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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히 리베 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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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288g | 135*210*10mm
ISBN13 9788963191140
ISBN10 896319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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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변소영
2010년 『실천문학』 봄호에 단편소설 「더티댄싱」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뚝뚝한 독일어 선생님의 딱딱한 독일어 발음에 반해 독문과에 입학, 대학 3학년 때 독일 유학을 떠나 독일 국적의 한국인 입양아와 결혼했다. 독일에서 독일어로 독일 학생에게 독일 문학에 대해 이야기할 엄두가 나지 않아 음악교육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바흐와 베토벤의 나라에서 음악 또한 가르칠 엄두가 나지 않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 독일 보쿰에 살면서 1년에 한두 번아무도 모르게 한국행 비행기를 타곤 한다. 그동안 소설집 『뮌헨의 가로등』, 장편소설 『거의 맞음』, 청소년테마소설집 『난 아프지 않아』(공저)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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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이 마음에 안 들어서, 공기오염이 심해서, 경제가 바닥을 쳐서 등 심각한 이유 때문이 아니라 변비 때문에 얼굴에 뾰루지가 나서, 머리를 안 감아 냄새가 나서, 용돈 타는 날이 지나서, 시험을 망쳐서, 이빨 사이에 파란 파슬리가 끼어서 등 수천 가지 사소한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거절당한다고 친구들은 말했다. 팀은 그 알 수 없는 수천 가지 사소한 이유를 상대할 자신이 없어 용기를 택했다. _58~59쪽

“내가 티브이에서 봤는데, 다섯 마리의 새끼가 어미가 물어다주는 먹이를 열심히 받아먹었어. 그중에서 네 마리가 커서 둥지를 떠났지. 한 마리는 계속 남아 어미가 먹이를 물어다주기를 바랐어. 그 녀석마저도 제 갈 길을 가게끔 어미는 입에 먹이를 문 채 둥지 밖에서 날갯짓을 하며 유인했는데 그 녀석은 좀처럼 둥지에서 나오지 않았지. 그런 거야. 부모가 자식을 잘못 키우는 게 아니라 그런 성정으로 태어나는 자식이 있는 거라고. 그러니까 괜히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지 마, 알았지?” 114쪽

우리는 여자 대 남자로 만났다가, 남편 대 아내가 되었다가, 이제 인간 대 인간이 돼 버린 걸까, 그녀의 토닥거림에 카이는 인간적인 감동을 받았다. _117쪽

레나는 엄마와 식탁에 마주 앉아서도 아무 말 없이 밥을 먹고, 먹고 난 다음에는 자신의 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나오지 않으며 엄마와 교묘하게 소원한 관계를 유지하며 산다. 앞으로도 자석의 남극과 남극, 북극과 북극처럼 서로를 튕겨 내며 살 것이다. 그러다 보면 가을처럼, 또 겨울처럼 시간이 가겠지. _134~135쪽

이 가족은 마치 딱 맞지 않는 틀 속에서 부품들끼리 열심히 부대끼며 돌아가는 어떤 기계 같다. 거듭되고 거듭되는 일상이라는 벤진의 힘으로 돌아가는 작은 기계. _155쪽

카이는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활주로를 바라보며 사람의 인생이란 다름 아닌, 사랑이 뜨고 내리는 무게를 감당해 내는 활주로 같은 게 아닐까, 생각한다. ‘이히 리베 디히’라고 말하는 법을 배우는 인생의 모든 길이 활주로처럼 탄탄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_181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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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독일의 한 대학생이 3개월간 한국을 다녀가고, 이때 알게 된 물푸레나무같이 여리고 작은 한국 여자는 그가 너무 보고 싶어 무작정 짐을 꾸려 독일로 날아간다. 둘은 대학생 부부기숙사에 신혼살림을 차리고 아이를 낳는다. 이 아이가 자라 18살이 되어 한 여자아이를 사랑한다. 졸업을 하면 이 아이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듯 한 사람의 완전한 성인으로 독립한다. 한국의 고3과 독일의 고3은 어떤 차이 속에 무엇을 고민하며 열망하는지, 매사 논리적인 독일 정서와 한국적 정서가 묘하게 어우러지며 또 하나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낸다. 아이가 자라고, 그 아이를 키우며 어른도 성장한다. 일찍이 이만큼 깊이 있고 따뜻하게 다가온 성장소설이 우리에게 있었는지, 이 땅의 모든 고등학생들과 부모들에게 이 작품을 추천한다. 읽으면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길이 보일 것 같다. _이순원(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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