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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보는 역사, 조선과 명청

현재를 보는 역사, 조선과 명청

: 일국사를 넘어선 동아시아 읽기

너머의 역사담론-06이동
리뷰 총점9.3 리뷰 8건 | 판매지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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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568쪽 | 702g | 153*224*27mm
ISBN13 9788994606309
ISBN10 899460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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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기시모토 미오岸本美緖
1952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 문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인문과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중퇴하였다. 도쿄대 동양문화연구소 조수, 오차노미즈여대 조교수, 도쿄대 대학원 인문사회연구과 교수를 거쳐 현재 오차노미즈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중국명청사. 주요 저서는 『청대 중국의 물가와 경제변동』(1997, 硏文出版), 『동아시아의 근세』(1998, 山川出版社), 『명청교체와 강남사회-17세기 중국의 질서문제』(1999, 東京大學出版會) 등이 있다.

“일국사를 넘어선 시점이라는 것은 단순히 몇 개의 나라를 묶어서 보다 넓은 시야에서 비교하고 조감한다는 차원에만 머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각각의 ‘나라國’의 통합 자체가 어떻게 형성되고 재편되고 사람들의 의식 속에서 파악되어갔는가를 생성적으로 파악하려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 미야지마 히로시宮嶋博史
1948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교토대 문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연구과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도카이대 강사, 도쿄도립대 인문학부 조교수, 도쿄대 동양문화연구소 교수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조선사회경제사. 주요 저서로 『조선토지조사사업사 연구』(1991년, 도쿄대 동양문화연구소), 『미야지마 히로시, 나의 한국사 공부』(2013, 너머북스), 『미야지마 히로시의 양반』(2014, 너머북스) 등이 있다.

“족보 편찬이 성행하는 현상은 조선시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대에까지 계속되고 있다. 아니 더욱 번성해가고 있다고까지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생긴 원인으로는 양반이라는 것의 독특한 성격과 깊이 관계되어 있고, 이와 함께 조선시대와 현대의 연속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일찍이 양반의 증표로서 족보가 존재하였지만, 현재의 한국에서는 ‘족보도 없는 놈’이라는 말은 그 사람을 최대한 경멸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역자 : 김현영
195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사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했다.(문학박사).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연구실장 역임. 현재 국사편찬위원회 교육연구관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조선시대의 양반과 향촌사회』(1999, 집문당), 『고문서를 통해 본 조선시대 사회사』(2003, 신서원)가 있고, 역서로는 『일본 근세의 쇄국과 개국』(2001, 혜안)이 있다.
역자 : 문순실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나 메이지대 대학원 문학연구과를 졸업했다. 동양사학 전공. 현재 주오대학 상학부 준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18세기 조선의 대외인식에 대하여-특히 화이관을 중심으로」(1996, 『駿台史學』82), 「백두산 정계비와 18세기 조선의 강역관」(2002, 『朝鮮史硏究會論文集』4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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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제정은 조선의 문자사상 획기적인 사건이었는데, 왜 이 시점에서 독자적인 민족문자가 만들어진 것일까? 이 문제는 언어학적 측면과 역사적 측면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언어학적 측면에서 말하자면, 한국어의 구조 자체가 독자적인 표음문자를 필요로 하였을 것이다. 한국어 음절의 특징상 자음으로 끝나는 것이 매우 많은데, 즉 하나의 음절이 자음+모음+자음의 형식을 취하는 것이 많다. 따라서 다른 언어보다도 음절의 수가 훨씬 많아진다. 일본어는 100개도 안 되는 음절밖에 없고, 하나의 음절을 하나의 문자로 표시하는 것이 용이하지만, 한국어의 경우에는 음절 수가 1만 가까이 되는 것이다.
음절의 종류가 이렇게 많기 때문에 한 음절에 하나의 문자를 대응하면 1만 가까운 문자가 필요하게 되고, 이것으로는 한자와 마찬가지로 그 습득이나 사용이 극히 어렵다. 한자를 차용해서 만든 베트남의 민족문자 추놈 등은 이 방법을 따르고 있지만, 그 번잡성 때문에 널리 보급되지 않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음과 모음의 종류만큼 문자를 만들고, 그 문자를 조합해서 음절을 나타내는 방법이 가장 합리적이다. 한글이 자음자와 모음자로 이루어진 표음문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되었던 이유는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언어보다도 민족문자의 제정이 훨씬 곤란했던 것이고, 그 제정을 위해서는 음성학적인 치밀한 연구를 필요로 하였다. -57~58쪽 중에서

한쪽에는 혹한의 삼림·산지의 특산품인 초피나 인삼의 이득을 기반으로 성장한 이성량 군단, 한쪽에는 햇빛 넘치는 바다를 무대로 은과 생사의 교역으로 거대한 이익을 얻은 정지룡 선단이 있었다. 양자의 이미지는 상당히 다르다고 할지 모르지만, 여기에서 공통의 특질을 발견해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양자에서 공통의 배경을 이룬 것은 16세기부터 17세기 초에 걸친 동아시아의 국제 교역 붐이다. 두 세력 모두 국제 상업으로 이익을 얻으면서 사상인(私商人)에 머무르지 않고 강대한 군사력을 가지고 변경의 상업 질서를 지탱하는 무인이 되었다. 그들 군사력은 명 정부에 공인되어 명의 군사조직 일부가 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수령에게 개인적인 충성심을 가지는 사병에 의해 지탱되었다. 다문화적 환경 속에서 성장한 그들의 리더십은 다양한 민족 집단이 제휴하고 반발하는 변경지대의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단련되었다. 강한 응집력을 가진 그들의 시야는 ‘외향적’이었고, 필요하면 누구와도 손을 잡는 기회주의적 내지는 현실주의적 재능이 그들의 장점이었다.
이들 세력의 위험성을 잘 알면서도 명 정부는 그들의 힘을 빌려서 변경·연안의 치안을 유지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량으로 투하된 군비는 그들의 사복을 채울 뿐만 아니라 변경의 상업 붐을 부채질하고 그 상업 이익을 둘러싼 여러 집단 간의 분쟁은 더욱 격화되어 무역 분쟁을 억제하기 위해 명 정부는 더욱 깊이 그들엑 의존하게 되었다. 명말 중앙정부에 의한 엄격한 징세는 사람들의 원망의 표적이 되었는데, 이는 중앙정부의 통제력을 강화하기보다는 오히려 이러한 변경의 자립세력이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경제와 군사의 무제중심이 주변부로 이동해가는 강력한 원심력 속에서 명의 지배는 해체되어갔던 것이다. - 258~259쪽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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