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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고 싶은 남자 떠나고 싶은 여자

머물고 싶은 남자 떠나고 싶은 여자

: 마흔 이후, 나를 위한 45가지 심리 카운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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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54g | 148*210*20mm
ISBN13 9788984318519
ISBN10 8984318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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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우경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심리학자이자 임상심리 전문가로 용인정신병원에서 13년간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만나고 상담하는 일을 해왔다. 지금은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로, 특히 중년기에 접어든 성인 학생들을 가르치며 자연스럽게 그들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마흔 이후, 심한 성장통을 앓는 것처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년의 마음을 공감하며 삶의 방향을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중년의 여자와 남자, 서로의 관점 차이를 밝히고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공저자이자 중년 남자인 김수동과 수차례 만나 대담한 내용과 정신과 의사로서의 소견 및 중년 내담자들의 심리분석 자료를 제공받아 일괄 집필하였음을 밝혀둔다. 서글프다 노래하며 인생 다 산 것처럼 살지 말고 제2의 멋진 삶을 준비하는 현명한 중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주요 번역서로는 《마음챙김 명상에 기초한 인지치료》와 《사랑중독》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마음을 챙기면 엄마 노릇이 편해진다》와 《엄마는 절대 모르는 10대 속마음》 등이 있다.
저자 : 김수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정신과를 전공했다. 용인정신병원에서 16년간 근무했으며,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메디컬센터’ 연수를 거쳤다. 현재 고려대학교와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외래교수이며 용인정신과의원을 개원하여 진료에 힘쓰고 있다. 서울여자대학교 특수치료대학원 겸임교수와 임상예술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약 30년간 사이코드라마에 대한 애정으로 정신치료극을 공연한 바 있다.
중년 남자이자 정신과 의사로서 지금까지 환자들을 치료하다 보니 ‘힐링’, ‘위로’보다는 현실을 직시하는 마음의 자세, 욕망과 관계 문제에 대한 현명한 해결이 오히려 살아갈 희망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이 책에 힘을 보태게 되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중년을 맞이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한다.
EBS <가족이 달라졌어요> 패널로 출연했으며, 전문 분야인 <사이코드라마>를 중앙선데이, 조선일보, 국민일보 등과 같은 매체에 소개한 바 있다. 주요 저서로는 《사이코드라마의 이론과 적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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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쯤 되면 대개 철든 어른일 것이라고 기대한다. 철이 든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사전에는 ‘사리를 분별하여 판단하는 힘이 생긴다’라고 쓰여 있다. 중년에 접어든 사람들에게 언제 철이 든 것 같냐고, 철이 들긴 한 것 같냐고 물어보면 “이렇게 형편없고 그저 미숙할 뿐인데, 철이 들다니?”라며 화들짝 놀랄 때가 많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의젓하고 어른스러워지는데 나만 이렇게 유치하고 어설픈 것 아닌가?” 하며 자책하는 사람도 있다. 몸만 성인이지 누구나 내면에는 십대 이후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멈춰버려 여전히 유년기의 정신 세계에 안주해 있는 영락없는 철부지의 모습이 어느 정도 들어 있다. 아직도 의식 밑바닥에는 ‘철이 든 어른’이라는 말이 거추장스럽고, 유아적 ‘낭만과 환상’을 쫒는 나약한 중년의 모습이 들어 있다.
--- p. 20

《생각의 노화를 멈춰라》의 작가 와다 히데키는 먼저 완고해지고 딱딱해진 자신의 사고를 먼저 알아차리고 ‘전두엽 생각frontal thinking’을 발달시키라고 권한다. 우리 뇌에서 사고력, 예측력, 계획력, 실행력을 주관하는 전두엽은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고 계획하고 판단하게 만든다. 이때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어떻게 했었나’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할까’와 같은 미래형 전두엽 생각이다. 나이가 들면 크게든 작게든 전두엽의 크기가 줄고 기능도 저하된다. 사십대이지만 전두엽이 퇴화되어 아무것도 의욕을 내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십대, 육십대에도 젊은이처럼 끊임없이 전두엽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사람, 새로운 공부, 새로운 이론, 새로운 장소에 호기심을 유지하는 것도 생각의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길이다.
--- p. 37

분석심리학자 융Carl Gustav Jung에 따르면 인간의 내면에는 남성성, 여성성이 공존한다고 한다. 남성은 사회화된 역할에 맞게 남성적인 것을 요구당하고 그 역할에 충실하다 보면 여성성이 억압된다. 여성 역시 사회적으로 부과된 젠더gender에 맞게 살다보니 안에 있는 남성성은 억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중년 이후에는 이 양상이 역전되어 남자는 여성스러워지고 여자는 남성스러워진다. 자기 안의 여성성, 아니마를 잘 만나주지 않으면 남
자는 부정적 아니마에 사로잡혀 우울한 감정 속으로 끌려가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남자다운 대범함이 사라지고 마치 토라진 여자 아이처럼 시무룩하고 때론 성마른 태도를 보인다. 여자 역시 마찬가지다. 내면의 남성인 아니무스를 무시해왔던 여자는 중년쯤 되면 아니무스가 부정적인 모습으로 외면화되어 상대의 입장을 잘 생각하지 않고 섣부르게 단정하거나 비판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p. 69-70

사랑은 영원하지 않고 지나가게 되어 있다. 사랑을 찾으려고 하고 움켜쥐려 하면 사랑은 숨이 막혀버린다. 그러나 다시 찾은 자신의 영혼은 영원히 자기를 지켜준다. 눈먼 사랑의 열정은 정체성까지 혼란에 빠트릴 수 있다. 밖에서 찾는 열정적인 사랑은 영혼의 따귀를 때릴 정도로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잃지 않고 자신과 다시 사랑에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사랑의 열정에 빠져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면 동시에 명심해야 할 것은 ‘상대방의 눈빛에서 네 영혼을 찾으려 하지 마라’는 어느 현자의 말이다.
--- p. 161

일중독은 정식 진단은 없지만 대체로 심리학자들은 ‘끊임없이 일하고자 하는 강박적 충동을 가지고 일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자신의 건강과 삶의 행복, 대인 관계와 사회인으로서의 정상 기능에 심각한 장애와 마찰을 유발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다. 일중독자는 내적 압박감 때문에 끊임없이 일을 하다 보니 많은 시간 일을 하지만 일을 하면서 기쁨이나 만족은 얻지 못한다. 우리나라는 유독 경쟁과 생산성을 강조하는 분위기이다 보니 일중독은 알코올이나 도박 등의 다른 중독에 비해 부정적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심지어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인정받기도 한다. 고속 승진, 고소득이라는 삶의 보상까지 주어지니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행동이 점점 강화되어 자신이 일중독의 희생자인지 모르고 과로하는 경우가 많다.
--- p. 185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조금 더 지혜로워지고 조금 더 넉넉해지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다.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 타인에 대해서도 세상에 대해서도 너그러워지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지식은 있되, 그 지식이 자기와 세상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점점 똑똑한 중년, 똑똑한 노인은 많아지지만 원숙하고 지혜로운 어른은 보기 드문 세상이다. 이성과 감성을 적절히 조화시켜 양 극단을 포용할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은 도덕 교과서에만 나오는 희귀한 사람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심리학자 캐롤 리프Carol Ryff는 정신적 안녕감, 심리적 안녕감을 위해서는 자기를 수용하고, 타인과 긍정적 관계를 맺고, 자율적이고, 환경을 스스로 통제할 줄 알고, 삶의 목적을 가지고 개인적으로 성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중년이 되어서도 자기밖에 모르고 자기 가족밖에 모른다면 지혜로운 중년과는 거리가 멀다.
--- p. 249

중년이 될 때까지 제대로 인생을 즐기거나 누리지 못한 사람들은 지금부터라도 인생을 향유savoring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좋다. 향유를 잘하려면 우선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 현재에 집중해서 주변의 자극을 잘 향유하려면 멀티 태스킹multi tasking부터 피해야 한다. 분주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운전을 하면서도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내는 등 멀티태스킹의 귀재들이 많다. 심지어 멀티 태스킹은 능력 있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은근히 부추기는 분위기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멀티 태스킹을 하다보면 한 가지에 집중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분산되어서 결국 그 어느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그냥 매 순간 정신없이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는 것 없이 시간만 자꾸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한 번에 한 가지씩 집중하는 노력을 해볼 필요가 있다.
--- p.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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