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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하고 있습니까

모두들 하고 있습니까

: 연애, 결혼, 섹스에 관한 독설과 유머의 촌철살인

[ 양장 ]
리뷰 총점8.2 리뷰 11건
베스트
연애/사랑 에세이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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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0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54g | 135*217*25mm
ISBN13 9788927805793
ISBN10 8927805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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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니까 나한테 이걸 해줘! 사랑하니까.”라는 말은 꼭 술집 호객꾼이 하는 말 같지 않은가. 그런 말은 “내가 손해를 보고 있으니까 너도 나한테 뭘 좀 줘!”라고 계산하는 것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그러니 ‘사랑하는 ’이 더 아프고, ‘사랑받는 ’이 더 편하구나 하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사랑은 ‘하는 ’이 훨씬 편하다.---pp.21~22

진짜 사랑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한답시고 ‘나를 위해 죽을 수도 있어?’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명심해야 할 게 남자는 여자한테 “당신을 위해 난 죽을 수도 있어.”라는 말을 들으면 무진장 싫다. 무섭다. 이건 말도 안 되는 공갈이다. 나도 여자에게서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건 엄청난 압박이었다. 그런데 그보다 더 강렬한 말도 있다. “당신의 아이를 낳아줄게.”라는 말. “어, 어, 잠깐만!” 하고 외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섬뜩한 말이다.---pp.23~24

나 자신을 정말로 사랑한 적은 많다. 자신을 열심히 사랑하고 나서도 철철 흘러넘치는 사랑이 있지 않은가. 그걸 누군가에게 주고 싶지만, 아직 흘러넘치지는 않는다. 따뜻한 물과 같은 사랑을 좀 더 부어서 쪼르륵 흘러넘치면 받침에 넘친 분량만큼은 누군가에게 “자!” 하고 주고 싶어진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떤 게 사랑이냐고? 아무도 모른다고! 사랑이 뭔지는.---p.91

우리 집처럼 아침에 내가 나가는 것도 모르는 것이 가장 좋다. 집에 돌아온 줄도 모르고 나간 줄도 모르는 그런 따뜻한 가정. 고양이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완벽하게 자유로운 가정이 좋다.---p.98

살면서 “어떻게 하면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을까?”라든가 “어떻게 하면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세상을 살고 있다는 증거를 마음껏 실감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마치 천년만년 살 것처럼 하루하루를 의미 없이 흘려보낸다. 결국 죽음에는 아무런 준비도 매뉴얼도 없고, 아무도 ‘잘 죽는 법’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 나는 이게 가장 큰 낭패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연어가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걸 떠올려보라. ‘와, 살아 있네.’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장관이다. 그런데 힘겹게 도착한 녀석들은 산란하자마자 바로 죽는다. 그 노력이란 것이 녀석들에게는 ‘죽어도 좋을 만큼 좋은 것’이라는 걸 온몸으로 보여주는 셈이다. 과연 내게 그런 건 뭘까?---p.128

여자들은 아이를 낳고, 경제적인 곤란 없이 나름대로 취미 생활을 즐기며 살다 죽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여자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결혼을 ‘잘하는’ 것이 여자의 행복이요, 여자의 삶의 보람이네 하는 인식이 60퍼센트에 이른다고 할 수 있다. 나는 행복의 대상물이 남자이거나 여자이기만 한 세계는 도통 마음에 들지 않는다.---p.175

영화 〈감각의 제국〉으로 유명한 오시마 나기사 감독은 “외설은 애당초 없다.”라는 말을 남겼다. 나는 거꾸로 ‘외설만이 남는다.’라고 생각한다. 나는 외설이 나쁜 것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외설은 좋은 것’이다. 그런 원초적인 자극은 말이다. 그걸 나쁘다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이 나쁜 거지, 예술이든 뭐든 그 자체는 좋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있다면 그걸 받아들이는 에 있다고 생각한다.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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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냐, 당신이 그렇게 말한다면 나도 한번 속내를 보여주죠! 우선 여자들의 얼굴에 관심 좀 끊으시지.’라고 말하고 싶은 부분이 잔뜩 있지만 그래도 이 남자, 재밌다. 같이 남자들 욕하기 딱 좋은 상대다. 아니, 서로의 가식을 말하기 좋다. 이 남자, ‘~척’ 하는 것을 싫어한다. 사랑받기 위해서 ‘~이 되라고’ 하지도 않는다. 매뉴얼 북 따위는 질색이다. 사실 사랑의 이모저모―체모나 속옷, 냄새, 자위를 포함해서―에 대해서 말하기는 더 이상 비밀은 아니다. 허풍선이들의 자랑거리 혹은 짜증 목록에도 들어간다. 사랑은 말로 축소되고 마는 걸까? 그럴 수 없는 걸까? 진정한 독설의 대가 에밀 시오랑의 말이 떠오른다.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랑한다. 에휴! ‘그럼에도 불구하고.’ - 정혜윤(CBS PD)

이 책에서 옮고 그름 따위를 논하려 드는 사람은 아마 뭔가 잘 못하고 있는 사람일 공산이 크다. 누구 눈치 볼 것 없이 자기 꼴리는 대로 굴면서 자기변호와 위장에도 성공하는 것. 뭐라 딴죽을 걸면 면전에 방귀나 뀌어대며 눙쳐버리는 것. 그는 그걸 잘하는 거라 여기는 것 같고, 나름 효과적으로 귀엽게 잘난 척이다. 나는, 그리고 여러분은, 다들 잘 하고 계십니까들?
강정(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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