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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못 사는 것도 재주

혼자 못 사는 것도 재주

: 리스크 사회에서 약자들이 함께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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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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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525g | 153*224*25mm
ISBN13 9791155780312
ISBN10 11557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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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노리는 포인트는 ‘재능'이라는 말 한마디다. “당신에게는 재능이 있군요,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난 알아볼 수 있어요.” 눈을 칩떠보면서 45도 비스듬한 시선에 플러스, ‘가나푱 포즈’를 취하면 우선 80%의 남자는 넘어온다고 단언해도 좋을 것이다. 세상 남자의 80%는 자신에게 재능이 있고, 그것이 세상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데 분노를 느끼고 있다. 그래서 이 한마디에 맥없이 농락당한다. …… ‘재능’으로 넘어가지 않는 남자도 넘어가고 마는 게 ‘외모’에 대한 칭찬이다. 모든 남자는 자신의 외모에 알 수 없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런 얼굴을 좋아해주는’ 여성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거야… 이런 어이없는 기대를 가슴에 품지 않고서는 남자는 1초도 살아갈 수 없는 애달픈 생물이다. 그러니까 “너에게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 같아…”라는 말로 넘어오지 않는 남자도 “나, 네 외모가 마음에 들어”라는 말에는 순식간에 무너진다. _31~33쪽

나는 이전에 왜 일본에서는 이슬람 원리주의자의 테러가 일어나지 않는가에 대해 고찰했는데, 그때 일본에서 테러를 저지르면 ‘테러리스트 친구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추리를 내놓은 적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에서 테러를 저지르는 것은 ‘어린애 팔을 비트는’ 일만큼 쉽기 때문이다. 일본이 국가의 안보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일본이 ‘아주아주 러블리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테러리스트도 가끔은 한숨 돌리고 싶은 법이다. 그럴 때 가족 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갈 것인가. _45쪽

가족이 없는 편이 경쟁에 유리하다고 사람들이 판단했기 때문에 가족은 해체된 것이다. 거꾸로 가족이 있는 편이 살아남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한다면, 모두 앞 다투어 가족의 유대감을 다질 것이다. ……“르완다에서 가족 사랑을 누리는 것과 일본에서 소비생활을 누리는 것 중 어느 쪽이 좋아”라고 묻는다면, 누구든 “학살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가족끼리 서로 돕는 것보다 고독할지언정 윤택한 소비생활을 누리는 것이 좋아”라고 대답할 것이다. 나라도 그쪽을 택할 것이다. 가족 해체는 평화에 대한 비용이다. _56~57쪽

‘개인적 노력의 성과는 개인이 점유해도 좋다’는 것은 생존경쟁이 거의 없는 시대, 자원의 분배 경쟁에서 패배하더라도 굶어죽지 않는 안전한 시대에만 적용할 수 있는 ‘특별한 룰’이다. 이른바 ‘온실 속의 룰’이다. 패자가 되어도 목숨을 빼앗기지는 않는다는 ‘편안한’ 사회에서만 ‘자기 이익의 추구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삶의 방식을 허용받을 수 있다. 그 이외의 모든 경우에는 노력의 성과를 점유해서는 안 되고, 늘 타자와 더불어 나누지 않으면 안 되는 ‘무인도의 룰’이 적용된다. _112쪽

‘자신의 일’과 ‘타인의 일’ 사이에 경계선을 확실히 그었으면 하는 요청은 불가피하게 그들의 노동조건을 악화시킬 따름이다. 본인들은 그 점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 원래 ‘자신의 일’과 ‘타인의 일’ 사이에는 경계선이 없다. 경계선을 억지로 그으려고 하면 일을 분할하고 단위화할 수밖에 없다. ……공동 작업으로 어수선하게 진행하던 작업을 분담하여 경계선을 확실히 긋고 단위화하면 당연히 그 일은 ‘단순노동의 반복’이 될 수밖에 없다. ……본인들은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구직자가 ‘보람 있는 일’로서 ‘단위화된 일’을 찾을수록 그들을 부리는 임금은 저렴해진다. 고용자들은 이런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_113~115쪽

‘자아의 축소’ 또는 ‘자아의 순화’는 우리 시대의 병이다. 현재 우리 시대는 자기 결정, 자기 책임, 자아 찾기, 자기다움의 탐구, 내 나름의 취향이랄까… 이러한 빈말에 사로잡혀 있다. ……일본인들은 가족을 파괴하고 커플을 해체하고 모래알갱이가 되어버린 개인이 (미래를 담보로 저당 잡히기만 하면 얼마든지 빌려주는) 대출금을 향락적으로 탕진하는 것을 거의 모든 ‘국민의 의무’인 것처럼 엄숙하게 실천했다. _253~254쪽

당신 없이는 살 수 없다. 이것이 우리가 외부로 발신할 수 있는 가장 순도 높은 사랑의 말이다. 나는 ‘you’의 수를 얼마나 늘리는 것이 가능한가, 그것이 공동으로 살아가는 인간의 사회적인 성숙도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이 없어서는 살아갈 수 없는 인간’의 수가 많은 것이야말로 ‘성숙’의 지표인 것이다.
_286쪽

가시마 : 지금 결혼을 못하고 적령기를 넘긴 여자는 여성 편집자로 대표되는 고학력 엘리트, 그러니까 비교적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잖아요. 결혼 못하는 남성은 추남이거나 빈털터리고요, 이 점을 생각하면 그런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자손을 남길 수 없다는 말이 돼요.
우치다 : 과연 그렇군요.
가시마 : 그러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우선 추남의 씨가 줄어들 테니 꽃미남이 좀 늘어날지도 몰라요, 그러나 머리가 좋은 여자들도 출산을 안 하니까 머리는 좀 나빠지겠지요. 그래서 앞으로는 조금씩 미남이 늘면서 머리는 나쁜 아이들이 점차 많아질 것이라고 대 예언을 하는 바입니다.(웃음)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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