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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카페의 노래

슬픈 카페의 노래

[ 양장 ] 이삭줍기-1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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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43쪽 | 33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634401
ISBN10 89706344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황량한 시골 마을, 그곳에 사는 사람들, 그리고 한 여자. 아버지가 경영하던 큰 사료가게를 물려받아 운영하는, 마을에서 제일가는 부자인 아밀리아는 육 척 장신에 사팔뜨기이고 남자보다 더 힘세고 건장한 여자다. 그녀는 인색하고 야비하며 돈을 벌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가게로 흘러들어온 꼽추 라이먼이 자신이 그녀의 친척이라고 우긴다. 한 번도 남을 받아주지 않았던 아밀리아는 놀랍게도 꼽추 라이먼을 집에 받아들이고 한식구로 살아가면서 그의 모든 것을 챙겨 주기 시작한다. 아밀리아는 그에 대한 연민과 사랑으로 모든 것이 변하고 급기야는 마을 전체가 변하게 된다. 사람들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고 누구나 끌어당기는 힘을 갖고 있는 라이먼이 나타난 이후로 아밀리아의 건물은 흥겹고 떠들썩한 카페로 바뀌게 되고 마을 전체가 따스하고 다정한 기운이 넘쳐흐르게 된다. 아밀리아는 조용하고 담담하게, 변화된 환경을 받아들이는 가운데 자신의 모든 것을 라이먼에게 털어놓으면서 다정하게 지낸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행복하게 해주었던 기억의 중심에 있는 아버지 얘기도 하면서……. 그렇게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아밀리아의 전남편인 마빈 메이시가 카페에 나타난다. 아밀리아를 사랑하던 끝에 그녀와 결혼하지만 만만찮은 성격의 그녀에게 결국 버림받고 모욕당한 후로 범죄를 저지르다 교도소에서 살다 나온 메이시는 단번에 꼽추 라이먼에게 매혹의 대상이 된다. 라이먼은 자신을 무시하고 경멸함에도 범죄자 메이시를 향한 짝사랑에 눈이 멀고, 이에 당황한 아밀리아는 메이시를 내쫓기는커녕 메이시를 카페에, 집에 받아들이라는 라이먼의 청을 쉽사리 들어준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속에선 메이시를 향한 질투와 분노를 키우게 된다. 마침내 아밀리아와 메이시의 갈등이 극에 치달아 마을 사람들 모두가 기대하는 속에서 두 사람의 결투가 카페 안에서 벌어진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아밀리아가 결투에서 이기려는 순간, 라이먼이 아밀리아의 목을 졸라 메이시를 이기게 한다. 메이시와 라이먼이, 쓰러진 아밀리아의 모든 재물을 훔쳐 달아난 이후로 아밀리아의 건물에서 카페가 사라진다. 그리고 아밀리아는 다시 외롭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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