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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의 희망일기

김한길의 희망일기

김한길 | 해냄 | 2000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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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23쪽 | 148*210*30mm
ISBN13 9788973373314
ISBN10 897337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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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에 큰 가슴으로 한몫 보던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언젠가부터 동물애호가가 돼서 우리의 애꿎은 보신탕을 가지고 국제적으로 난리를 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금도 잘 나가는 육체파 여배우 킴 베이신저는 최근 일본의 한 제약회사에서 실험용으로 개를 해부할 게획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이 '야만적 행위'를 규탄하는 데 앞장선 결과, 마침내 다섯 마리의 개를 살려내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몸으로 뜬' 두 여배우가 유별나게 동물 사랑을 강조하는 것도 우습고, 스스로 혼자만 고상한 '문화인'인 양 굴면서 동양의 '야만인'들을 질타하는 것도 어쭙잖아 보인다. 그녀들의 몸 역시 조상 대대로 숱한 동식물을 섭취해서 형성된 것이며, 동서양을 떠나 무릇 사람이란 우리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숱한 개미들을 밟아 죽여가며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닌가.

서양의 지성인 샤르트르는 말한다.

"개나 고양이를 지나치게 사랑하는 건 인간에 대한 모욕이다."

젊은 날의 샤르트르는, 한 귀부인이 키우던 애견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가 너무 성대한 것에 화가 나서 식장을 다 둘러엎어 버린 적도 있다.

동물은 학대해도 괜찮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동물도 학대해서는 안 되지만 사람을 학대하는 건 그야말로 큰 죄악이라는 말씀이다.

오직 '자연보호'만을 외치는 분들도 있다. 그런데 자연 보호란 기실 인간 보호를 위한 것이다.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서 자연을 지켜야 한다는 소리다. '하나뿐인 지구'라고 말들 하지만, 우리 땅의 북쪽에서는 저마다가 '하나뿐인 사람'들 수백만이 짐승처럼 죽어가고 있다. 그 존엄하다는 인간들이 서로의 인육을 탐하고 있는 판국이라지 않는가. 한반도의 우리는 마땅히 '인간 지키기'부터 먼저 실천하고 '자연 지키기'를 말하는게 순서가 아닐까. 이건 정치나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
---pp.20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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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김한길의 에세이와 칼럼을 통해서,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무엇에 분노하고 있는지, 무엇을 희망하며 기다리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덤으로, 이 산문집을 통하여 김한길이라는 괜찮은 친구 하나를 새로 사귀는 기쁨도 작지 않을 것이다
--- 김주영(소설가)
소설은 허구이고 거짓말이다. 물론 아무렇게나 지어내는 거짓말은 아니다. 사람과, 사람들이 모인 사회의 진실을 선명하게 드러내 보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거짓말이어야 한다고 배웠다. 실패한 소설을 내놓고 나면 쓸데없이 거짓만 늘어놓은 것 같아 자책감에서 헤어나기가 쉽지 않다.
산문에는 그런 부담이 없다. 실패한 산문도 거짓은 아니니까 그렇다. 적어도 산문은 코끼리를 제대로 다 말하지는 못할지라도, 최소한 장님이 만지는 코끼리 한쪽 다리의 한 부분이기는 할 테니까 그렇다. 내가 산문을 사랑하는 이유를 굳이 따져보니까 그렇다.
이책에서는 정치와는 상관없는 산문들을 모았다. 여기에 묶은 내 일기와 칼럼과 에세이들이, 우리가 우리의 가능성을 믿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참 좋겠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농익은 술맛! 이것이 김한길이란 사람이 나에게 심어준 이미지다. 군더더기와 곁가지를 과감하게 배제하고 곧바로 본질로 진입해 경쾌한 호흡으로 일을 처리해 나가는 것은 자신에 대한 실존적 고뇌와 숙성된 경험이 없으면 결코 불가능하다. 김한길이란 사람은 농익이었기에 깊이가 있고, 술맛처럼 기분이 좋은 사람이다.
--- 김중권(前 대통령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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