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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소설은 이론과 논쟁이 필요하다

우리 역사소설은 이론과 논쟁이 필요하다

책세상문고·우리시대-01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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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81쪽 | 128*205*20mm
ISBN13 9788970132129
ISBN10 897013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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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 사실 - 효과에 의해 만들어진 담론의 결과물이라면, 우리는 다양한 방향에서 역사의 진실성과 사실성을 질문하고 탐색하며 검토해야 한다. 이는 과거의 역사를 현재와 미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며, 이런 현재와 미래의 관점에서 과거는 닫혀 있는 것이 아니라 열려 있는 탐사의 대상이어야 한다. 역사란 현재와 미래의 재심의 대상인 것이다.
--- p.35
언어로 표상된 과거라는 것이 어짜피 담론의 구성물이라면 이 담론의 구성물인 역사 역사 허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역사적 이해라는 것은 이야기를 따라 가는것, 다시말해 독자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독자와의 동일화를 유도해내는 이야기 따라가기와 다르지 않다고 말하는 역사가가 있다. 이는 역사가 사건의 필연성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 간의 의미를 연관짓는 이야기를 전개시킴으로써 그 필연성을 독자에게 이해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한 역사가의 논의와 동일한 맥락에 놓여 있다.

이런 점에서 역사의 이해 가능성이란 분명 이야기하기(허구적 이야기)의 이해 가능성을 말하여, 파편적이고 개별적인 사건들을 통일된 연속체로 만드는 허구적 개연성의 역동적 과정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 pp. 18-19
단군신화는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환인의 아들 환웅이 인간의 땅에 뜻을 두고 있다가, 결국 환인에게 허락을 받고 태백산의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인간을 다스리게 되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남선은 이것이 신화임을 자각하면서도, 세계의 모든 국민들은 역사에 앞서 신화를 가졌으며 그 국민들에게 신화는 허구가 아니라 사실로 믿어지는 것이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말을 드듸건대, '단군-얼검'은 이러케 시작되었다 한다. 천상의 세계는 '환'이라 하는데 그 나라님의 아드님 중에 환웅이라는 분이 천도를 인간에 펴고자 하시매 나라님께서 태백산을 택하야 그 국토로 정하시고, 천부삼인을 주어서 인간을 다스리게 하였다.

단군신화의 역사화는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이라는 단 한마디의 말로서 시작되고 종결된다. 그런데 여기서 최남선이 '옛날부터 내려오는'이라는 단 한마디로 단군신화를 역사화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통의 계승과 복원이라는 민족사적인 요청이 다른 모든 논리들, 가령 역사성에 대한 또는 역사적 진실성에 대한 논리들을 압도할 수 있었던 당시의 시대사적인 배경이 근저에 깔려 있다. 일본이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비하하고 그것을 통해 타율적 사관을 생산, 유포하던 시기가 1905~10년이다. 이런 타율적 사관은 '임나일본부설'와 '신공후의 신라 침략설'로 구체화 되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당시 한국의 역사학자도 여기에 호응하는 추세였기 때문에 조선 민족의 자족적이고 주체적인 뿌리 찾기는 그 대항담론이나 반(反)담론을 모색하는 민족사가들에게 긴급하고도 절실한 과제였다.
---pp.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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