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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용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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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 디디에 오빠와 함께 떠날 수만 있다면 떠나고 싶어. 베로니크 넌 그러고 싶지 않은가보지? 끝없는 푸른 바다 위에 아무도 없이, 갈매기와 가마우지들만 날아다니는 광경은 상상만 해도 멋지잖아. 우리가 보는 세상 저 너머, 수평선 저 너머, 하늘 저너머에도 세상이 계속 존재하는지 궁금해, 넌 안 그렇지?"
아, 얼마나 시적인가! 나는 스스로 도취되었던 것 같다. 그러나 내 목소리가 어찌나 떨렸던지 토마가 미소짓고 있으리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들 필요도 없었다. --- p.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