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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은밀한 그러나 잔혹한

촘스키, 은밀한 그러나 잔혹한

: 서양이 저지른 기나긴 테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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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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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9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75g | 148*210*19mm
ISBN13 9788992309981
ISBN10 899230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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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드레 블첵
지구촌 주요 분쟁지역을 빠짐없이 넘나들며 목숨을 걸고 취재-보도하는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 기록영화 제작자, 극작가. 『작가의 망명(Conversations with Pramoedya Ananta Toer)』을 위시하여 『인도네시아: 공포의 열도』 『오세아니아』 『서구의 테러: 포토시에서 바그다드까지』 등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다. 아프리카 동부, 인도네시아, 일본 등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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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은밀한 그러나 잔혹한』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고통을 멈추고자 끊임없이 관여해온 ‘세계의 양심’ 촘스키와 세계 분쟁현장을 기록해온 저널리스트 안드레 블첵의 꼼꼼한 진단이다.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를 거쳐 인도로, 중동으로 다시 아프리카, 중남미까지 공간을 이동하며, 그들이 겪는 현대의 야만을 토로한다. 유럽과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양 자본과 권력이 어떻게 세계의 구조뿐 아니라 우리 개개인의 사고방식과 기호까지 흔들어왔는지, 제국의 시스템을 드러내준다. 이 책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모든 분쟁을 간명하게 뿌리까지 들여다보도록 안내한다.

촘스키는 이 책에서 희망을 깨워준다. 자원 수탈과 기근에 전쟁, 거기에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까지, 사면이 막힌 아프리카를 안타까워하며 절망하는 대담자에게 그는 라틴아메리카의 20년 전을 상기시킨다. 암흑 같은 과거를 딛고, 오늘날 오히려 미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서로 연대하며 민주와 복지를 이루려는 라틴아메리카를 내보이며 세상은 변한다는 명제를 제시한다. 더불어 지난 100년을 돌아보며 기존 서양 세력의 힘이 줄어들고 있음을 확언한다. 촘스키의 언어 속에서 우리는 정의감과 자존감을 되새길 수 있다.
안희경 (『하나의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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