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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의 가부장제
젠더, 재생산 그리고 커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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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 전환의 시대와 젠더 번역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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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1 부엌으로부터의 저항 계획
2 자본과 좌파
3 마르크스 《자본론》에서의 젠더와 재생산
4 마르크스, 페미니즘 그리고 커먼즈의 구성
5 혁명은 집에서 시작된다
6 19세기 영국 가사 노동의 구성과 임금의 가부장제
7 미국과 영국 성 노동의 기원과 발전


참고문헌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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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실비아 페데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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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ia Federici

여성주의 저술가이자 교사이며 투사이기도 하다. 1972년에는 <국제여성주의공동체>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가사노동에 대한 임금 캠페인>을 국제적으로 펼쳤다.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타나 셀마 제임스 같은 가사노동에 대한 임금의 다른 구성원들과, 마리아 미즈나 반다나 시바 같은 여성주의 저술가들과 함께 “재생산” 개념을 지역 및 전 세계라는 맥락에서 착취와 지배의 계급관계를 이해하는 열쇠로 발전시켰다. 그리고 이를 자율성과 공유재의 여러 형태들에 핵심적인 개념으로 진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한동안 나이지리아에서 가르치고 연구하는 일을 하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반세계화운동과
여성주의 저술가이자 교사이며 투사이기도 하다. 1972년에는 <국제여성주의공동체>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가사노동에 대한 임금 캠페인>을 국제적으로 펼쳤다.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타나 셀마 제임스 같은 가사노동에 대한 임금의 다른 구성원들과, 마리아 미즈나 반다나 시바 같은 여성주의 저술가들과 함께 “재생산” 개념을 지역 및 전 세계라는 맥락에서 착취와 지배의 계급관계를 이해하는 열쇠로 발전시켰다. 그리고 이를 자율성과 공유재의 여러 형태들에 핵심적인 개념으로 진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한동안 나이지리아에서 가르치고 연구하는 일을 하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반세계화운동과 미국의 사형제반대운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아프리카의 학생과 교사들이 아프리카 경제 및 교육시스템의 구조조정에 맞서 싸우는 투쟁을 지원하는 조직인, <아프리카 학문의 자유위원회>의 공동설립자이기도 하다. 1987년부터 2005년까지는 뉴욕 헴스테드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국제학, 여성학, 정치철학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수십 년간 연구와 정치활동을 병행하면서 철학과 여성주의 이론, 여성사, 교육, 문화, 국제정치에 대한 수많은 글들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자본주의 세계화에 저항하고, 공유재를 여성주의적으로 재구축하기 위한 전 세계의 투쟁에 대한 글을 썼다. 이 사안들에 대한 꾸준한 헌신은 페데리치에게 있어서 새로운 사회적 관계 구축을 통한 자본주의에 대한 도전을 의미하는 스스로 재생산하는 운동(self-reproducing movements)의 힘에 대한 강조와 자율성에 대한 주목에서 확인된다. 저작으로 『혁명의 영점: 가사노동, 재생산, 여성주의 투쟁』(갈무리, 2013), 『캘리번과 마녀:여성, 신체, 그리고 시초축적』(갈무리, 2011), 『대캘리번 : 자본주의의 첫 번째 단계의 반항적 신체』(공저), 『유구한 서구문명: 서구문명과 그 “타자들”에 대한 개념구성』(편집자), 『천 송이 꽃: 아프리카 대학 구조조정에 대한 사회적 투쟁』(공동편집자), 『아프리카의 미래: 현대 아프리카의 문학적 이미지와 정치적 변화, 그리고 사회적 투쟁』(공동편집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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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Freie Universita?t Berlin)에서 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계명대학교 정책대학원 여성학과에 재직 중이다. 주요 관심사는 젠더와 정치, 젠더와 공간 및 젠더와 노동이며, 주요 저서로는 『공간주권으로의 초대』(공저), 『왜 아직도 젠더인가? 현대사회와 젠더』(공저), 『여성학: 행복한 시작』(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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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26g | 145*210*18mm
ISBN13
9788962633122

출판사 리뷰

자본주의 사회에서 여성 착취를 분석하는 데 마르크스는 여전히 없어서는 안 될 기반이다. 실제로 마르크스 시대를 거치며 자본주의가 겪은 변화 이후에도 《자본론》이나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고는 현대의 사회적 현실을 이해하기 어렵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체제 전체를 사유하고 그 재생산을 추진하는 논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언어와 범주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르크스에 대한 반식민주의적·반인종주의적 비판 못지않게, 페미니즘적 관점에서도 마르크스 정치 이론의 한계가 드러난다.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볼 때 마르크스 정치 이론은 노동과 혁명 주체에 대한 배타적 개념에 기반하며, 자본주의 축적 과정에서 가사 노동이 갖는 전략적 중요성을 간과하고, 젠더에 따른 차이를 노동에 대한 탈신체화 개념으로 단순화한다.

이런 맥락에서 이 책의 목적은 두 가지다. 먼저 이런 것들이 마르크스의 작업에서 사소한 누락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적 생산과 임금 노동을 계급 투쟁의 핵심 영역으로 우선시하고 우리의 삶이 재생산되는 가장 중요한 활동 중 일부를 간과함으로써, 프롤레타리아 계층을 성차별적·인종차별적 정책의 도구로 동원하는 자본주의 체제의 회복력과 능력을 과소평가했다. 특히 재생산 노동에 대한 과소이론화는 여성의 무급 가사 노동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프롤레타리아 가족의 형성 같은 자본주의 전략의 주요한 발전을 예상하는 그의 능력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실질 임금 인상과 결합해 20세기 초의 새롭고 비공식적인 성적 계약 및 새로운 가부장적 질서의 기초를 이루었다.

다른 하나는 불평등과 모든 형태의 착취를 없애겠다고 약속하는 페미니즘적 반자본주의 이론 및 정치 전략과 양립하기 어려운 마르크스 분석의 측면들을 규명한다. 이를 위해 페미니즘 연구와 마르크스 비판의 중심에 있는 일련의 쟁점을 재검토한다. 첫 번째는 자본주의 축적의 도구로서 ‘노동’ 문제 및 노동자와 자본의 대결 지형이다. 마르크스와 그 추종자들로 하여금 노동을 오로지 산업 노동과 임금 노동으로만 사유하게끔 만든 것은 무엇인가? 두 번째 핵심 쟁점은 성차별과 인종차별을 시작으로 자본주의가 세계 프롤레타리아 내부에 만들어낸 분열 문제다. 마르크스는 가부장적 관계와 인종주의를 모두 비판했지만, 자본주의가 그 역사적 과정을 통해 구축한 노동의 위계, 특히 ‘인종’과 ‘성별’에 기초한 노동의 위계와 이것이 자본주의의 발전 경로와 계급 연대를 이해하는 데 미친 영향에 대한 진지한 분석은 빠뜨렸다. 여기서도 페미니즘적 관점이 필수적인데, 성차별주의가 자본주의 발전의 구조적 요소이고, 진정한 사회 변혁조차 가로막는 물질적 힘이며,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믿음과 달리 여성이 공장에서 남성과 나란히 일한다고 해서 제거되는 게 아님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마르크스가 자본주의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묘사한 해방적 역할에 대해 페미니스트들이 비판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욱 중요하게, 페미니스트는 마르크스가 노동과 생산의 가장 합리적인 조직이자 가장 높은 형태의 사회적 협력이라고 생각한 자본주의 자체에 할당된 해방적 역할에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책 전반에 걸쳐 시종일관 언급하듯 마르크스 정치 이론에 비판적 견해를 취한다고 해서 그의 작업을 거부하거나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마르크스도 때로 자기 이론에 확신이 없었고, 그것이 아마 자신의 생애 동안 《자본론》 제2권과 제3권을 출판하지 않고 여러 차례 개정본을 남긴 이유일 터다. 게다가 말년에는 러시아 포퓰리스트와 교류하면서 러시아 프롤레타리아가 공산주의 건설을 위해 자본주의 단계를 거칠 필요는 없으며 농민 코뮌에 기초한 공산주의 사회로 이행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하면서 혁명으로 가는 길에 대한 자신의 개념을 수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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