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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족은 없다

중국, 한족은 없다

: 한족(漢族)으로 포장한 이민족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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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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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9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12g | 152*210*13mm
ISBN13 9791195310418
ISBN10 11953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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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채경석
한국외국어대학 시절부터 히말라야에서 안데스 산맥까지 종으로 횡으로 지구의 명산 등반과 오지 탐사를 해오고 있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닌 만큼 인류 문화를 몸으로 체득하며 세상을 깊이 보는 눈이 생겼다. 세계 각지의 문화 유적에 대한 생생한 탐사를 통해 『길 위의 인문 에세이』 시리즈를 집필하고 있다. 2014년 7월에 발간된, 아프리카의 역사와 문명에 대한 인문 에세이 《아프리카, 낯선 행성으로의 여행》을 필두로 이번 《중국, 한족은 없다》가 시리즈 두 번 째 작품이다. 이후 《또 다른 실크로드》에 이어 세계 문명권 별로 기존 인류·문화적 시각과는 다른 관점에서 조명하는 후속편을 연이어 준비하고 있다. 현지 탐방을 통한 심층 취재와 방대한 자료가 바탕이 된 만큼 흥미와 깊이 있는 내용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행을 통해 꿈을 공유하고 실현하는 〈비전 나눔〉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제 50줄에 들어서도 여전히 여행 짐을 꾸린다. 여행은 시간을 더디 보내고 삶의 진행도 멈추니, 인생을 오래 사는 신비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저서로는, 유라시아 이야기를 다룬 역사소설 《칭기즈칸의 칼》, 《티무르의 칼》 그리고 세상을 돌아다니며 얻은 정보를 모아 세계의 트레킹 명소를 소개한 《트레킹, 세계의 산을 걷는다》등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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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족에 의한 통일 왕조로는 한(漢)과 명(明), 송(宋)이 있지만 송은 중원을 유목민과 남북으로 분할한 채 유지되니 한과 명이 유일하다. 중원에 자리 잡은 유목민은 말 위에서 통치하다 쫓겨날 것인지 아니면 말에서 내려와 한족이 될 것인지 고민해야 했으며, 그런 고민 과정이 한족을 배가시킨 결과로 나타났다. 그런데 초원 민족을 북방의 터키계와 몽골계로만 한정할 수 없다. 중국 고대에는 북방의 초원보다 티베트계 유목민의 중국 흡수가 더 원활하고 광범위했기 때문이다. --- p.54

중국을 구성하는 민족이 복잡하고, 한족의 실체가 불분명해진 이유는 한(漢) 왕조의 흉에 대한 정책이 큰 역할을 한다. 한 왕조는 흉과 사돈 관계를 맺고 흉의 보호 아래 중원 통합에 열을 올렸다. 그러니 흉의 황족 중엔 유(劉)씨의 피가 흐르는 자가 많았다. 또 중원이 삼국시대와 위, 진나라로 이어지는 혼란기를 겪으며 왕족 유씨의 존재가 흐지부지되었고 한 왕조와 피를 섞은 흉은 은근히 중원의 한 왕조를 이으려 했다. 대표적으로 유연은 산서(山西)에 거주하는 흉 5부를 모아 진나라를 쓰러뜨리고 한 왕조를 세우기도 했다. --- p.81

로마나 미국은 똑같이 속지주의(屬地主義) 국가다. 핏줄을 따지지 않는 개방성이 로마와 미국을 키웠다. 스페인도 세계 제국이었을 때 라틴 아메리카의 식민국에는 속지주의 정책을 썼다. 그래서 식민지의 부호들은 스페인에서 자식을 낳고 시민권을 받았다. 과거의 중국도 속지주의 국가로 분류하면 어떤가. 근대의 국가 개념은 편협한 도시를 기반으로 하는 한계가 있다. 르네상스 시대 탄생한 근대의 국가 틀은 지난 시대를 담아낼 수가 없다. --- p.133

부교위 진탕의 포로가 된 145명의 운명을 어찌 되었을까? 그들은 황제의 허락을 받아 지금의 깐수성의 여간성(妊軒城)에 정착했다고 한다. 우리가 가려는 성이다. 그리고 그때부터 중국 지도에 여간성이 나오기 시작한다. 중국은 처음에는 로마를 여간이라 불렀는데, 혹시 이들에게서 유래하지 않았을까? 후에 로마는 대진국(大秦國)으로 불렸지만, 로마는 그렇게 작은 사건으로 중국에 처음 알려졌다. --- p.213

중국이 전통적으로 믿는 철학적 근본이 이 안에 있지 않을까? 원래 한족은 ‘세이공청(洗耳恭聽)’의 가치를 가슴 깊이 품고 사는 소박한 사람들인지 모른다. 그런데 그들의 평화로운 삶에 새로운 사람들이 찾아오고 마치 주인인 양 한바탕 난장판을 벌이고 사라진다. 반면 새로 이주해 정착한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이웃으로 굳건히 자리 잡는다. 이때쯤이면 한족도 바뀌었고 이주해온 사람도 바뀌어 그들 간에 차이가 없어진다. 조금씩 같아진다는 게 신기하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며 한족은 변했고 범주가 넓어졌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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