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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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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을 세웠거든 이루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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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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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5년 05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552쪽 | 86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7830716
ISBN10 89378307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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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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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쯔가오
중국 신강성(新疆省) 출생. 북경대학 중문과 박사과정 수료. 역사 속의 인물을 주제로 한 평전과 열전, 전기 등을 주로 집필하였으며 역사와 관련된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저서로 『모산술』,『호설암의 상술 장악』,『지낭의 현대적 해석』『청조 5대 명신의 일생 방략』,『강희, 옹정, 전륭의 관리비결』,『최대 효과의 지혜서』,『증국번의 처세와 지략』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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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대를 놓아주겠소!”
제갈량이 빙그레 웃으며 말하자 맹획은 물론 촉의 장수들도 모두 아연실색했다. 사실 제갈량의 병력 정도면 맹획을 격파시키는 것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정작 어려운 것은 지세에 대한 적응이었다. 노수 이남은 지금으로 볼 때 북위 27도선에 해당해 열대기후에 가까워 한족들은 풍토병에 걸리기 쉬웠다. 게다가 기후와 지세가 맞지 않은 곳에서 싸우려니 여간 힘들고 위험한 것이 아니었다.
특히 제갈량이 3월 중순에 노수를 건넌 후, 이미 여름이 다가오고 있었다. 만약 원정군들이 낯선 땅에서 지쳐 전의를 상실하고, 풍토병에 걸린다면 싸우지도 못하고 막대한 병력 손실을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제갈량은 남벌군이 처한 위급한 상황을 그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마치 더 원대한 목표를 위해서 맹획을 놓아줄 만한 아량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리고 그후에도 수차례나 더 맹획을 사로잡았다가 풀어주기를 반복했다. 드디어 일곱 번째로 생포된 맹획을 다시 풀어주려는데 맹획이 갑자기 무릎을 꿇고 엎드리며 말했다.
“승상의 하늘 같은 위엄 앞에 아룁니다. 남인 맹획은 다시는 승상을 거스르지 않고 진정으로 받들어 모실 것입니다.”--- 본문 <제갈량 ‘어떤 상대와 경쟁해도 이길 수 있는 지혜를 갖춰라’ 중에서

“나는 조정에서 관리로 있는 동안 요직에 앉아 높은 명망을 얻고 있는 사람들과 대립한 적이 많았다. 당시에는 그들의 권세에 위축되지 않고 무조건 강함을 내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천지의 도리를 깨닫고 나니 강함과 부드러움의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무 부드러우면 위축되기 쉽고, 너무 강하면 깨지기 쉽다. 강함은 거칠고 난폭한 것이 아니라 약함을 강하게 고치려는 것이고, 부드러움은 비천하고 약한 것이 아니라 강하지만 겸손한 것뿐이다.”
요컨대 유백온은 조심스러우며 심사숙고할 줄 알아야 큰일에 현혹되지 않고 작은 일을 소홀히 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 본문 <유백온 ‘작은 일을 소홀히 여기지 말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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