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 송파 세 모녀의 죽음이 상처를 남긴 이유

리뷰 총점8.1 리뷰 9건
베스트
사회비평/비판 top100 3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78g | 152*224*21mm
ISBN13 9791195038350
ISBN10 119503835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환봉
1979년 부산에서 태어나 네 살 때 서울에 둥지를 틀었다. 모든 것이 느렸다. 대학에는 1년 늦게 발을 디뎠고, 군대는 스물아홉 살에 들어갔다.?한겨레에 입사할 때는 서른셋이었다. 입사한 뒤 계속 사회부에서 일하고 있다. 간혹 세상살이가 더딘 이유를 중학교 때 했던 아이큐 검사가 100이 넘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우둔한 이가 하루아침에 똑똑해질 수 없듯 세상에는 쉽게 변하지 않는 것투성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비관하지 않는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함께 걷는 느린 걸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300년쯤 뒤에는 오늘보다 더 나은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는 꿈을 꾼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고인이 된 세 모녀가 남기고 간 짧은 글에는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두 번이나 등장했다. 가난 때문에 생명을 포기한 이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것이 이토록 강한 염치였다는 것이 한국 사회를 울렸다. 정작 죄송해야 할 존재는 세 모녀를 방치한 이 나라의 복지와 사회가 아닌가.” 55쪽

“가난은 운명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번개처럼 죽음에 사로잡혀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은 없다. 꾸준히 실패하고 다시 도전했지만 실패하는 현실이 반복될 때 절망은 천천히 나타난다. 어느 순간 더 이상 도전할 일조차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사람들은 죽음을 떠올린다.” 53쪽

“가난을 만들어내고, 방치하고, 외면하는 잔인한 고리가 끊어지지 않는 한 우리는 계속해서 세 모녀를 만들거나 우리 스스로 또 다른 세 모녀가 되는 순환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61쪽

“한국의 공공부조는 가난한 이들을 찾아내서 적극적으로 권리를 보장하기는커녕 이들 중 누가 더 가난한지, 기준에 어긋난 점이 조금이라도 없는지 검열하는 데 초점을 두는 것처럼 보인다.” 69쪽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근로능력 유무와 관계없이 소득이 없는 사람에게 기초생활을 보장하는 것이 목표임에도 불구하고, 빈곤층은 변명하지 않고선, 모욕당하지 않고선 복지 제도에 접근하기 어렵다.” 73쪽

“가난은 하나의 사건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오랜 기간 쌓여온 경험과 시간이 낳은 총체적 결과다. 가난이 지나간 자리에는 상처가 남는다. 상처는 가난의 결과이지만 사람들은 그 상처를 가난의 원인으로 돌리곤 한다. 당신이 그런 상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난해진 것이라고 말한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어릴 적에 어머니의 무릎을 베고 누워 읽던 성경의 말씀이 기억난다.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이제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도대체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이고, 배고파 뒈지겠는데 어떻게 배부를 수 있나? 이 풀리지 않는 의문은 책을 읽으면서 천천히 시나브로 해답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가난해서 생기는 고통스러움이 무엇인지 말해주었다. 가난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들의 다잉 메시지(dying message)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세상 낮은 곳에는 이름을 받지 못한 삶과 이름을 호소하는 죽음이 있다. 이름 없는 이들에게 죽음은 생애 단 한 번 주어진 호소의 기회다. 그것 말고는 자신의 삶에 이름을 부여할 방법이 없다. 정환봉 기자는 그 가냘픈 외침에 귀를 기울였다. 덕분에 우리는 천 갈래 만 갈래로 균열해 붕괴 중인 이 세계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적어도 전율할 수 있게 됐다.
안수찬 한겨레 기자, 전 탐사보도팀장

자본주의 사회에서 빈곤은 마르지 않는 샘과 같다. 아무리 퍼내도 샘에는 물이 차오르듯이 경쟁에서 낙오한 사람은 끊임없이 생겨나기 마련인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누군가는 빈곤하게, 누군가는 노숙자로 살아야 하는 것이 숙명인 것이다. 따라서 국가는 최후의 안전망을 통해 항상 일정한 수의 사람들을 수급자로 선정해 최저생계를 지원해야 하고, 경제가 더 나빠질 때는 수급자 수를 대폭 늘리는 시스템을 가동시켜야 한다.
허선 순천향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회원리뷰 (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