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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06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06

: 예종·성종실록 대신권력에서 대간권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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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03쪽 | 426g | 170*235*20mm
ISBN13 9788958620617
ISBN10 89586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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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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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시백
1964년 제주 출생. 1984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해 학생운동을 하면서, 총학생회 신문에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후 독학으로 만화를 공부하다가, 1996년 한겨레신문에 박재동 화백의 뒤를 이어 만평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박시백의 그림세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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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의 옥’은 예종 초기 강력한 대신의 힘을 상징하는 사건이다. 뒷날의 보복을 두려워한 사관들은 대신들에 관한 기록을 남김에 있어서 무척 조심스러웠고, 심지어 이미 쓴 사초를 고치기까지 한 것이다. 그러나 성종조를 통해 대간의 힘이 강화되고 유교정치가 본격적으로 작동하면서 사관들은 더 이상 대신들의 눈치를 살필 필요가 없어졌다. 한명회를 평가함에 있어서도 『세조실록』, 『예종실록』에선 칭찬 일색이던 것이 『성종실록』에선 비난 일색으로 바뀐 것은 이런 사정이 반영된 것이다.

『성종실록』의 작성자들은 대개 김종직의 영향을 받은 젊은 선비들이다. 도덕과 명분을 앞세운 그들은 비록 그 뒤 여러 차례에 걸쳐 참혹한 사화를 겪게 되지만, 끝내 조선 사회의 주류로 자리잡은 사림 세력인데, 이때부터도 이미 역사의 기록에 관한 한 그들은 주류였던 것이다.

성종에 대한 평가는 바로 그들 사림에 의해 형성되었다. ‘도학군주’란 별칭을 붙인 것도 그들이다. 성리학의 가르침에 철저한, 다시 말해 그들이 바라던 군주상에 합치되는 임금이란 의미가 된다. 재위기간 내내 신하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함부로 벌하지 않았으니 사림들로선 참으로 이상적인 군주라고 볼 만도 하다.

이렇게 한 번 내려진 평가는 시대가 바뀌어도 계속 이어져, 성종은 오늘날에 와서도 대체로 세종과 함께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명군이란 소리를 듣는다. 그런데 세종의 업적들이 워낙 화려했던 때문인지 나는 성종에 대해선 뭔가 많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 홍문관을 육성하고, 경연을 활성화시켰으며, 대간의 활동을 보장하는 등의 세종 때의 유교정치를 복구, 발전시킨 것과 세조가 시작한 『경국대전』의 완성을 봄으로써 조선식 법치제도의 틀을 마련했다는 것으로 과연 그만한 평을 얻어도 되는 것인가?

세종은 대간과 대신의 권력을 적절히 조절하며 서로 견제하게 하면서 자신의 구상대로 정국을 끌고 갈 수 있었지만, 성종은 어렸을 땐 대신세력에게, 친정 후엔 대간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세종은 군대를 일상적으로 훈련시키고 화포 등 무기 개량에 힘써 기강이 바로서고 (당시로서는)현대화된 군대를 만들었지만 성종 시절의 군대는 많이 해이해진 모습을 보인다. 이런 식으로 비교하자면 끝도 없다.

이렇게까지 써놓고 보니 성종에게 조금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본래 창업군주나 일을 많이 벌인 군주에 비해 수성군주들은 화려하지 않은 법이다. 사용할 수 있는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미 마련된 제도에 따라 잔소리를 들어가며 정치를 해나가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지 않은가? 대간들이 지나친 잔소리를 대할 때마다 힘으로 밀어붙이고 싶은 유혹을 얼마나 자주 느꼈을까? 그런데도 그는 스트레스를 안으로 삭이면서 제도를 범하지 않았다. 한편으론 높이 평가해줘야 할 대목이다.
--- 6권 후기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요절한 임금’ 예종과 ‘도학군주’ 성종의 시대를 거쳐
공신들의 시대에서 사림 출신 대간의 시대로 접어들다!

강력한 군주를 꿈꾸던 예종은 재위 14개월여 만에 운명을 달리하고, 정희왕후의 수렴청정을 거쳐 권력을 이어받은 성종은 유교원리에 충실한 ‘도학군주’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조선시대 통치규범인 『경국대전』을 완성, 반포한다. 하지만 태평성대로 기억되는 시대의 이면에는 문신 중심 정치의 폐단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사림 출신의 대간들에게 권력이 넘어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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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만화의 바람직한 교류
태조 이성계부터 철종까지 25대 472년 간에 걸친 『조선왕조실록』은 단일 왕조의 역사로는 세계 최대의 역사서이다. 그 내용의 다양함과 방대함은 국내는 물론 세계의 사학자들이 놀라는 바인데, 더욱 경이로운 것은 그 내용 하나하나가 지극히 정확하다는 점이다. 연산군 때 『성종실록』에 실릴 사초를 둘러싸고 무오사화가 일어나 사관 김일손이 사형당한데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정확한 역사기록을 위해 목숨까지 바쳤던 우리 선조들의 시대정신이 『조선왕조실록』에는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간 한문본이었던 『조선왕조실록』은 모두 우리말로 국역되었고 또 CD로까지 제작되었으나 그 내용은 여전히 어린 학생들은 물론 일반성인들이 보기에도 어려운 것이었다. 『만화 조선왕조실록』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에 자랑할 우리 민족의 보고를 재미있고 쉽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저자 박시백 선생은 단순히 실록의 내용을 만화로 옮겨놓은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의미까지 정확히 짚어 냄으로써 읽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역사 공부가 될 수 있게 구성했다. 게다가 창작만화에서나 느낄 수 있는 풍부한 재미까지 한껏 살려놓은 점에서 역사와 만화의 바람직한 교류라고 할 것이다.
이덕일(역사평론가,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읽는 교양 만화

역사를 지루한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야사나 에피소드가 아닌 정사(正史)를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긴장’과 ‘흥미’를 늦추지 않고 있어서, 일반인들도 재미있게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책이다. 학생과 함께 만화를 읽는 학부모가 되어, 역사가 주는 교훈을 더불어 찾아가려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김육훈(서울 상계고등학교 역사 교사,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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