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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이력서

나의 여행 이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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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10g | 145*210*20mm
ISBN13 9788958075431
ISBN10 895807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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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현아
1967년생. 시인. 1990년대 초부터 20여 년간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숱한 풍경과 사람들과 이야기들을 만났고, 그 고갱이들을 다양한 글 속에 담아내고 있다. 여행이 삶의 들숨이라면 글쓰기는 삶의 날숨이다. 길 위의 인문주의자로서 역사와 교감하고, 세상을 바꾸는 여행자로서 미래와 소통한다. 소수자들의 인권을 위한 시민네트워크 ‘나와 우리’의 대표를 역임했으며, 여행과 인문학의 행복한 만남을 추구하는 청소년 여행대안학교 ‘로드스꼴라’의 대표 교사로 활동 중이다. 1993년에 전태일문학상을 받았고 『전쟁의 기억, 기억의 전쟁』(2002), 『그곳에 가면 그 여자가 있다』(2008), 『그녀들에 대한 오래된 농담 혹은 거짓말』(2009)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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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끝까지 6시간만 달리면 가는 나라, 옹기종기 아옹다옹 한 다리 건너 두 다리면 알음알음 사돈의 팔촌이라도 되는 반도의 남쪽과는, 달랐다. 비로소 세상의 규모를 직면한 느낌이었다. --- p.28

“민족이라는 말 속에 어떤 함정들이 도사리고 있는지 알게 된 뒤부터 민족 혹은 민족주의라는 말은 늘 조금 불편했다. ‘같은 민족’ 어쩌고 하는 표현 속에 얼마나 많은 경계와 소외와 차별이 촘촘히 존재하는지 익히 보아 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디아스포라를 만나면 가슴 한쪽이 슬몃 사무친다. 운권의 할아버지를 만난 그 밤 이후, 자신의 민족에게 무관심하지 않으면서도 세계주의자가 될 수 있는 길, 에 대해 가끔 생각한다. --- p.46

“이 뜨거운 나라에 태어났다면, 붉은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북소리가 가슴을 뒤흔들고 저토록 우아하고 탄력 있는 엉덩이를 마음껏 흔들며 춤을 추는 곳에 태어났더라면 나도 따뚜처럼 다섯 아이를 낳고도 저렇게 흐드드득 웃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 p.61

“유럽이라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았다. 사고무친, 내 이름자 아는 이 하나 없는 곳, 태어나 처음 보는 낯선 얼굴들 틈에서 서툴게 흐느적거리며 유영하고 싶었다. --- p.68

“나는 태고를 모릅니다. 시간이 처음 생겨나던 그때를 모릅니다. 그러나 세렝게티에서 나는 시간을 봅니다. 아주 오래전, 평원이 처음 생겨난 이후 이곳에 쌓인 시간들을 봅니다. 어쩌면 시간이 닫힐 때도 나는 세렝게티를 기억할지 모르겠습니다. --- p.103

“아프리카에 오니 흑인들이 멋있다. 여자들은 예쁘고 노인들의 눈은 깊다. 다리가 긴 남자들은 의젓해 보인다. 제자리에서, 그들의 땅에서 흑인들은 멋있다. --- p.124

“인도는 마지막 여행지가 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내 여행은 인도에서 다시 시작될 거 같은 예감이 든다. 아열대의 공기, 꽃과 차의 향기, 신전의 지붕들, 사리를 휘감고 들판 너머로 사라져 가는 여인들, 을 만날 수 있겠지. 그리고 나는 또 무엇을 볼 수 있을까. --- p.135

“신사의 오래된 나무 기둥에 등을 기대면 살짝 꼬리뼈 있던 자리가 저릿하다. 2천 년도 더 전에 노마드의 삶을 살았던 이주민들. 그들이 가졌던 불굴의 용기 혹은 절망 혹은 그리움, 어쩌면 꼬리뼈의 흔적이 닮았을. --- p.202

“너무 짙푸르러 마음이 베일 것만 같은 산천, 저 수많은 오토바이와 시클로가 다 꿈이라 하더라도, 하얀 아오자이의 여인들마저 꿈이라 하더라도 아아, 어찌할 것인가, 저 짙푸른 녹음을. --- p.236

“죽은 사람의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중요한 건 그 한 사람 한 사람이었다. 도대체 한 사람 말고 무엇이 중요하단 말인가. --- p.264

“지배적인 기억의 권력들과 죽어서도 싸우는 해방공간과 4.3제주, 한국전쟁과 광주에서 억울하게 죽어 간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아직도 붉은 사탕수수밭을 헤매고 다니는 베트남 사람들의 이야기, 죽음을 넘어서까지 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말에 나는 귀 기울이는가. 산 것과 죽은 것의 경계, 물질과 물질 아닌 것의 경계, 영과 육의 경계를 휘청이며. --- p.276

“실크로드, 낭만적인 이름이지만 사실은 목숨을 걸고 오갔던 길, 저 큰 고개 너머에는 무엇이 살고 있을까 인류의 호기심과 꿈과 욕망이 만들어 낸 탐험의 길, 두렵지만 설레었던, 설레었지만 두려웠던.
--- p.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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