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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간에 집을 짓고

산수간에 집을 짓고

서유구 저 / 안대회 | 돌베개 | 2005년 07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3 리뷰 3건 | 판매지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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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04쪽 | 704g | 188*254*30mm
ISBN13 9788971992173
ISBN10 897199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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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살아가는 법은 네 가지가 있다. 나무는 일정한 순서대로 심지 않고, 암석은 위치를 규칙적으로 배열하지 않으며, 가옥은 지나치게 크고 넓게 짓지 않으며, 마음은 세상사에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다.”
--- p.16
“호수에 있는 마름, 연꽃, 물고기, 새와 같은 동식물은 인공을 가함이 없이 자연 그대로 번식하고 성장하도록 내버려 둠으로써 굳이 주인이 번거롭게 그 배치에 관여하지 않도록 한다.”
--- p.31
“뜰과 벽면 사이에 작은 연못을 만들어 금붕어를 기른다. 금琴을 탈 때마다 금붕어에게 먹이를 던져주면 금붕어는 앞을 다투어 받아먹는다. 여러 차례 그와 같이 하면, 그 뒤에는 슬기둥 당당 금을 타는 소리를 듣기만 해도 먹이를 던져주지 않아도 반드시 금붕어가 물 밖으로 튀어 나온다. 이러한 장면을 본 손님들은 금붕어들이 먹이에 욕심이 있어서 그런 줄은 모르고, 호파(瓠巴: 춘추시대 초나라의 금의 명인이다. 그가 금을 탈 때에는 새들이 춤을 추고 물고기들이 튀어 올랐다 함)가 다시 살아 나온 줄로 착각할 것이다.”
--- p.59
“꽃병의 양식에 따라서 크고 작은 낮은 탁자 위에 놓아둔다. 봄과 겨울에는 구리로 만든 병을, 가을과 여름에는 자기로 만든 병을 사용한다. 대청과 큰 방에는 큰 꽃병을, 서실에는 작은 것이 어울린다. 구리나 질그릇으로 만든 것을 귀히 여기고, 금과 은으로 장식한 것을 천하게 여긴다. 고리가 있는 것을 꺼리고 쌍쌍이 두는 것을 꺼린다. 꽃은 마르면서도 교묘한 것이 어울리고 번잡한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한 가지를 꽂을라치면 기이하고도 예스런 가지를 골라야 하고, 가지 두 개를 꽂으려면 높고 낮게 꽂아야 한다. 가지를 합하여 꽂는다 해도 한두 종만을 꽂아야 한다. 너무 다양하면 영락없이 술집과 같다. 가을꽃만은 작은 화병에 꽂는다. 어떤 꽃인가를 따질 것 없이 창문을 닫아건 채 향을 피워서는 안 된다. 연기에 노출된 꽃은 바로 시들기 때문인데 수선화가 특히 심하다. 또 그림을 걸어둔 탁자 위에는 꽃병을 놓아두지 않는다.”
--- p.90
“재물과 이익이 몰려드는 곳은 거처할 수 없다. 배나 수레가 몰려들고 시정市井의 이익을 다투는 곳은 시끄럽고 소란하여 싫증이 날 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풍속도 반드시 아름답지 않다.”
--- p.149
“물의 좋고 나쁨을 시험하는 방법 : 첫째, 물을 끓여서 시험하는 방법(煮試). 맑은 물을 가져다가 깨끗한 그릇에 넣고 펄펄 끓인다. 다음에 물을 기울여 흰 자기에 붓고 맑아지기를 기다린다. 그 아래에 모래흙이 가라앉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수질水質이 나쁘다. 수질이 좋은 것은 찌꺼기가 남지 않는다. 또 수질이 좋은 것은 물을 가지고 물건을 끓이면 쉽게 익는다. 둘째, 햇빛으로 시험하는 방법(日試). 맑은 물을 흰 자기 속에 넣고 햇볕 아래에 놓아두어 햇볕이 똑바로 물속을 비추게 한다. 그 다음 물속의 햇빛을 바라볼 때 마치 아지랑이가 낀 것처럼 먼지가 희뿌연하게 끼여 있으면 이 물은 수질이 나쁘다. 수질이 좋은 것은 맑아서 바닥까지 영롱하게 빛난다. 셋째, 맛으로 시험하는 방법(味試). … 넷째, 무게를 재어 시험하는 방법(稱試). … 다섯째, 종이나 비단으로 시험하는 방법(紙帛試). …”
--- p.134
“거실은 화려해서는 안 된다 - 거처하는 곳이 지나치게 아름답거나 사치스러워서는 안 된다. 지나치게 아름답고 사치스러운 거처는 사람을 탐욕스럽고 만족하지 못하도록 만들거니와, 그것은 근심과 해악害惡의 근원이다. 그러니 거처는 소박하고 정결하게 가꾸어야 한다.”
--- p.164
“황벽피 기름장판을 만드는 법 - 황벽나무의 껍질을 빻아 체로 걸러서 가루를 만든다. 이때 석회나 종이 조각, 또는 어저귀(원주: 소나무껍질 기름장판에도 종이조각을 첨가하는 것이 좋다)를 첨가하여 느릅나무 즙과 고르게 섞어서 반죽한다. 이것을 구들장에 까는데, 바르고 기름을 칠하는 것은 위의 방법과 같다. 은행잎은 가을이 깊어지면 잎이 누렇게 변하여 떨어지는데 이것을 말려서 가루를 만들고 위와 같은 방법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황벽나무 껍질과 은행잎은 모두 벼룩과 빈대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 p.325
“10대조 이상에서 벼슬한 자가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어魚자와 노魯자도 구별하지 못하는 눈을 가진 무식쟁이라도 손에 쟁기와 따비를 잡지 않는다. 한갓 문벌만을 빙자하여 공인과 상업에 대해 말하기를 부끄러워한다. 보고들은 것이 습속習俗에 고착되고 근골筋骨이 안일함에 젖어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은 채 메뚜기처럼 곡식을 축내는 생활을 하며 꾀가 잘 맞았다고 여긴다. 백 가구가 모여 사는 향촌의 취락에는 이러한 부류가 거의 과반수에 이른다. 곡식을 생산하는 사람은 적은데 먹어 치우는 사람은 많고, 물건은 빨리 만들지 않는데 사용하기는 천천히 하지 않는다. 조선이 천하의 가난한 나라가 된 것은 당연한 형세이다.”
--- p.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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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경제지』

『임원경제지』는 국사교과서에서 가르치듯이 농업을 다룬 저술만이 아니다. 『임원경제지』는 당시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체의 것을 다룬 114권의 방대한 박물지이다. 입고 먹고 머물러 사는 의식주와 그것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적·경제적·문화적 모든 행위에 대한 종합 정보가 담겨 있는, 19세기가 낳은 위대한 저술이다.

『임원경제지』는 전체 16개 분야로 나뉘어 있다. 농업은 논농사·밭농사에서부터 차와 담배, 인삼과 같은 특용작물, 화훼와 수목을 포괄하며, 수산업과 축산업에서부터 음식문화와 요리문화에 이르기까지 깊이 있는 서술이 이어진다. 또한 생업과 일상생활에 요구되는 각종의 도구의 제작과 이용에 관한 내용을 비롯하여 섭생과 육아법을 다룬다. 의학 분야는 가장 많은 28권의 분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관혼상제를 비롯한 사회의 관습과 풍속, 예술 활동과 문화생활, 여가 활동 전반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소개를 하고 있다. 조선 전체 주거지를 분석한 글과 시장과 상업 활동에 대한 보고서도 주목할 만하다.

『임원경제지』는 향촌에 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거두어 수록하려 한 대단히 의욕적인 기획이다. 서유구는 이 책이 현실생활에서 실제로 응용됨으로써 일반 백성의 이용후생利用厚生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랐다. 조선왕조 5백 년 동안 이렇게 방대한 분량으로 일상생활 전 부문을 상세하게 다룬 책은 그 이전에도 없었고, 그 이후에도 없다. 조선시대의 구체적 생활상을 재구성하는 데에는 절대적으로 『임원경제지』의 도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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