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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기자냐?

니가 기자냐?

정재용 | 큰곰 | 2014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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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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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55*225*13mm
ISBN13 9788997495108
ISBN10 89974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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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이다.” 속으로 외쳤다. 동료들과 풍전호텔 수사현장을 덮치기 위한 작전을 짰다. 범인을 신문하고 있는 호텔방에 들어가 범인 사진을 먼저 촬영하고 형사들이 타사에 연락하지 못하도록 마감시간까지 ‘감금’한다는 것이 우리의 작전이었다.(24면)
뒷날 아침 동대문경찰서는 발칵 뒤집혔다. 출입기자만이 아니라 각 신문사 방송사가 시끄러웠다. 특종은 없다고 공언해 온 경찰도 당황했다. 시경 형사과장이나 동대문서 수사과장은 필자가 보도자료를 제대로 볼 여유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이 불찰이라고 속으로 가슴을 쳤을 것이다. 이 사건은 필자에게 백상기자대상 금상을 받게 했다. 그것도 첫 번째 수상자의 영광을 안겨 주었다.(37면)
기사를 작성해 데스크에 넘겼는데 반응이 없었다. 수습기자가 쓴 기사들은 사실 자체를 담담하게 쓰기보다는 기자가 됐다는 기분에 치우치는 경우가 많아 데스크나 선배들로부터 호통을 자주 당한다. 데스크들이 잘 써먹는 말이 “논문 쓴 거야” “이게 논설이야?, 사설이야” “이게 기사냐” 등이다. 그런 말과 동시에 원고는 구겨져 쓰레기통에 처박힌다.(61면)
중공민항기 불시착 사건과 관련 협상을 마친 대표들이 내려갈 때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 가면서 다른 기자들을 놀라게 한 것이다. 1층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수많은 기자들은 협상대표들과 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필자를 보고 혼비백산했다.(70면)
대구 상인동 지하철공사장 폭발참사는 대구경북취재본부장으로 근무하던 필자에게 지방의 열악한 취재현실을 그대로 실감케 했다. 이전에는 서울에서 근무하며 지방에 있는 기자들에게 빨리 기사 안 보내느냐며 독촉만 했던 것이미안했다.(90면)

제2부 편집국의 추억
초기에 편집국에 게시하던 보도지침은 보도검열실의 검열로, 다시 신문사 내 지정된 간부를 통해 하달되는 방법으로 바뀌었다. 편집국 간부들만 알고 데스크를 보면서 기자들이 써 온 기사를 지침에 맞춰 조정했다. 그 같은 폭거에 맞서 언론자유수호 선언이 신문사마다 나오고 편집국에서 철야농성을 하기도 했다.(101면)
보사부 출입기자 촌지 사건은 전체 언론계에 메가톤급 충격을 안겼다. 그 충격의 긍정적인 효과는 촌지 거부 등 언론계의 자정운동으로 이어진 것이다. (…) 촌지가 관행이던 과거에도 뜻있는 기자들은 촌지를 받으면 고아원, 양로원 등 복지시설에 성금으로 내기도 했다. 관행이어서 혼자만 안 받을 수는 없었고 그렇다고 깨끗하지 않은 돈을 쓰기도 꺼림칙해서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낸 것이다.(168면)
26년 기자생활을 한 뒤 8년간 학교에 있다 다시 ‘뉴스1’ 편집위원으로 언론사에 복귀했다. 2014년 4월 1일이다. 기자를 그만둔 뒤 9년 만이다. 한국일보 입사가 1980년 4월 1일이니 기자를 시작한 지 만 34년이 되는 날이다.(169면)

제3부 술과 기자
1년 반 동안 시경캡을 하면서 자주 맥주컵을 소주잔으로 애용했다. 물론 당하는 기자들, 특히 술이 약한 기자들이야 무척이나 괴로웠을 것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사실 맥주컵 소주는 경비절감에도 도움을 주었다. 두세 잔이 돌면 참석자 3분의 1이 나가떨어진다. 그들을 여관방에 넣고 생존자만 2차로 장소를 옮겨 맥주와 양주를 섞은 폭탄주를 마셨다.(176면)
평생을 같이해 온 그 알루미늄 개다리소반에 밤중에 물이 가득찼다니 범인은 필자밖에 없다. 순간 하늘이 노랬다. 할머니는 필자가 덜 무안하게 에둘러 말했지만 문제의 그득한 물은 오줌이기 때문이다.(182면)
교통사고는 후배기자 집에서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유한양행 앞에서 가로수를 들이받은 것이다. 그는 사고 후 인근 여인숙에서 피가 줄줄 흐르는 얼굴을 씻은 뒤 병원에 가 응급처치를 받고는 나와 여관에서 잠을 잤다. 술에 얼마나 취했던지 자고 싶은 생각만 앞섰다는 것이다.(189면)

제4부 기자는 누구인가
기자는 나이가 어려도 취재현장에서는 자신이 속한 언론사를 대표한다. 당당해야 한다는 말이다. 언론은 국민의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의무가 있다. 부패하거나 인권을 침해하는 권력 등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도 궁극적으로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이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부정한 청탁이나 협박에 굴하지 않는 자세는 기자들이 갖춰야 할 덕목이다.(196면)
사건기자는 언제 어디서든 지시만 떨어지면 출동해야 하는 ‘5분 대기조’라고 할 수 있다. 뉴스거리가 되는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현장에 있어야 한다. 특히 대형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해결이 될 때까지 밤낮없이 기사(속보)를 생산해야 한다. 세상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 사고의 속보 취재 경쟁은 제대로 자지도, 먹지도, 씻지도 못하는 육체적 고통 속에 기자들의 피를 말린다.(201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의도된 오보다. 의도된 오보는 목적을 가지고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다. 이는 불손한 의도만큼이나 부작용이 심대하다. 오보는 특히 피해자가 있을 경우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언론의 잘못된 보도로 피해를 당한 사람의 고통은 당해 보지 않으면 모른다. 전혀 엉뚱한 사람이 사건의 가해자로 둔갑했다고 가정해 보자. 언론에 자신이 파렴치범이나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사건의 용의자로 특정돼 보도됐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227면)
문장은 짧고 쉬워야 한다. 읽기에 편하고,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는 말이다. 짧은 문장에 짧은 음절의 단어면 금상첨화다. 단어도 추상적이거나 복잡한 것이 아니라 쉬운 것을 선택해야 하고, 뜻이 모호하거나 오해를 살 수 있는 단어를 피해야 한다. 수식어도 줄여야 한다. 문장의 길이와 난해도는 비례한다.(233면)

제5부 밖에서 본 언론
요약하면 기자는 먼저 사회의 변화를 제대로 보고 읽고 들어, 그 변화가 사회에 어떤 긍정적 또는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를 분석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래서 신문기자는 거리의 학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거리는 현장이다. 현장의 천착을 통해 현상을 제대로 보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자의 역할이다. 현실과 괴리된 대안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말이다.(270면)
급변하는 언론환경에서 분명한 것은 오프라인 구독료 수익과 광고 수익이라는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미 미국에서는 신문사 전체 수입의 30% 내외가 디지털 수입, 대고객 서비스 수입, E커머스 수입 등 광고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283면)
요즘 홍보는 더 많은 정보를 부단하게 제공해 다른(나쁜) 것을 찾으려는 노력을 미리 막는 것이 최선이다. 홍보실 종사자는 뉴스를 취재하고 생산해야 하는 것을 일상화해야 한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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