠 속에서 풍화작용하는 백골”의 무력함을 자각하는 지성의 힘이 “나”의 한계 상황을 이겨내고 일제(日帝)에 대해 맞서 싸우는 저항의식을 가능케 한다. 이 저항의식은 “어둠을 짖는” 능동적 행위로 나타난다. 미래의 유토피아인 “아름다운 또 다른 고향”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나” 자신에 대한 자각과 성찰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지성’을 바탕으로 윤동주 시인이 다가서고자 하는 “아름다운 또 다른 고향”은 그의 역사의식에 비추어 볼 때 어떤 얼굴을 가진 유토피아일까? 일제의 식민 통치로부터 해방된 독립국가의 시민으로서 ‘자유’를 누리는 세계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윤동주가 꿈꾸는 유토피아는 조국의 독립을 시작으로 한반도의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사랑을 나누는 세계이며 사랑의 힘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낙원이기도 하다.
-제4장, [정의와 사랑의 변주곡 _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p. 227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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