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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발견의 숨겨진 역사

위대한 발견의 숨겨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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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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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5년 04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487쪽 | 822g | 172*231*30mm
ISBN13 9788935206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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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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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월터 그라처(Walter Gratzer)
런던 킹스 칼리지의 랜덜 센터에서 세포 기능의 분자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생물물리학자.그는 과학 전문지 <네이처>에 정기적으로 서평을 쓰고 있는데, 그의 서평은 정밀하고 명쾌한 것으로 유명하다. 『The Longman Literary Companion to Science』을 편집한 월터 그라처가 지은 책으로는 『과학의 발육부진 : 환상, 자기기만, 인간적인 약점』(OUP, 2000)이 있다.
역자 : 김우열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후 팬택과 모토로라에서 휴대전화 개발자로 근무. 역서로 『마그네틱 서비스』, 『죽음의 신비』, 『친구가 많은 아이로 키워라』, 『아이는 행동으로 말한다』, 『위대한 성인 바바 자이말싱』, 『모든 가시들이 꽃잎으로 변하리』, 『GO! 다이아몬드』, 『풍요로운 삶을 위하여』, 『가슴에서 가슴으로』가 있고, 공동 번역한 책으로는 『신인』과 『수랏 샤브드 요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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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연구실은 점심때마다 문을 닫았지만 열성적이고 조바심 많던 실험자였던 쇤바인은 가끔 집에 가서까지 연구를 계속했다. 그러던 중 한번은 질산과 염산질의 혼합물을 가열하던 플라스크가 깨져서 부식성 액체가 아내의 작업 공간인 부엌에 쏟아지고 말았다.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아내가 불쾌해할 거라는 생각에 겁이 난 그는, 손에 잡히는 물건으로 쏟아진 액체를 닦았다. 그 물건은 다름 아닌 아내의 면 앞치마였고, 그는 그것을 수돗물로 대충 빨아 난로 가까이에 걸어 말리려고 했다. 그 순간 연기가 없는 화재가 발생했고 폭발이 뒤따랐으며 앞치마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도 말았다. 이 사건으로 쇤바인은 가정생활이 편치 않게 되었겠지만, 그 덕택에 명예와 행운이 찾아왔다.
--- 26쪽 ‘명예와 돈을 불러들인 부엌에서의 화학 실험’에서
장례식에 간 힐베르트는 슬퍼하는 학생의 부모에게 자기가 투도사를 해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학생의 친척과 친구들이 무덤 옆에서 비를 맞으며 눈물을 흘리는 가운데 힐베르트가 앞으로 나아갔다. 그는 그토록 재능 있던 젊은이가 무슨 일을 해낼 수 있는지 보여주기도 전에 세상을 떠나다니 참으로 비극적인 일이라는 말로 추도사를 시작했다. “학생이 리만의 가설을 증명한 내용에는 오류가 있었지만, 언젠가는 고인이 된 그가 제시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그 유명한 문제의 증명 방법이 나타나게 될 가망성이 높습니다.” 그는 죽은 학생의 무덤 옆에서 비를 맞으며 열정적으로 추도사를 이어 나갔다. “사실상, 복소 변수의 함수를 하나 생각해 보면….”
--- 168쪽 ‘수학자의 추도사에 증명이 빠질 수 있나’에서
잠시 후 우리는 천장이 약 2미터 50센티미터 정도 되어 사람이 일어설 수 있는 곳에 이르렀다. 일행 중 한 사람이 안전등을 들어 올렸다. 등은 파란 불로 가득해지더니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터져버렸다. 그 등이 만일 촛불이었다면 폭발이 일어났을 테고 우리 모두 죽었을 것이다…. 메탄가스를 들이마시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보여주려고 아버지는 나더러 일어서서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 중 ‘친구여, 로마인이여, 동지들이여‘로 시작하는 안토니우스의 연설을 암송하라고 했다. 나는 곧 헐떡거리기 시작했고, ‘고귀한 부르투스’ 대목에 이르자 다리에 힘이 빠져서 바닥에 쓰려졌다. 물론 바닥의 공기는 괜찮았다. 나는 이것으로 메탄가스가 공기보다 가볍고 들이마셔도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
---- 376쪽 '메탄가스 속에서 셰익스피어를 암송하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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