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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라 하네

사랑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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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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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27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724881
ISBN10 8987724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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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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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느낌만으로
뒤돌아보아도 그대가 있었다
언제나 내가 쳐다보기에
아주 적당한 자리에

말하지 않아도
먼저 가슴으로 와 닿는 눈빛
때론 한평생을 그대로 있어도
괜찮을 것 같았던 공원의 벤치이거나
내 마음의 어두운 골목에
등잔처럼 그대는 서 있었다

그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지만
정작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사랑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라 했지만
조금만 조금만 더……
우리는 말하지 않았다

더 깊어지기 위해서는
더 외로워야 하는 것
가나나한 사람들이 밥 한 끼를 감사하듯
우리는 아주 적당한 거리에서
저녁 노을처럼 서성거렸다
새벽 어둠처럼 미소지었다
보이지 않아도 보였던 그대였기에
말하지 않아도 다 알 수 있었던 그대였기에

그대의 희미한 그림자만으로 행복했었다

사랑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라 했지만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왜 우리가 사랑하는가에 대해서는……
--- pp.6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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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원재훈이 찾아 헤매는 것은 뜨거운 사랑이 아니라 고요한 명상이다. 이미 우리 시에서 제 수명을 다한 것처럼 보이는 촛불과 꽃과 별의 이미지를 그가 자꾸 매만지는 까닭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시인의 눈은 곧잘 쓸쓸해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드을 들여다보면서 실존적인 사랑의 핵심을 발견해 낸다. 그것을 시인은 도처에서 맑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아픔 끝에 얻어진 과즙과 같은 것이다.
------- 안도현(시인)


흐르는 물, 날아다니는 새, 묵묵히 견디는 산, 이런 것들과 소통하고 있는 원재훈의 이번 시집은 지상에서 남루한 시간을 살아 내고 있는 우리에게 그 소통의 결과를 알리는 아름다운 보고서로 내게 읽힌다. 이렇듯, 깊은 사색을 통해 삶의 속된 경계를 뛰어 넘는 시인의 시는 그냥 읽어 버려서는 안 되는 모양이다. 나는 마음을 쿵쿵 치는 시구들 몇 개를 저장해 두기 위해 마음의 빗장을 풀어야만 했다. 그리고 그의 시는 오래도록 내 일상에 숨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 양귀자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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