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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든 인문학

메스를 든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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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42g | 152*225*20mm
ISBN13 9788925553689
ISBN10 892555368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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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휴 앨더시 윌리엄스 Hugh Aldersey-Williams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했다. 과학과 기술, 건축과 디자인 모두를 아우르는 대중 과학 칼럼을〈인디펜던트〉〈가디언〉〈데일리 텔레그래프〉등에 기고해왔다. 또한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과 웰컴 컬렉션 등에서 전시회를 기획하기도 했다.
휴 앨더시 윌리엄스는 최고의 과학 저술가 중 한 명으로서, 이론적이고 교과서적인 과학 지식을 역사, 미술, 문학, 건축, 철학, 신화와 혼합하여 일상의 과학, 상식의 과학으로 재탄생시킨다. 물리의 세계와 비非물리의 세계를 종횡무진 오가는 그의 왕성한 지적 호기심과 탐구욕은 전작《원소의 세계사》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난다. 이 책에서 그는 구리, 금, 은, 철을 비롯해 바나듐, 프라세오디뮴, 디스프로슘처럼 이름조차 낯선 원소들에 얽힌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고대 문명부터 현대의 패션 경향에 이르기까지 집요하고 유쾌하게 파헤친다.
그 외 저서로는《Panicology》《Zoomorphic》《Fin
dings》《The Most Beautiful Molecule》등이 있다.《The Most Beautiful Molecule》은 〈LA 타임스〉
도서상에 최종 노미네이트 되었다. 현재 아내, 아들과 함께 노포크에 거주 중이다.
역자 : 김태훈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달러제국의 몰락》《야성적 충동》《욕망의 경제학》《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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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체를 보고 나면 사람들이 겉만큼 속도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피부 아래 우리의 모습은 같지 않다. 제각각인 우리 속 모양이 겉으로 드러난다면 분명히 반감, 혐오감, 차별을 불러올 것이다. 그러나 몸 안은 그 주인에게도 인지되지 않는다. -38쪽 ‘프롤로그’ 중에서

인체를 본뜬 거주지를 건설하려는 동기에는 분명 자궁으로 회귀하려는 프로이드적 욕망이 깃들어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점은 우리의 지정이 인체가 전형을 지녔을 거라고 가정하기 때문에 설계 모델로 삼게 된다는 사실이다. 인간이 신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다면 다른 모든 것은 인간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 -52~53쪽 ‘살’ 중에서

복장뼈 혹은 흉골은 로마 단검을 닮았으며, 융합 부위인 복장뼈자루와 흉골체의 명칭은 그 손잡이와 날을 따라 명명되었다. 한편 해골은 집에 비유된다. 그래서 측면에 있는 뼈들은 벽을 뜻하는 라틴어를 따라 두정골parietal이라고 부른다. 그 밑에는 고상한 생각에 적절한 부위로서의 관자놀이temple가 있고 이 부위에서 머리가 세기 시작하기 때문에 시간의 경과라는 개념과 연계되는 측두골temporal bones이 있다. 그레이가 이탈리아어 f와 비슷하다고 묘사하는 쇄골(빗장뼈)은 ‘작은 열쇠’를 뜻하는 라틴어에서 그 이름을 얻었다. -93쪽 ‘뼈’ 중에서

우리는 얼굴을 식별하는 일에 상당히 뛰어나다. 심리학자들은 우리의 이런 능력이 타고난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전반적인 대칭, 특히 눈과 입이 그리는 역삼각형을 간파함으로써 얼굴을 식별한다. 눈은 감정을 전달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한편 우리는 기쁨이나 반감의 신호를 읽기 위해 입을 바라본다. -156쪽 ‘얼굴’ 중에서

신장은 그 자체로 대단히 특징적인 모양을 지녀서 강낭콩kidney bean부터 ‘콩팥 형태’라고 광고되는 정원 수영장까지 다른 잡다한 자연물과 인공물에게 그 이름을 빌려주었다. 식물의 잎에도 따로 콩팥 모양 혹은 기술적 용어를 쓰자면 신장형이 있다. -195쪽 ‘심장’ 중에서

유대교에서 모든 피는 생명의 근원으로서 간주된다. 그래서 동물의 살만 먹을 수 있고, 피는 땅에 부어서 버리거나 신에게 바치는 제단에 제물로 뿌려진다. 인간의 피는 불결하다. 일부 인류학자가 보기에 이처럼 피를 특별히 여기는 것은 인물 제물에 대한 집단적 기억에 기인하지만 피가 질병에 감염되었을 수도 있다는 원시적 인식의 증거이기도 하다. -204쪽 ‘피’ 중에서

눈, 코, 입은 모든 초상에서 거의 불가피하게 필요하다. 그러나 귀는 다소 부가적이다. 양쪽 귀(혹은 더 일반적으로 한쪽 귀)는 언제나 모자 챙이나 화려한 주름 옷깃으로 가릴 수 있다. 귀는 음악으로 치면 부선율과 같이 매우 야심찬 화가만 시도해야 하는 대상으로 간주된다. 심지어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에서도 귀걸이가 걸린 귓불만 보인다. -217~218쪽 ‘귀’ 중에서

가령 찰스의 말에 따르면 면접관은 면접자가 가벼운 파일보다 무거운 파일을 무릎에 놓고 있을 때 진지한 지원자로 생각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때 파일의 무게는 우리가 보고 듣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품질은 신경 쓰지 말고 얼마나 넓은지 보세요’는 단지 절박한 영업용 어구가 아니라 현실적인 경구이기도 한 것이다. -242쪽 ‘눈’ 중에서

그러나 식탁에서 얻는 즐거움은 너무나 쉽게 과잉으로 치닫는다. 성직자들이 특히 취약하다. 라블레는 《팡타그뤼엘》4권에서 불경스럽게도 식탐을 일삼는 자들이라고 수도사들을 공격한다. 그가 말한 이 ‘거대한 식도를 가진 게으른 먹보들’은 ‘위’라는 신을 섬기며 제물을 바친다. -257쪽 ‘위’ 중에서

우리가 아는 한 우리는 여전히 대상을 가리킬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가리킴은 대단히 ‘비자연적인’ 행동이다.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것은 머릿속에 그 대상의 명칭을 갖고 있음을 전제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리키는 행동이 아무 의미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다시 언어의 존재를 넘어서서 공유된 언어의 존재를 가정해야 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우리 옆에 있는 사람이 우리 자신과 비슷한 지성을 갖고 있어서 많은 물건 중에서 정확하게 그 대상을 추정할 수 있다는 전제를 필요로 한다. -265~266쪽 ‘손’ 중에서

사회는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전혀 개의치 않고 보이는 모습대로 실제로도 그렇기를 요구한다. 그래서 남자 성기를 지녔으면 서류 양식에서 남男이라고 적힌 칸에 표시를 하고, 여자 성기를 지녔으면 여女라고 적힌 칸에 표시를 해야 한다. 행정 조직이 봤을 때 섹스와 젠더는 같은 것이다. 에이프릴은 수술을 받은 후에야 이름을 바꾸고 여자 여권을 받을 수 있었다. -288쪽 ‘성기’ 중에서

발은 특별한 힘을 지닌 곳으로서 육체적 행동을 시작하는 발사대이기도 하지만 (오랜 믿음에 따르면) 잠재적 생식력을 갖춘 것으로 여겨진 신체부위이기도 하다. 3천 년 전에 주 왕조의 황제는 단지 어머니가 신의 발자국 안으로 들어선 결과로 태어났다고 전해진다. -302쪽 ‘발’ 중에서

생리적으로 말해서 피부는 고체와 기체, 내장과 바깥세상 사이에 놓인 강력한 막이다. 피부의 안쪽에는 압력과 고통을 감지하는 센서와 감염을 막는 방어 수단이 있다. 그러나 문화적 측면에서 피부는 내부성과 외부성 사이에 놓인 가장 얇은 장막이다. 우리의 건강과 나이, 인종이 그 표면에 훤히 전시될 때 그것의 두께는 아무 의미도 없다. 피부는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수단이자 우리 자신을 드러내는 수단이다. -320쪽 ‘피부’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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