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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 뭉크

뭉크 뭉크

에드바르드 뭉크 저 / 이충순 역 | 다빈치 | 2005년 05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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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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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5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62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348757
ISBN10 8989348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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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에드바르드 뭉크 (1863~1944)
노르웨이의 거인 에드바르드 뭉크는 현대인의 내면적인 갈등과 불안, 공포, 애정 등의 감정을 격렬한 색과 왜곡된 선으로 표현한 새로운 미술운동의 선구자이다. 20세기 초 '표현주의'라 이름 붙여진 유럽 미술의 흐름에 뭉크는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 그리고 당시 주로 체류하던 독일의 표현주의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81세라는 짧지 않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생의 과업이던 '생의 프리즈'연작 속에 뭉크는 불안, 고통, 사랑 그리고 죽음을 주제로 하여 마치 변주곡을 써나가듯이 다양한 매체와 수많은 작품을 완성해낸다.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고독과 불안 그리고 몇 번이나 재발되는 정신분열증으로 인한 뭉크의 삶은 그 자체가 하나의 연작 '프리즈'이다. 뭉크가 남긴 여러 형태의 글(일기, 편지, 우화집 등)과 그의 긴 여정이 담긴 유화, 목화판, 석판화, 동판화 등의 작품들을 통해 뭉크의 예술 세계와 정신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역자 : 이충순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졸업. 1991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독일어 수업. 1992년 겨울 학기부터 1994년 겨울 학기까지 독일 카셀대학교에서 예술학(미술사학)전공. 철학ㆍ독문학 부전공으로 석사 과정 수료. <해외출판정보>에서 독일어권 출판물에 대한 기획을 함. 현재 독일 보쿰 대학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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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 동안 우리의 그림을 관찰한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웃었든 아니면 이런저런 생각에 머리를 저으면서 짧은 설교를 늘어놓았든지 간에, 그림을 즐기려는 속셈이 깔려 있을 것이다. 그들은 이런 순간에 받는 인상들에 최소한의 작은 씨앗 만한 이성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나무가 빨갛거나 파랄 수 있다는 것을, 얼굴이 파랗거나 초록일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은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들은 어릴 적부터 나뭇잎과 잔디는 초록이고, 피부는 연한 홍조를 띠는 색이라고 알고 있다. 그들은 그것이 진지하게 생각해낸 것이라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 사기와 다를 바 없다고 이해하고, 칠칠치 못해서 그런 게 생겨났거나 아니면 가장 듣기 좋은 말로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본다.
이 그림들이 진지한 상태에서 열정적으로 그려진 것이라는 사실을 그들의 머리로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 이 그림들이 낮과 밤을 새서 만들어진 생산물임을, 피와 신경의 대가를 지불한 것임을 그들은 모른다.
그리고 그 화가들은 이런 그림들을 계속해서 그릴 것이고, 그 정도는 점점 더 심해질 것이다. 관객에게는 졸렬하게 비치겠지만, 화가들의 움직임은 점점 더 정열적으로 되어간다. 그렇다, 이것은 곧 미술이 찬사 받을 땅으로 가는, 미래의 회화로 가는 길이다.
왜냐하면 화가는 이 그림들에 자신의 가장 값진 것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영혼을, 슬픔과 기쁨을. 화가는 심혈을 기울인다.
그들은 대상에게 주는 게 아니라 사람에게 준다. 그 그림을 원하는 사람은 더 강하게 이해해야만 한다. 처음에 소수가, 그러다가 다수가, 결국엔 모두가.
--- p.9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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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살아야 하느냐’란 끊임없는 질문을 습작을 통해 화풀이하던 시절, 뭉크의 그림이야말로 전쟁통에 겨우 살아남은 우리 가족의 모습을 보듯, 비참한 삶에 적잖은 위안이 되었다.
뭉크가 보았던 삶의 우수와 죽음의 공포, 그 ‘절규’야말로 오늘의 시대에 가족의 중요성, 삶의 건강성에 대한 강렬한 환기의 외침에 다름 아니다.--- 소설가 김원일

세계를 자신의 심장에 맺히는 감정과 이미지로 표현하고 해석한 화가 뭉크. 뭉크의 작품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사춘기’와 ‘절규’ 정도일 것이다. 나 역시 두 작품만으로 뭉크를 만났고 그를 가슴 깊이 받아들였다. 나는 여전히 격렬하면서도 정적이 감돌고 시적이면서도 무한한 이야기를 함축한 두 작품에 다시 한번 매혹된다. 특히 작품 ‘사춘기’는 내가 꼭 그 시기일 때 마주친 작품이었다.
나는 먹기를 거부하며 빈방에 웅크리고 있었고 자폐적인 정신과 상관없이 세상을 향해 팽창하고 돌출하기 시작한 나의 육체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비합리적인 세상에 대한 두려움에 휩싸여 있었다. 나는 자주 뭉크가 그린 사춘기의 소녀 표정을 떠올렸고 그 얼굴은 생의 수수께끼를 끌어안을 수 있는 힘이 되었다.
뭉크는 자연과 세계와 인간과 사랑과 생을 그린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휘어지고 변형되고 다른 색채로 환원되는 순간의 포착을 통해 자연과 세계와 인간과 사랑과 생에 대한 수수께끼의 해답을 그려내는 것 같다. 그래서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범인은 결코 건널 수 없는 생의 아득한 심연이 보인다. 뭉크는 삶과 여성을 똑 같이 공포스러워 했다고 한다. 천재성이란 역시 일종의 질병이다. ‘나는 오랫동안 완벽한 장비를 갖추고 구멍난 배를 타고 다녔다네’ 나는 뭉크의 이 짧은 고백에서 그의 인생에 예정되어 있었던 고독과 공포 그리고 결핍의 정량을 가늠하게 된다.--- 소설가 전경린

내 나이 열아홉 살, 그때 내가 가장 가지고 싶었던 것은 타자기와 뭉크 화집과 카세트라디오에 연결하여 레코드를 들을 수 있게 하는 턴테이블이었다.--- 소설가 장정일의『아담이 눈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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