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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전쟁과 일본

동학농민전쟁과 일본

: 또 하나의 청일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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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22쪽 | 298g | 140*210*17mm
ISBN13 9788997472819
ISBN10 89974728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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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나카츠카 아키라(中塚明)
1929년 오사카부에서 태어났다. 교토대학 문학부 사학과에서 국사(일본사)학을 전공했다. 일본근대사 특히 근대의 조일관계 역사를 주로 연구했다. 현재는 나라여자대학 명예교수로 있다.
역자 : 한혜인
일본 홋카이도대학 대학원 역사지역문화학과에서 일본근현대사를 전공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의 객원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전시체제기 강제동원 문제와 전후 보상 문제를 주요 연구주제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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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청일전쟁’이라는 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동학농민군을 주력으로 하는 조선인이 일본군의 조선 침략에 반대해서 일어났을 때, 그 조선인을 상대로 일본군이 몰살 작전을 펼쳤던 전쟁을 말합니다. 그러나 청일전쟁 때, 많은 조선인이 항일투쟁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일본인은 현재 거의 없습니다. 청일전쟁의 또 하나의 전쟁인 조선의 항일투쟁, 동학농민군과 일본군이 싸웠다는 것을 일본인은 대부분 모르고 있습니다. --- p.23

동학은 조선왕조 말기 정치적·사회적으로 직면해 있던 여러 가지 곤란한 문제를 민중 차원에서 개혁하고 점점 압박해 오는 외국의 압력으로부터 민족적 이익을 지키려고 하는 당시 조선 사회의 역사적 바람을 반영한 사상이었습니다. --- p.39

수만의 조선농민이 희생당한 조선 동학농민봉기와 일본군의 포위 섬멸 작전은 분명히 청일전쟁 후 일본 정부와 일본군에게 사실은 큰 문제를 남겼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전사에 다소라도 객관적으로 기록하려고 하는 참모본부의 자세는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기는커녕 대대적인 작전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군사기밀상 병참부의 상황을 명확하게 기술하지 않는다는 등의 핑계를 대더라도, 참모본부가 편찬한 전사에서는 철저히 은폐되었습니다. --- p.61

즉 28일에 시모노세키 히코시마에 있던 미나미 소좌에게 조선 파견 명령이 내려와서 미나미 소좌는 그날 히코시마 ‘수비 교대 준비’를 끝내고 출발, 다음날 제5사단 사령부로 출두한 것입니다. 거기에 대본영이 설영되어 있었습니다. 미나미 소좌가 수비 교대 준비를 하고 나서 그날 출발했다고 하는 것은 그만한 준비 시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오후4시 이전, 즉 대본영의 최고 지도자들이 한성 일본공사관과 인천병참감에 동학농민군 토멸 부대 파견을 타전한 오후4시보다 앞서서 히코시마의 후비 제19대대에 조선 파견 명령이 내려졌던 것입니다. --- p.88

미나미 대대장은 섬멸작전 직후에「 동학당정토약기(東學黨征討略記)」라는 강화(講話)기록을 발표했는데 거기에는 농민군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원문대로 소개합니다.
“장흥(전라도 남부--역자 주), 강진(충청도 서부?역자 주) 부근의 전투 이후 비도를 많이 죽이는 방침으로 한다.” “동학당은 잡는 즉시 죽일 것.”
즉 가능한 한 많은 동학농민을 살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잡는 즉시 살해했다는 것입니다. --- p.111

여행에 즈음하여 늘 다음 두 가지를 생각하면서 걷고 싶었습니다. 우선, 동학농민이 1894년에 봉기했던 전라도라는 지역이 어떤 지역이었을까를 현지를 보면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현지를 방문하면 동학농민의 고투를 기념하는 여러 가지 비(碑)와 조각품, 기념탑과 기념관 등을 보게 됩니다. 그것을 보고 당시 농민의 모습을 생각해 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만, 그것과 동시에 기념상과 탑, 건물을 만들고 있는 현재 한국 사람들의 ‘지금의 생각’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것도 중요한 체험입니다. --- p.133

여기에는 올려 보게 되는 탑은 없습니다. 가운데 주탑에는 무명동학농민군 위령탑이라고 새겨진 받침대 위에 사각의 화강암 판으로, 넘어져 있는 동료를 껴안고 죽창을 들고 외치는 농민의 모습이 엷게 새겨져 있습니다.
앞에 소개했던 박준성 씨의 발표에 의하면 이 조각 방법은 1980년대에 자주 쓰였던 민중 판화 양식을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1987년 6월 민주화 투쟁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같은 달 9일, 최루탄에 맞아 피를 흘리면서 쓰러진 연세대학교의 이한열이라는 학생을 일으켜 안은 동료가 전두환 정권에 대하여 화난 눈으로 쏘아보고 있는 사진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 p.155

지금 한국 사람들은 자국의 군대가 범한 전쟁범죄의 진상을 해명하고 진정한 의미의 과거사의 청산을 위하여 싸우고 있습니다. 연구자들도 제노사이드 학회를 만들어 진상규명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들 한국인은 평화와 공생을 실현하려는 생각으로 자국의 부끄러운 과거를 명백하게 밝히는 한편, 불행했던 역사를 명확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과제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어떻습니까? 자국의 부끄러운 역사, ‘과거의 잘못된 유산’은 자국 사람들에 의해서 청산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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