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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한 희망

아슬아슬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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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94쪽 | 384g | 128*188*18mm
ISBN13 9788996989875
ISBN10 8996989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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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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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는 모두가 발을 맞추어 행진하는 대열에서 벗어나 딴 길로 가는 이가 있다면 그는 다른 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시대는 세상의 북소리가 아닌 하늘의 북소리를 듣는 이들을 부르고 있다. 굳게 붙잡고 있던 욕망의 바위를 놓고 흐름을 타고 살아가는 ‘순천順天’의 사람들이야말로 새 시대의 주역이다. --- p.29

행복의 신기루를 좇아 질주하는 삶이 우리에게서 앗아간 것 가운데 가장 소중한 것은 ‘경탄의 능력’이다. 사람들은 웬만해서는 놀라거나 감탄하지 않는다. 모든 게 무덤덤해지고 시들해진다는 것, 어떤 일이 일어나도 그저 그러려니 하는 것, 그것은 늙음의 징표이거나 타락의 징후이다. --- p.39

모든 길은 단순히 이곳과 저곳을 이어주는 공간이 아니다. 길은 사람들이 걸어 생기는 것이지만, 길은 그 길을 걷는 이들에 대한 기억의 온축이다. 길은 지향이기에 희망이고, 기억을 환기시키기에 그리움이다. 현대인의 불행은 길을 잊었다는 데 있다. --- p.55

자본은 끝없이 욕망을 확대재생산함으로 사람들을 확고히 자신의 신민으로 잡아두려 한다. 더 많이 소유하고, 더 편리하게 살기 위해 사람들은 기꺼이 오늘을 저당잡힌다. ‘더’의 주술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진정한 행복은 찾아오지 않는다. 자본주의의 중독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다른 삶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 --- p.67

홀로 앉음을 통해 하나님의 현존 안에 머물고, 마주 앉음으로 자기를 초월하여 화해의 기쁨을 맛보고, 예수의 둥근 두레밥상 앞에 둘러앉아 생을 함께 경축할 때 인생은 고양된다. 고독을 위한 의자, 우정을 위한 의자, 사귐을 위한 의자를 준비했던 소로우를 생각한다. 지금 우리는 어느 의자에 앉아 있는가? --- p.79

과연 교회는 그 세계와 접속을 유지하고 있는가? 외올실로 이어졌던 그 아슬아슬한 연결이 끊어지려는 징후가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 크기의 신화가 거룩함이라는 지향을 대체한 후 교회는 더 이상 다른 세계에 눈길을 보내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 p.95

해야 할 일을 향해 분주하게 달려가려는 마음을 잠 시 거두고 ‘내가 누구인지’, ‘오늘 내게 품부된 일이 무엇인지’ 를 묻고 또 물어야 한다. 덧정 없이 스산하기만 한 삶을 고치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을 마음의 주인이신 분께 자꾸 가져가야 한다. --- p.109

우리 삶이 각박해진 까닭은 돈과 성공을 신처럼 섬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익이 삶의 중심 가치가 될 때 사람은 교체 가능 한 부품이나 쓰고 버릴 수 있는 소비재 취급을 받게 된다. 그런 세상은 사람을 제물로 받는 몰록신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 p.116

신앙의 과정이란 우리 속에 예수의 꽃을 피우는 일일 것이다. 예수가 피로써 피웠던 그 꽃은 지금 우리 속에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 는 봄 신명에 지피듯 그분의 마음에 지펴 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예수의 심정을 알아차리는 이들이 많지 않다. --- p.125

삶을 순례로 이해하는 이들의 행장은 단출해야 한다. 어쩌면 순례란 잃어버린 ‘단순함’을 찾아가는 여정인지도 모른다. 일상 속에서 누리며 살던 모든 것을 가지고서는 순례를 떠날 수 없다. 그렇기에 순례는 불편함과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행위이다. --- p.149

함께 누려야 할 것을 사유화하는 것을 일러 죄라 한 다. 죄罪라는 글자는 ‘그물 망網’과 ‘아닐 비非’가 결합된 단어이다. 죄는 우리를 그물에 갇힌 듯 부자유하게 만든다. 진정 자유 롭기를 원한다면 자꾸 과잉에 대한 욕망을 흘려보내야 한다. --- p.166

젊음의 특권은 불온함이다. 기존 질서에 의문부호를 붙이고, 제도에 도전하는 눈빛 사나운 젊은이들이야말로 역사 변혁의 단초이다. 세속의 논리에 순치된 젊음처럼 슬픈 것은 없다. --- p.168

저 광장에 나부끼는 노란색 깃발은 우리 일상에 균열을 일으킨다. 세상의 고통에 눈을 감은 채 얻는 안일한 행 복은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소리 없는 아우성으로 우리 곁에 돌아온 이들은 이 세상에서 다하지 못한 자기들의 삶의 이야기를 완성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 p.189

꿈과 몽상은 어떻게 구별되는 것일까? 다른 삶의 가능성을 꿈꾸고 그런 세상을 열기 위해 몸을 움직이는 이들은 꿈을 꾸 는 사람들이다. 다른 삶을 그리워하면서도 여전히 자기 삶의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은 몽상가들이다. --- p.193

남녘에서 들려오는 꽃소식을 들으면서도 마음이 가든하지 않은 것은 이 땅 구석구석에서 들려오는 피울음소리 때문이다. 봄은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려는 이들, 누군가의 비빌 언덕이 되기 위해 몸을 낮춘 이들, 엎드려 길을 내는 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통해서 온다. 그런 봄에 무임승차하지 말 일이다. --- p.212

다. ‘평화에 이르는 길은 없다. 평화가 곧 길이다.’ 불의에 끊임없이 저항하되 자기 속이 거칠어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미움에 지고 말면 평화는 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강하다 하 여 남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사람, 누구든 자기에게 동화시키려 하지 않는 사람, 서로의 다름을 진심으로 존중하는 사람, 다른 이들의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살아가려는 이들이야말로 평화의 일꾼이 아니겠는가. --- p.222

삶의 속도가 빨라질수 록 외로움의 영토는 점점 넓어진다. ‘나는 외롭다’고 외치는 것 은 어린왕자만이 아니다. 외로움에 지친 가슴은 늘 겨울이다. 그 겨울에 봄을 가져가는 것은 거룩한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 의 의무이다. --- p.271

분주함은 생을 경축하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앗 아간다. 분주한 사람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진다. 어울림이 빚어내는 빛과 만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쁨의 능력이 퇴화된 자리에 남는 것은 원망과 불평이다. 멋진 잔치에 초대를 받고 도 함께 기뻐하지 못하는 것이 타락한 실존의 모습이다. --- p.282

삶의 특색은 ‘마주함’에 있다. 마주함의 양상을 일러 관계라 한 다. 인간관계의 아름다움은 배려에 있다. 배려는 마주 선 이를 위해 마음을 쓰는 것, 곧 제멋대로 하지 않음이다.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 있는 곳은 평화롭다. 반면 매사에 자기중심적인 태 도로 일관하는 사람은 불화를 일으킨다.
---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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