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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재생산 그리고 커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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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 전환의 시대와 젠더 번역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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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1 부엌으로부터의 저항 계획
2 자본과 좌파
3 마르크스 《자본론》에서의 젠더와 재생산
4 마르크스, 페미니즘 그리고 커먼즈의 구성
5 혁명은 집에서 시작된다
6 19세기 영국 가사 노동의 구성과 임금의 가부장제
7 미국과 영국 성 노동의 기원과 발전


참고문헌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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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실비아 페데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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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ia Federici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태어나 뉴욕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페미니스트 연구자이자 철학자, 역사학자, 작가, 활동가이다. 사회적 재생산, 젠더, 노동, 공통장을 둘러싼 이론과 투쟁에 수십 년간 기여해 왔다. 맑스주의 페미니즘 이론, 여성사, 정치철학, 그리고 공통장의 역사와 이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론가 중 한 명으로, 나이지리아의 포트하커트 대학교에서 수년간 가르쳤고, 이후 뉴욕주 호프스트라 대학교에서 정치철학 및 국제학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호프스트라 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1972년 <국제 페미니스트 콜렉티브>를 공동 창립했고, 이 단체는 <가사노동에 대한 임금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태어나 뉴욕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페미니스트 연구자이자 철학자, 역사학자, 작가, 활동가이다. 사회적 재생산, 젠더, 노동, 공통장을 둘러싼 이론과 투쟁에 수십 년간 기여해 왔다. 맑스주의 페미니즘 이론, 여성사, 정치철학, 그리고 공통장의 역사와 이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론가 중 한 명으로, 나이지리아의 포트하커트 대학교에서 수년간 가르쳤고, 이후 뉴욕주 호프스트라 대학교에서 정치철학 및 국제학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호프스트라 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1972년 <국제 페미니스트 콜렉티브>를 공동 창립했고, 이 단체는 <가사노동에 대한 임금> 캠페인을 통해 가사노동이 자본주의 생산에서 자연화되어 무상으로 흡수되는 양상을 문제화했다. <미드나잇 노츠 콜렉티브>의 일원이었다. 이 단체가 1990년 발간한 『새로운 인클로저』는 지구적 규모로 진행되는 새로운 물결의 자본 축적 문제를 제기했다. 나이지리아에서 세계화의 영향을 목격한 이후, 아프리카 대학 내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1991년 <아프리카 학문의 자유를 위한 위원회>를 조지 카펜치스와 함께 공동 창립했다. 주요 저서로 『임금의 가부장제』, Beyond the Periphery of the Skin, 『세계와 다시 노래하기』, 『우리는 당신들이 불태우지 못한 마녀의 후손들이다』, 『혁명의 영점』, 『캘리번과 마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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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정책대학원 여성학과 교수이자, 여성학연구소 인문사회연구사업단 ‘전환의 시대, 지역, 여성 그리고 삶의 생산’의 연구책임자이다. 주요 관심사는 젠더와 정치, 젠더와 공간, 젠더와 돌봄 등이며,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정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젠더, 공간, 권력』, 『돌봄이 돌보는 세계: 취약함을 가능성으로, 공존을 향한 새로운 질서』(공저), 『공간주권으로의 초대』(공저), 『전환의 시대, 지역과 여성에서 길을 찾다』(공저) 등이 있으며, 『임금의 가부장제: 젠더, 재생산 그리고 커먼즈』, 『마을과 세계: 에코페미니스트 마리아 미즈의 삶과 시대
계명대학교 정책대학원 여성학과 교수이자, 여성학연구소 인문사회연구사업단 ‘전환의 시대, 지역, 여성 그리고 삶의 생산’의 연구책임자이다. 주요 관심사는 젠더와 정치, 젠더와 공간, 젠더와 돌봄 등이며,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정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젠더, 공간, 권력』, 『돌봄이 돌보는 세계: 취약함을 가능성으로, 공존을 향한 새로운 질서』(공저), 『공간주권으로의 초대』(공저), 『전환의 시대, 지역과 여성에서 길을 찾다』(공저) 등이 있으며, 『임금의 가부장제: 젠더, 재생산 그리고 커먼즈』, 『마을과 세계: 에코페미니스트 마리아 미즈의 삶과 시대』(공역)를 우리말로 옮겼다. 주요 논문으로는 「독일에서의 젠더와 돌봄혁명 논의」, 「독일에서의 탈성장 운동과 돌보는 남성성 논의」, 「젠더와 노동: 탈노동사회를 향한 상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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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26g | 145*210*18mm
ISBN13
9788962633122

출판사 리뷰

자본주의 사회에서 여성 착취를 분석하는 데 마르크스는 여전히 없어서는 안 될 기반이다. 실제로 마르크스 시대를 거치며 자본주의가 겪은 변화 이후에도 《자본론》이나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고는 현대의 사회적 현실을 이해하기 어렵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체제 전체를 사유하고 그 재생산을 추진하는 논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언어와 범주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르크스에 대한 반식민주의적·반인종주의적 비판 못지않게, 페미니즘적 관점에서도 마르크스 정치 이론의 한계가 드러난다.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볼 때 마르크스 정치 이론은 노동과 혁명 주체에 대한 배타적 개념에 기반하며, 자본주의 축적 과정에서 가사 노동이 갖는 전략적 중요성을 간과하고, 젠더에 따른 차이를 노동에 대한 탈신체화 개념으로 단순화한다.

이런 맥락에서 이 책의 목적은 두 가지다. 먼저 이런 것들이 마르크스의 작업에서 사소한 누락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적 생산과 임금 노동을 계급 투쟁의 핵심 영역으로 우선시하고 우리의 삶이 재생산되는 가장 중요한 활동 중 일부를 간과함으로써, 프롤레타리아 계층을 성차별적·인종차별적 정책의 도구로 동원하는 자본주의 체제의 회복력과 능력을 과소평가했다. 특히 재생산 노동에 대한 과소이론화는 여성의 무급 가사 노동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프롤레타리아 가족의 형성 같은 자본주의 전략의 주요한 발전을 예상하는 그의 능력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실질 임금 인상과 결합해 20세기 초의 새롭고 비공식적인 성적 계약 및 새로운 가부장적 질서의 기초를 이루었다.

다른 하나는 불평등과 모든 형태의 착취를 없애겠다고 약속하는 페미니즘적 반자본주의 이론 및 정치 전략과 양립하기 어려운 마르크스 분석의 측면들을 규명한다. 이를 위해 페미니즘 연구와 마르크스 비판의 중심에 있는 일련의 쟁점을 재검토한다. 첫 번째는 자본주의 축적의 도구로서 ‘노동’ 문제 및 노동자와 자본의 대결 지형이다. 마르크스와 그 추종자들로 하여금 노동을 오로지 산업 노동과 임금 노동으로만 사유하게끔 만든 것은 무엇인가? 두 번째 핵심 쟁점은 성차별과 인종차별을 시작으로 자본주의가 세계 프롤레타리아 내부에 만들어낸 분열 문제다. 마르크스는 가부장적 관계와 인종주의를 모두 비판했지만, 자본주의가 그 역사적 과정을 통해 구축한 노동의 위계, 특히 ‘인종’과 ‘성별’에 기초한 노동의 위계와 이것이 자본주의의 발전 경로와 계급 연대를 이해하는 데 미친 영향에 대한 진지한 분석은 빠뜨렸다. 여기서도 페미니즘적 관점이 필수적인데, 성차별주의가 자본주의 발전의 구조적 요소이고, 진정한 사회 변혁조차 가로막는 물질적 힘이며,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믿음과 달리 여성이 공장에서 남성과 나란히 일한다고 해서 제거되는 게 아님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마르크스가 자본주의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묘사한 해방적 역할에 대해 페미니스트들이 비판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욱 중요하게, 페미니스트는 마르크스가 노동과 생산의 가장 합리적인 조직이자 가장 높은 형태의 사회적 협력이라고 생각한 자본주의 자체에 할당된 해방적 역할에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책 전반에 걸쳐 시종일관 언급하듯 마르크스 정치 이론에 비판적 견해를 취한다고 해서 그의 작업을 거부하거나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마르크스도 때로 자기 이론에 확신이 없었고, 그것이 아마 자신의 생애 동안 《자본론》 제2권과 제3권을 출판하지 않고 여러 차례 개정본을 남긴 이유일 터다. 게다가 말년에는 러시아 포퓰리스트와 교류하면서 러시아 프롤레타리아가 공산주의 건설을 위해 자본주의 단계를 거칠 필요는 없으며 농민 코뮌에 기초한 공산주의 사회로 이행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하면서 혁명으로 가는 길에 대한 자신의 개념을 수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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