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천사의 고백

천사의 고백

캐서린 앤더슨 저 / 석태진 역 | 현대문화센타 | 2000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0 리뷰 3건
정가
8,500
판매가
7,6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73쪽 | 148*210*30mm
ISBN13 9788974281458
ISBN10 897428145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석태진
그리스도신학대학 졸업. (주)교보문고 외국서적부에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현재 프리랜서로 왕성한 활동 중.
저자 : 캐서린 앤더슨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공감할 수 있는 등장인물, 속도감 넘치는 구성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한다. 작품으로는 『KEEGAN'S LADY』『SIMPLY LOVE』『BABY LOVE』『FOREVER AFTER』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하나님이 함께 하시라고? 그게 고작 당신에게 함께 있어달라고 무릎꿇고 간청하는 사람에게 해준다는 말인가! 내가 하나님과 함께 하고 싶었다면, 벌써 교회에다 사기를 쳤을 거란 말이오!' 루크는 그녀의 뒤에다 대로 외쳤다. 카산드라는 뒤도 안 돌아보며 걸음만 재촉하고 있었다. '좋소!' 루크가 목에 힘줄을 세우며 거친 목소리로 하소연을 계속했다. '가시오. 당신이 그렇게 고고하고 잘났다며! 그러나 내 말 잘 들어요! 당신은 기껏 해봐야 가난뱅이와 결혼이랍시고 해서는 스커트 자락엔 배가 고파서 울부짖는 애새끼들이 주렁주렁 매달리게 될거요. 가 보시오. 내가 말리나!'

그의 말 그대로 카산드라는 계속해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순가, 루크의 눈가에 눈물이 번지기 시작했다. '행운을 빌겠소! 좋은 남편 만나실 바라오. 난 그저 창녀의 사생아로 태어나서 사창가에서 자라나, 교회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그런 놈인지 모르지만, 이것만은 말하게 해주오! 당신이
천년을 산다 한들 당신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만날 수 없을 거요.'
--- p.469
잘났다, 정말 잘났어.
니자막한 신음을 토해내며 그는 돌아서서 문짝에다 등을 기댔다. 그녀처럼 신뢰해주었던 사람은 없었다. 아무도. 살아오는 동안에 그는 내내 시시한 존재에 불과했다. 아이 때는 창녀의 천덕꾸러기로, 성인이 되어서는 그저 잔인한 속물로. 수년 전에 그는 방황을 끝내고 스스로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루크 다가트는 부자가 되기를 꿈꾸었고, 그 꿈은 현실이 되었다. 창녀의 천덕꾸러기가 돌연 세상을 깔아뭉갤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다. 그는 이를 갈며 자신의 꿈에 무던히도 발길질을 해왔던 것이다.

마음속에 카산드라의 얼굴이 떠오르자, 그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 맑은 눈이라니, 젠장. 그녀의 두 눈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너무나 푸르고 반짝이며 인상적이었다. 그녀가 그를 바라볼 때면, 루크는 훌륭하고 용감하고 고상하고 친절한 사람이 된다. 창녀의 사생아가 아니라 영웅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는 그러한 느낌을 좋아했다. 무지하게. 바로 그것이 빌어벅을 문제였던 것이다.
--- pp.206-207
오래 전 그 밤에, 결국은 어머니의 말을 따라 울먹미며 그 말을 해야만 했다. 연속되는 주문처럼 그는 그 말을 계속해야 했으며, 그의 육신은 고통으로 찢기우고, 그 말이 비명으로 바뀔 때까지 그의 작고 더러운 손은 침대바닥에 묶여 있어야만 했다. 일이 끝나고 나서, 찢기고 피를 흘리는 채로 어둡고 냉랭하기만 한 홀의 한구석에 처박혀졌을 때, 그는 다시는 누구 앞에서라도 그 말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를 했떤 것이다. 그것은 그가, 잘못 태어난 세상에서 자신을 지켜내기 위한 하나의 약속이었다.
--- p. 329
'당신을 나보다 더.....'
잠시 말을 멈추고, 그는 다시 한 번 숨을 삼켰다. 그가 그렇게 하기 어려워하는 한마디가 후두부에 걸린 듯했다.
'사랑하는......나는 당신을 사랑하오. 캐시.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오. 아주 많이, 죽을 만큼 말이오.'
그가 막혔던 숨을 내뿜듯이 말했다. 순간, 카산드라가 외마디 비명을 지르더니 루크를 향해 날아가듯 달려들었다.
--- p.470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7,6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