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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미래 클리블랜드 클리닉

병원의 미래 클리블랜드 클리닉

: 환자중심 의료혁신을 위한 8가치 처방

리뷰 총점5.5 리뷰 2건 | 판매지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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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56g | 152*225*15mm
ISBN13 9788989566649
ISBN10 8989566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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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토비 코스그로브 Toby Cosgrove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이사회 의장이자 최고경영자다. 그는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8개 커뮤니티 병원 및 16개 가정건강센터, 플로리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루 루보(Lou Ruvo) 뇌건강 센터, 토론토 및 아부다비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으로 구성된 연 60억 달러 매출의 헬스케어 시스템을 이끌고 있다. 그의 리더십은 임상서비스를 환자중심과 질환중심의 인스티튜트로 재조직하는 등 환자진료와 환자경험을 중시해왔다. 그는 환자와 직원 및 지역사회를 위한 주요 웰니스 운동을 추진해왔다. 그의 리더십 하에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U.S. News & World Report] 선정 미국 내 4대 병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Ethisphere Institute가 선정한, 가장 양심적인 미국 기업 9개 중 하나에 포함되었다.

코스그로브 박사는 1975년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합류한 후, 1989년에 심혈관 수술 부문 책임자가 되었고, 그의 리더십 하에 클리블랜드 클리닉 심혈관 부문은 [U.S. News & World Report] 선정, 최고의 자리에 18년 동안이나 우뚝 서 왔다. 그는 450여 편의 학술논문과 한 권의 책, 17종의 수련 및 교육 영상물 등을 출간한 바 있다. 또한 22,000건에 달하는 수술을 집도했으며 심장 수술, 특히 심장 판막에 관한 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혁신가로서 코스그로브 박사는 외과 수술에 필요한 의료장비 등 3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코스그로브 박사는 클리블랜드 클리닉 최고 의사상, 올해의 혁신자상, 레너 인도주의자상을 수상했으며, 클리블랜드 클리닉 명예의 전당에도 올라 있다. 또한 우드로 윌슨 센터의 공공 서비스상(Woodrow Wilson Center Award for Public Services),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자랑스러운 클리블랜드 동문상, 북동부 오하이오주 다양성센터의 박애주의상 등을 수상했다.

역자 : 홍상진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대전대학교 병원경영학과에 재직 중이다. 매년 수백 권의 책을 정독하는 독서광이며, 거의 무제한 대출이 가능한 교수 신분을 이용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독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단조로운 일상과 소박한 생활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그는 한동안 음악방송 코너를 진행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해 관심이 많다. 2만장 가까운 음반을 소장하고 있는 그는 LP음반 수집이 취미이며, 30년 넘은 테니스 경력도 빼놓을 수 없다. 책?음악?테니스로 요약되는 그가 지금까지 출간한 책은 『이야기 보건학』, 『보건스포츠 연구방법론』, 『마케팅, 생각의 천장을 없애라』(공저), 『그들은 어떻게 읽었을까』, 『원룸으로 월세부자되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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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치료를 위해 수없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일하는, 병원 같은 거대하고 복잡한 조직의 활동은 어떻게 개선될 수 있는가? 의사와 간호사, 의료기사, 기타 지원인력들은 예를 들어, 폐 이식수술 환자가 받는 의료서비스를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까? 다시 말해 어떻게 환자가 더 빨리 회복되어 중환자실 입원 기간이 더 짧아지게 할 수 있을까? 병원 안의 많은 팀들은 심각한 원내 감염을 줄이기 위해 어떻게 철저하고 일관되게 수술 장비들을 소독할 수 있을까? 전공이나 관점이 다른 전문가로 이루어진 팀들은 어떻게 임신이나 분만 과정에서 산모가 받게 될 위험한 절차들(예를 들면, 제왕절개)을 최소화함으로써 산모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을까?
- P. 40


좋은 치료와 건실한 재정은 같은 말이다. 만일 그룹 프랙티스 병원들이 자체 수입만으로 건재하지 못했다면 그 긴 세월 동안 운영해오지는 못했을 것이다. 핵심은, 무언가 포기함으로써 비용을 낮추거나 환자들에게 고가의 서비스를 강매해 수익을 올리는 식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최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비용과 의료의 질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다른 주요 그룹 프랙티스 병원들은 서비스 하나하나에 대해 비용 대비 성과를 면밀하게 평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반 기업처럼 적절한 비용에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다.
- P. 50

질환이나 증세가 복잡할수록 협력은 더 중요해진다. 예를 들어, 신경과 전문의는 간질 발작에 대한 약을 처방한다. 발작이 계속되면 CT를 찍고 영상진단의학 전문의가 뇌의 어느 부위에 문제가 있는지 영상 판독을 돕는다. 신경심리학자는 해당 질환이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과 외과적 시술이 특정 부위(예를 들어 기억)의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다.
국민의 1~2%를 괴롭히는 질환인 간질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간호사와 의료기사를 포함하여 6명 혹은 그 이상의 팀원이 필요하다. 만일 이들 진료팀이 한몸이 되어 움직인다면, 환자는 한두 사람이 아닌 여러 전문가들의 관점을 반영하는 치료를 받게 되는 것이다. 팀워크가 좋다 보니 환자의 병세도 호전되고 의료과실도 줄어든다. 의사들은 환자의 상태나 병력에 대해 동료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이들이 환자에 대해 좀더 깊게 이해하고 더 나은 접근을 하도록 만든다. 이와 함께 검사나 촬영 등이 불필요하게 중복되는 일이 최소화된다. 이런 점들은 그룹 프랙티스 방식의 장점 중 일부에 불과하다.
- P. 65

정말로 심각한 환자를 치료할 경우, 팀워크는 그룹 프랙티스 의료진으로 하여금 기존의 처치를 뛰어넘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신장암의 경우 가늘고 기다란 종양이 대정맥(혈액을 심장으로 실어 나르는 큰 혈관) 안쪽에 자리 잡아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1980년대에 내가 참여했던 수술들에서, 흉부외과 심장 전문의인 내가 환자의 심장을 멈추고 피가 인공심폐기로 흐르도록 한 다음 혈관의 종양을 제거하는 동안, 비뇨 담당 외과의는 환자의 콩팥을 잠시 들어내 수술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와주곤 했다. 불행히도 수술 시간이 인공심폐기 권장 허용 시간보다 길어지는 경우 대정맥으로 향하는 혈류량을 줄일 다른 방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나는 동료들과 함께 환자의 체온을 떨어뜨리거나 심지어 냉각시켜 혈액순환을 막으면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환자의 체온을 낮춤으로써 추가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그런 다음 수술 후에 환자의 체온을 다시 올리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이런 방식은 저체온법hypothermia이라 해서 오늘날 대정맥을 포함한 신장암 수술 방법의 하나로 당당히 인정받고 있다.
- P. 71

인스티튜트 중심의 조직 구조 변화를 통해 환자에 초점을 맞춘 또 하나의 성과는 콩팥암 치료에 관한 것이다. 이전에는 종양 덩어리가 커져 있는 환자들의 콩팥 전체를 모두 들어내곤 했다. 문제는 환자가 평생 신장 투석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료진은 티로신 키네이스 억제제 라는 콩팥 종양 억제제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약물을 이용해 종양의 성장을 억제한 후, 작은 종양 덩어리는 수술을 통해 제거하면 되겠다는 계산이 섰다. 비뇨?콩팥 인스티튜트는 종양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에 대해 종양 전문 내과의와 수술 담당 외과의가 공조하는 협력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치료 기간 내내 두 전문의는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고 서로의 자료를 견줘보며, 환자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 P. 81


환자경험의 핵심은 더 나은 환자복이나 면회시간 조정 또는 깨끗한 병실에 있는 게 아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중요하긴 하지만, 핵심은 병원 구성원들이 그들이 마주치는 다른 사람들과 한 사람 한 사람의 환자를 대하는 방식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정부 주도의 환자만족 조사는 환자들에게 그들이 병원 사람들로부터 어떤 서비스를 받았는지에 대해 묻는다. 병원 직원들은 환자를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어떤 태도를 보였는가? 의사는 친절했는가? 진료시간은 얼마나 되었는가? 병원 직원들은 환자의 정서적인 부분을 배려해주었는가?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이 조사에서 환자들이 좋은 점수를 줄 타당한 이유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 P. 183

나토마는 그녀의 회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음악치료사 얘기를 꺼냈다. “웬 여자 분이 미니 피아노와 기타를 가지고 오기에 함께 노래를 불렀죠. 제 생각에는 아마도 그때부터 몸이 치유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나토마는 새로운 형태의 병원을 경험했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정신과 영혼에까지 관심을 기울여주는 병원을 경험한 것이다. 환자라면 어느 병원에 있든 간에 이런 의료서비스를 경험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예후를 좋게 하고 의료서비스의 비용도 더 적게 든다. 의료 분야는 보다 인간적이고 인정이 많으며 환자경험을 높이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 P. 202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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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에 대한 강한 신념, 협업을 통한 끊임없는 의료의 질 향상 노력이 오늘의 클리블랜드 클리닉을 만들었다. 이 책은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병원으로 성장하게 된 과정을 감동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병원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의료인들과 병원 경영자들, 한국 보건의료의 정상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모두 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 서울아산병원 병원장 박성욱

2012년 3월 연세의료원 주요 보직자들이 방문단을 구성하여 클리블랜드 클리닉을 방문했을 정도로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병원경영 기법은 새롭고, 혁신적이며, 선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스그로브 원장은 위대한 통찰력과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의료계의 미래와 해결책을 제시해왔다. 이 책이 병원을 경영하고 있는, 혹은 앞으로 병원을 경영할 의사와 행정가들이 꼭 한번쯤 읽어 “환자중심의 병원”이라는 최종 목적지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정남식

이 책에는 의료 혁신을 위하여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10년간 노력한 치열한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현대 의료 역사에 남을 만한 혁신을 이루어 나가고 있는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성장 전략과 과정의 기록을 우리나라 의료계를 포함하여 보건의료 정책이나 헬스케어 산업과 연관이 있는 모든 분들께서 꼭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 삼성서울병원 병원장 송재훈

놀라운 책이다. 한국 병원의 미래 모습이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오롯이 담겨 있다. 병원 경영이 무엇이며 내일의 의료 경영이 어떠해야 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아울러 병원 경영자로서의 본 모습과 역할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이 책은 더 나은 의료 경영을 꿈꾸는 이에게는 놓칠 수 없는 필독서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 전 연세대학교 교수 김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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