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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러기가 꽃이 되다

부스러기가 꽃이 되다

강명순 | 규장 | 2005년 05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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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2쪽 | 41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463315
ISBN10 897046331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강명순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감리교 신학대학원과 강남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했다. 1976년 사당3동 희망유치원 원장을 시작으로 86년 부스러기선교회 창립 회장 및 총무를 지냈으며, 2000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국민일보 선교대상 및 99년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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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빨갛고 노랗게 염색을 하고 미니스커트를 입고…
은경이는 며칠 동안 신나게 지냈다.
그러나 창고 뒤에 잠만 잘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좁은 방은
난방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너무 추웠다.
그래서 따뜻한 곳, 술집으로 가게 되었다.
그곳은 어린 은경이에게는 향기 나는 화장품과 예쁜 옷을 주는 신천지였다.
그러나 술손님들에게 시달리면서 은경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쉼터 선생님과 친구들이 그리웠다. 결국 은경이는 그곳을 도망 나왔다.
무슨 약인지 모르지만 마담 언니가
저녁 8시에는 꼭 먹어야 한다고 하던 약 봉지를 들고.
집에 돌아오고 나서도 은경이는 피임약인지도 모르고
밤마다 그 약을 꼬박꼬박 챙겨먹었다. 호르몬제 성분인 피임약은
아이의 가슴이 커지게, 몸도 이상하게 자라게 만들었다.

어느 날 은경이는 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부스러기선교회 사무실에 놀러 왔다.
“저 다시 학교 다니려고요.”
“학교를? 은경아, 정말 잘 생각했다!”
우리는 은경이가 너무 반가웠고,
자발적으로 집과 쉼터에 돌아온 은경이의 그 마음이 고마웠다.
그러나 은경이는 학교에서 아이들의 냉담한 시선을
도저히 감당해낼 수 없었다.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눈에 은경이는
절대 자기들과 섞일 수 없는 이상한 날라리 언니였을 뿐이다.
공장과 술집에서 받은 상처가 아직 아물지도 않은 상태에서
은경이는 더욱 혼자가 되어갔다.
그 아이는 누구에게도 위로받지 못한 채 스스로 이 세상을 떠나버렸다.
그토록 자상하게 보살피던 정 선생님과 부스러기의 많은 사람들이
나누어준 사랑이 있었음에도 우리는 상처받은 그 한 영혼을 지키지 못했다.

세상의 모든 절망이 나에게 다 있는 것만 같아.
할머니랑 같이 살 때만 해도 엄마, 아빠가
너무나 밉고 말로 표현 못할 만큼 증오스러웠는데
조금씩 커오다 보니까, 증오에다 그리움까지 더해지더라고.
난 사람들이 내가 방황하고 잘못된 길로 가면
내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해줄 줄 알았어.
솔직히 꼭 사춘기라서 방황을 했던 것만은 아니었어.
그렇게라도 하지 않았다면 미쳐버릴 것만 같았거든.
아무도 다른 눈으로 봐주는 사람이 없었거든.
어디로 가든 내 마음에 있는
모든 슬픔들을 털어놓을 사람은 없었던 것 같아.
난 더 이상 살고 싶은 생각도, 자신도 없어.
내가 죽었을 때 날 위해 울어줄 사람이 있을까?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언제든 나처럼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애들에게
동정어린 마음으로 하지 말고, 정말 진정으로,
마음으로 함께했으면 좋겠어.
그럴 자신이 없는 사람은 아예 시작도 하지 마.
괜히 상처만 주게 되니까. 할 말이 너무 많은데, 이런 구차한 얘기 말고….
이제 나는 모두 잊고 그냥 먼 여행을 떠날 거야.

지금도 나는 은경이의 이 유서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내가 느슨해지고 이 길에서 도망가고 싶을 때마다
나의 회초리가 되었다. 그리고 나는 이 일 이후로 아이들이 힘들어할 때면
그들을 더 세게 껴안고 그들의 손을 더 꽉 잡아준다.
내가 은경이에게 못해줘서 미안했던 만큼,
그래서 결국 한 생명을 잃었던 그 슬픔만큼….
--- p.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 강지원 변호사, 어린이 청소년포럼 대표
그는 엄청난 일에 헌신하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그는 하나님의 역사라 하며, 자신의 노력에 대해서는 말하려 하지 않는다.

-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작은 꽃송이들이 모여 큰 향기를 만들어 내는 라일락처럼 부스러기의 사랑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스한 봄을 가져다주리라 믿습니다. 봉사와 사랑나눔은 진정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길이라고 합니다. 이 책의 곱고 진한 향이 많은 분들의 가슴속으로 스며들기 바랍니다.

- 최경주 PGA프로골퍼, 부스러기 홍보가족
내가 후원하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가 있었다. 세상에서 기죽지 않고 자신들도 꿈을 펼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찬 아이들의 눈빛을 보며 나는 매우 기뻤다. 이 책을 통해 부스러기가 꽃으로 피어나는 이 아름다운 사랑나눔이 더욱 널리 퍼지게 되길 소망한다.

- 이정연 KBS 제3라디오 ‘함께하는세상’ 담당PD
몇 년 전 신년특집으로 교육에 관심 있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송을 한 적이 있었다.
강명순 목사님은 그날 전화 연결된 교육부장관에게 묻기 시작했다.
“장관님, 아침 드셨습니까?” “네, 아침 먹었습니다.”
“그러면 점심 드셨습니까?” “네, 점심도 먹었지요.”
“그러면 저녁도 드실 겁니까?” “네, 저녁도 먹어야지요!”
그러자 강 목사님이 말했다.
“우리 아이들은 아침을 대충 때우고 점심은 거르거나 물로 배를 채우고 저녁은 어디서 해결할지 몰라 걱정하면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이에 장관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 양희은 가수
젊은 날에 누구보다 먼저 산동네 선교를 시작했고, 탁아방에서 공부방, 부스러기사랑나눔회까지 헌신적으로 일해오신 동갑내기 목사님을 뵐 때마다 내 삶을 반성하게 된다. 참으로 힘겨운 일을 지금까지 해내오신 인내에 고개 숙이게 된다.

- 김우현 다큐멘터리 <팔복> 감독
가장 작고 낮은 거기에 하나님이 계심으로 그의 뜨거운 헌신과 사랑은 그렇게 아이들을 통해 천국을 담아내었다. 주님이 하시고픈 그 일들을 대신하였다. 그것이 하나님나라다.

- 이동원 지구촌교회 담임목사
감동을 잃어버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은 진정한 감동을 선물합니다. 강명순 목사님의 인생은 문자 그대로 부스러기 인생의 가난한 들녘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들풀처럼 강인하고 풍성한 생명의 의미를 깨우칠 것입니다.

- 전병욱 삼일교회 담임목사
굶주리고 학대받는 어린이들을 볼 때마다 눈물 쏟으며 기도했다는 강명순 목사님은 마치 고아들을 위해 기도하여 오만 번의 기도응답을 받았다는 조지 뮬러 같습니다. 그가 체험한 부스러기 사랑의 기적을 보고
그리스도인들이 사랑나눔에 더욱 힘쓰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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