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십자가로 돌아가라

십자가로 돌아가라

[ 개정판 ]
리뷰 총점8.7 리뷰 3건 | 판매지수 48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78g | 150*225*18mm
ISBN13 9788904164813
ISBN10 890416481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십자가는 인간 실존의 모호함을 풀 수 있는 열쇠로, 그리스도인들이 처한 현재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던져준다. 십자가에 달리셨던 분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것을 아는 신자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자신의 삶을 인도하는 원리로 삼을 수 있다. 그는 세상의 염려로부터 자유롭다. 부활에 비추어볼 때 십자가는 염려가 부적절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바울이 주목할 만한 진술에서 말했듯이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4)라는 말씀대로, 신자가 “현재의 고난”(롬 8:18)과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는 것을 아는 일은 세상의 근심과 염려가 종료된다는 의미다. 바울의 대담무쌍한 문구처럼, 세상은 십자가에 못 박혔다! --- p.38

하나님의 사랑은 자기 아들을 내어주는 행동으로 드러난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자기 백성에게 주심으로써 상실을 겪으셨다. 그리고 그 백성은 아들을 율법 아래서 십자가에 못 박았다.이와 같이 사랑은 행동으로 표현되며,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주장도 거기에 행동이 수반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고백에 행동이 수반되지 않을 때 그것이 무의미한 것과 마찬가지다(요일 2:1-6; 4:7-21). --- p.120

하나님이 부재하실 때, 모든 것이 어두워 보이고 몹시도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 있다. 바로 이런 시간에 우리는 모든 것이 어둠으로 보였던 순간, 하나님이 부재한 것처럼 보였던 역사적인 어느 순간으로 돌아가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이 겉보기에 모순된 것처럼 보이는 이상한 방식으로 그분의 세상에 임재하시고 활동하셨던 것을 기억한다. 그것에 대해 십자가의 신비는 가장 믿을 만한 지침이 된다. 어떤 의미에서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모든 생각, 세상에서 믿음을 이해하려는 모든 시도는 착각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요약하는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한 일이기 때문이다. --- p.140

성금요일이 부활절로 바뀔 때 그 어둠이 빛으로 변한 것은 믿음의 어두운 밤이 가고 마침내 부활 생명의 새벽이 오리라는 그리스도인의 소망의 기초가 된다. 하지만 그 사이 우리는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롬 13:11-12)라는 것을 알고 위안을 얻으면서, 어스름한 믿음의 세계에서 계속 분투한다. 십자가는 현재의 실상으로 남아 있으며 부활은 미래의 소망이다. 그리고 그 소망은 현재에 개입하여 상황 자체가 아니라 상황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변화시킨다. ‘지금 여기’를 밝혀주는 것은 ‘그때 거기’다. 하지만 ‘지금 여기’는 여전히 ‘그때 거기’로 남는다.
바울은 ‘상을 이미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현재는 궁극적인 승리의 목표로 이어지는 분투와 충돌의 때라고 대답했다(고전 9:24-27). 그는 지금 여기에서 승리와 구원의 완성을 맛볼 수 있다는 주장을 미성숙한 것으로 취급한다. 현재는 분투와 불확실의 때, 하나님이 상황을 변혁시키리라는 소망이 지배하는 때이며 계속 그래야 한다. ‘이미’와 ‘아직’ 사이의 긴장에 대한 바울의 이해는 특히 성찬식에 대한 논의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가지 전하는 것이니라”(고전 11:26). 현재는 미래를 확신하는 기대에 비추어 해석된다. 하지만 그 미래는 아직 ‘그때 거기’인 채로 남아 있다. 그리스도인의 실존을 지배하고 특징짓는 것은 바로 이러한 긴장이다. 그것을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 믿음의 뿌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 p.141

십자가는 “고난 가운데 감춰진 하나님”(루터)에 대해 말한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통해 고난과 고통이 제거된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그렇게 말하는 것을 금한다. 갈보리에서 하나님은 인간의 고통과 고난의 어둠 속으로 들어오셨고 절멸의 위협에 직면하셨다. 그리고 그것과 대면하셨고, 그것을 인식하셨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칭하셨으며, 정복하셨다. 한때 무의미하고 헛되었던, 인간 실존의 불가피하고 제거할 수 없었던 측면이 이제는 의미로 가득 차게 되었다. 그것은 영광스럽고 구속적이며 존엄하다. 하나님이 그런 고통과 아픔을 구원과 변화의 도구로 바꾸셨기 때문이다. --- p.150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모습은 버림받고, 상처받고, 피 흘리고, 죽어가는 모습, 인간의 고난을 몸소 경험하심으로써 그 고난에 새로운 의미와 존엄성을 부여하신 모습이다. 그 하나님은 인간이 강하기보다 약할 때, 교만하기보다 수치를 당하는 바로 그때에 세상 속으로 들어오신다. 고통과 임종과 죽음에 대한 지식이 절정에 이르는 삶의 더 어둡고 불가피한 순간들은 하나님이 배제된 삶의 영역이 아니라 오히려 그분이 세밀하게 개입하시는 시간이다. 하나님은 이런 식으로, 곧 고난과 죽음이라는 방식으로 우리를 우리의 마지막 원수들로부터 구속하기로 하셨다. --- p.202

첫 번째 성금요일에 하나님은 그분이 만드신 세상에 부재하신 것처럼 보였다. 자신이 택하신 메시아를 하나님께서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에 버리신 것 같았다. 그분은 처형자들에게서 메시아를 구하시기 위해 그 상황에 개입하시지 않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마치 하나님의 사망진단서에 찍힌 확인 도장 같았다. 하나님은 거기 계시지 않았고, 개입하지 않으셨다. 성금요일은 믿음이 알고 있는 가장 어두운 밤이었다. 그러나 믿음이 탄생한 것도 바로 그날 밤이다. 뒤늦게 돌아본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가 유기되는 순간에 하나님이 부재하신 것이 아니라 주인공으로 임재하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은 다름 아닌 우리 하나님의 고난이었다. --- p.207

신자들은 의심과 절망의 순간, 자기 확신을 모두 빼앗기고 너무 쉽게 잊혀진 갈보리의 모든 교훈을 다시 배우기 원하는 간절한 순간에 십자가로 돌아가야 한다. 또한 신자는 첫 번째 성금요일의 이야기를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입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하나님의 부재에 대한 인식, 모든 사람이 기대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의 절망과 낙담의 이야기 말이다. 그 이야기는 하나님의 결정적이고 예상치 않은 개입으로 세상의 심판을 뒤집고 압도한 부활에 의해 변화되었다. 하나님은 임재하고 계셨다. 다만 사람들이 예상한 곳에 계시지 않았을 뿐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경험 속에서 부재하셨던 것처럼 느껴지는가? 하지만 경험은 실제로 얼마나 믿을 만하지 못하고 유혹적인 안내자인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손에 무자비하고 억압적으로 고난당하는 것을 보며, 우리는 그 고난을 허용하시면서 동참하지는 않으시는 하나님을 향해 분노를 터뜨릴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이 그분의 율법 아래서 그분의 백성에 의해 정죄받고, 조롱하는 무리 앞에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생겨났다. 그렇게 하나님은 인간이 경험한 가장 어두운 순간과 함께 계셨다. 그 순간을 하나님의 역사와 그분의 존재 속으로 끌어들이셔서 자신의 위엄을 부여하셨다. --- p.209

예수 그리스도는 도덕적이고, 종교적이고, 성실한 사람들-인정하기 싫지만 우리 자신과 같은 사람들-에 의해 십자가에 못 박혔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우리 자신보다 덜 도덕적이거나, 덜 종교적이거나, 덜 성실하다고 생각한다면 십자가 죽음에 대한 핵심을 놓치는 것이다. 메시아는 하나님 자신의 율법 아래서 자신의 백성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이 말은 곧 하나님이 우리 한가운데 계실 때에도, 심지어 지식에 근거한 우리의 도덕적, 종교적, 영적 통찰들조차 우리가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을 막을 정도로 심각하게 왜곡될 수 있다는 의미다.
--- p.21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