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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비그니에프 헤르베르트 시전집

즈비그니에프 헤르베르트 시전집

세계 시인 전집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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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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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11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934쪽 | 707g | 153*224*40mm
ISBN13 9788954626378
ISBN10 8954626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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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즈비그니에프 헤르베르트
1924년 10월 29일, 지금은 우크라이나에 속해 있는 르부프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에 다니던 1939년, 독일과 소비에트 연방이 폴란드를 침공·점령하자 지하조직이 만든 교육기관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다. 당시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던 헤르베르트는 역시 지하 교육기관이었던 얀 카르미에시 대학에 진학해 폴란드 문학을 공부했다.
1944년 봄 르부프를 떠나 크라쿠프로 이주하고 난 뒤, 르부프의 폴란드 사람들은 쫓겨나고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로 편입되었다. 이때의 고향 상실, 뿌리 뽑힘은 후일 헤르베르트 작품의 주요한 모티프로 작용한다. 헤르베르트는 이후 크라쿠프 대학에서 경제학을,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대학교에서 법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그는 생계를 위해 시, 음악 비평, 연극 비평 등을 발표했지만, 사회주의 리얼리즘 스타일을 따르지 않고 정치 선전물을 쓰지 않았기에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고 그 결과 변변치 않은 일자리들을 전전해야만 했다.
17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한 헤르베르트는 1956년 폴란드가 스탈린 체제에서 벗어나고 문학의 유일 양식이었던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폐기되자, 정식으로 시단에 나와 활동하기 시작했다. 첫 시집을 펴내고 주로 해외에서 지내던 중 1968년 3월 29일 카타지나 지에두쥬카와 프랑스의 폴란드 영사관에서 결혼했다. 그해 『헤르베르트 시 선집』이 영어로 번역·출간되었고, 영미권에 그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번역된 폴란드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첫 시집 『빛의 심금』(1956)을 시작으로 『헤르메스, 개와 별』(1957), 『사물 연구』(1961), 『명銘』(1969), 『코기토 씨』(1974), 『포위 공격받는 도시에서 온 소식』(1983), 『떠나보낸 비가』(1990), 『로비고 지방』(1992), 『폭풍의 에필로그』(1998) 등 다수의 시집을 펴냈다. 나치와 스탈린 체제의 폭정과 검열에 항거해 작품을 쓰지 않거나 발표하지 않았던 기간이 길었음에도, 그는 생전에 시집과 함께 희곡집 『철학자들의 동굴』(1956), 에세이집 『정원 속의 야만인』(1962) 등 이십여 권의 작품을 펴냈다.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희곡작가, 모럴리스트였던 그는 코시젤스키 재단 문학상(1963), 레나우 문학상(1965), 헤르더 문학상(1973), 페트라르카-프레이스 문학상(1979), 브루노 슐츠 문학상(1988), 예루살렘 문학상(1991)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역자 : 김정환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0년 계간『창작과비평』에 시 「마포, 강변에서」외 5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작품에는 시집『지울 수 없는 노래』『하나의 2인무와 세 개의 1인무』『황색예수전』『회복기』『좋은 꽃』『해방 서시』『우리 노동자』『사랑, 피티』『희망의 나이』『노래는 푸른 나무 붉은 잎』『텅 빈 극장』『순금의 기억』『김정환 시집 1980~1999』『해가 뜨다』『하노이 서울 시편』『레닌의 노래』『드러남과 드러냄』『거룩한 줄넘기』『유년의 시놉시스』 등, 소설『ㄱ자 수놓는 이야기』『파경과 광경』『사랑의 생애』『남자, 여자 그리고 영화―전태일에 대한 명상』등, 산문집『발언집』『고유명사들의 공동체』『김정환의 할 말 안 할 말』『김정환의 만남, 변화, 아름다움』『이 세상의 모든 시인과 화가』, 평론집『삶의 시, 해방의 문학』, 음악교양서『클래식은 내 친구』『음악이 있는 풍경』『내 영혼의 음악』, 역사교양서『20세기를 만든 사람들』『한국사 오디세이』, 인문교양서『음악의 세계사』, 희곡『위대한 유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셰이머스 히니 시전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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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형이
전쟁에서 돌아왔을 때
이마에 은 별표가 붙어 있었다
그리고 그 별표 밑은
벼랑이었다

이 파편 조각에
그가 맞은 것은 베르?에서다
아니면 아마도 그륀발트에서
(형은 자세히 기억 못 했다)

말이 많았다
여러 언어로
그러나 가장 좋아한 것은
역사의 언어였다

숨쉬기 힘들 때까지
명했다 일어나 공격하라고, 전사한 동료들
롤랑과 코발스키와 한니발한테 말이지

고함쳤다
이것이 마지막 십자군 원정이라고
곧 카르타고가 함락될 거라고
그러더니 흐느끼는 와중 고백했다
나폴레옹이 자기를 싫어했다고

우리가 보기에
그가 점점 희미해지는 것 같았다
감각이 그를 떠났다
천천히 그는 하나의 기념물이 되어갔다

음악의 귀 조가비 속으로
들어섰다 돌 숲 하나

그리고 얼굴 피부
죄였다
멀고 메마른
눈 단추 두 개로

그에게 남은 것은 단지
촉각뿐이었다

무슨 이야기를
그는 손으로 했다
오른쪽은 로망스
왼쪽은 병사 회고록

사람들이 내 형을 데려가
도시 밖으로 쫓아냈다

가을이면 그가 돌아온다
호리호리하고 무척이나 조용하다
집에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
그가 창을 두드리고 내가 나간다

우리는 함께 걷는다 거리를
그리고 그가 내게 들려준다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내 얼굴을 만지며
눈먼 손가락, 울음의 그것으로 말이지
-「비」 전문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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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베르트는 거인 안타이오스와 같은 힘을 지닌 시인이다.
그는 온 하늘과 인간 품위의 영역과 책임감을 짊어지고 간다.”
셰이머스 히니(아일랜드 시인)

“독창성, 상상력의 너비, 연민 어린 신중함의 측면에서
“헤르베르트는 W. H. 오든, 엘리자베스 비숍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20세기 문학사에서 그가 써낸 작품의 위상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워싱턴포스트 북월드

“시인의 이름을 가린 채 시를 읽어도
“우리는 그 시가 헤르베르트의 것인지 알 수 있다.
“그는 여느 위대한 예술가처럼 그만의 목소리로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비슬라바 쉼보르스카(폴란드 시인)

“헤르베르트의 시는 다른 언어로 번역되더라도
“요즘 쓰여지는 다른 어떤 시인들의 작품보다 훨씬 정교하게 느껴진다.”
뉴욕 리뷰 오브 북스

“헤르베르트는 20세기를 대표하는 탁월한 폴란드 작가다.
“그는 T. S. 엘리엇, W. H. 오든에 비견될 만하다.”
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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