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테스
T.하디 저 / 봉현선 역 | 혜원출판사 | 1998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6.7 리뷰 3건
정가
6,000
판매가
5,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8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148*210*20mm
ISBN13 9788934401308
ISBN10 893440130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백로정의 여주인인 브룩스의 부인은 호기심이 강한 여자는 아니었으나, 이른 새벽에 찾아온 에인젤에게는 자꾸만 관심이 갔다. 더구나 문턱에서 테스와 에인젤이 주고 받는 말을 단편적으로 엿듣고는 궁금증을 견딜 수가 없었다. 결국 부인은 하던 바느질을 내던지고 이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는 더버빌 부부가 매주 세를 내고 들어 있는 침실 바로 앞의 응접실 문 앞에 섰다. 그곳에서는 방 안에서 나는 모든 소리를 들을 수가 있었다. 맨 처음에 그녀가 들은 소리는 나지막한 신음 소리였다.

'오오, 오오! 오오!'
한숨 소리와 뒤섞여 들려오는 신음 소리에 안주인은 열쇠 구멍으로 안을 들여다 보았다. 이미 조반이 차려진 식탁 옆의 의자에 테스가 무릎을 꿇은 채 엎드려 있었다. 그때 옆방 침실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왜 그래?'
아직 잠에서 덜 깬 남자 목소리였다.

' 내 그리운 남편이 돌아왔어요. 그런데 난 이 모양이 되었으니! 동생들과 어머니가 가여워서 이렇게 무너지고 말았으니! 당신이 진절머리 나도록 악착스럽게 쫓아다니지만 않았어도……당신은 내 남편이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고 했죠? 그러니까 그 사람을 기다리는 건 바보 같은 짓이라고 했죠! 그런데 그 사람은 돌아왔어요. 그리고 다시 가버렸단 말예요. 아, 이제 난 영원히 그 사람을 잃어버렸어요!'

테스는 오열을 했다. 그녀의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었고 깨물었던 입술에서는 피가 흘렀다. 그런 테스의 모습이 브룩스 부인에게 고스란히 보였다.
'그이는 곧 죽을 것만 같았어요. 마치 죽어가는 사람 같았다고요! 내가. 내가 그렇게 만들었어요. 아, 당신은 내 인생을 두 번이나 망쳐 놓았어! 제발 그러지 말라고 애원했는데!'
그녀는 의자에 엎드린 채 몸부림을 쳤다. 그 뒤에는 날카로운 남자 음성이 이어졌다. 그러자 엎드려 있던 테스가 벌떡 일어섰다. 브룩스 부인은 테스가 달려 나오는 줄 알고 황급히 밑으로 내려갔다. 만약 손님들의 대화 내용을 엿들었다는 소문이라도 난다면 큰 망신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테스는 브룩스 부인이 내려오고 한참 만에 나왔다. 그녀는 검은 깃털이 달린 모자와 베일을 드리우고 있었다. 그것은 부유하고 젊은 귀부인다운 화려한 차림이었다.

거리로 나가는 테스의 모습을 보며 브룩스 부인은 혼자만 쓰는 뒷방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그녀
는 바느질을 했다. 한참을 지나도 테스는 돌아오지 않았고 그 남편 또한 아내를 찾지 않았다. 브룩스 부인은 그들 부부의 관계가 몹시 궁금해서 계속 천장 쪽으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천장을 올려다 보는 순간, 그녀는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얼룩을 발견하였다. 처음에는 무심히 지나쳤으나 얼룩은 시간이 갈수록 커져 갔다. 그리고 그 얼룩이 손바닥만해졌을 때 그녀는 그것이 붉은 핏자국임을 알아차렸다.
--- p.233-235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5,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