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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

무블 시리즈-01이동
리뷰 총점8.3 리뷰 34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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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319g | 128*188*20mm
ISBN13 9788937441615
ISBN10 893744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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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원태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즐기며 만들고 있다. 이원태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아름다운 TV 얼굴」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 연출하였다. 영화 「가비」, 「파파」의 기획에 참여하였으며 「오싹한 연애」를 제작하였다.『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은 원탁이 만든 무블 시리즈의 첫걸음이자, 두 사람이 함께 쓴 최초의 장편소설이다.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저자 입니다.
2014-11-28
진짜 누아르를 하고 싶다. 멋지게 포장된 '스타일 누아르' 말고 폐부까지 다 드러내는 진짜 인간의 세계 말이다.
많이 힘들 거다. 어쩌면 작품의 끝에 가서 벌거숭이 욕망만 남을 수도 있다.
....
....
그래도 하자. 인간이 다 그런 거 아니겠나.
그래. 한 번 가보자. 끝까지.

몇 년 전 이 작품을 처음 구상할 때, 십년 가까이 함께 작품을 기획하고 만들고 있는 김탁환 작가와 나눴던 대화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이 작품을 중간에 그만 뒀더랬습니다. 캐릭터를 만들고 시놉을 구성하다가 "아 이건 좀 힘들다." 체념하고 덮어두었습니다. 강한 캐릭터들이 서로 부딪히고 큰 사건들이 줄줄이 엮이니 감당이 잘 안 됐습니다. 이야기의 초반부에 숨겨놨던 욕망의 본질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하니 겁도 좀 났습니다. 한동안 잊고 지냈습니다. 한 일년쯤 목에 가시처럼 자꾸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둘이 동시에 이 작품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다시 하자.
그래, 하자.
자신이 생겼다기 보다는, 이 작품은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탁환 작가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더군요. 그렇게 꼬박 두 달 동안 집중해서 초고를 완성했습니다. 함께 만든 인물 관계도, 사건 연대표, 시놉을 가지고 각자가 시나리오와 소설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쓴 시나리오를 보고 김탁환 작가가 소설을 채워넣기도 하고, 김작가가 쓴 소설을 보고 제가 시나리오를 바꾸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초고가 완성된 후 둘이 바꿔서 또 고쳤습니다. 제가 소설을 만지고 김작가가 시나리오를 만졌습니다. 그리고 출판 계획이 잡히자 또 둘이 교대로 퇴고를 했습니다. 길어진 말은 빼고 부족한 글은 채웠습니다. 공동 작업을 하다보니 작품마다 집필을 하는 과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이 작품은 그렇게 썼습니다. 지금 또 다시 김작가와 저는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 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작품에 각각 매달려 있습니다. 모든 작품은 다 그 정도의 명분과 존재의 이유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 같습니다. 소설이든, 영화든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조선누아르>는 결말이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 인생에선 가정법이 먹힌 적이 없다. 어떤 가정법은 힘을 선사하기도 했지만 그 힘은 결국 독으로 판명 났다. 이 관계 저 관계 따져 봤자 줄만 엉켰다. 끊어 버릴 것인가 올라탈 것인가, 그것부터 결정할 것. 그다음 일들은 저절로 펼쳐진다. -13쪽

맨얼굴로 살기 힘든 세상 아닌지요? 화장을 짙게 해도 표정을 감추기 어렵답니다. 탈을 쓴다면,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서 다른 사람으로 한판 놀 수 있지 않을까요? -75쪽

권력은 검지도 희지도 않지만, 사람들은 검계의 뒷배를 검다고 불렀다. 검계가 불법을 일삼으며 날뛰어도, 뒷배는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 그림자가 없는 응달로만 다닌다고도 했고, 빛이 들어오지 않는 대궐 같은 집에 웅크리고 있다고도 했다. 뒷배는 없고 자신이 바로 그 어둠이라 자처하는 검계 두령도 있었지만, 검은 재상에 대한 소문은 그치지 않았다. -176쪽

이 나라엔 민심이면 무조건 옳다고 믿는 어리석은 서생들이 적지 않다. 활빈당 흉내에서 보듯, 민심은 저절로 생겨나기도 하지만 또한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사람과 시간과 돈을 들이면, 검계가 활빈당이 되고 활빈당이 검계로 바뀐다. 다짜고짜 민심부터 들먹이는 이를 경계하라. 천하의 바보거나 희대의 사기꾼이다. -223쪽

나는 술잔을 비우고 일어나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탈 없이 처음 추는 탈춤이었다. 두 벗도 술잔을 비운 뒤 춤판에 끼어들었다. 어떤 이야기의 마지막이기도 했고 또 어떤 우정의 시작 혹은 악행을 저지르고도 결코 벌을 받지 않는 범죄의 기원이기도 했다.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남사당 출신 광대로 자란 나용주는 마포 검계 두목 표악두의 눈에 띄어 검계의 일원이 되고, 악두와 검은 커넥션을 유지하고 있는 집권 세력 갑론의 계략으로 천출 소생 왕자 이근(호암군)의 호위무사로 위장하여 들어간다. 용주는 악두의 밀명에 따라 이근의 목숨을 구하지만, 그 공을 독차지하려는 악두에 의해 제거될 위기에 처한다. 검무 기생 홍랑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용주는 이후 마포 검계를 장악한 뒤 한양 검계 전체를 통합한다.
한편 천신만고 끝에 왕이 된 이근은 삼금령을 선포한다. 또한 검계와 결탁한 갑론을 제거하기 위해 척검방 대장 최만치를 내세운다. 하지만 갑론의 영수 조덕신은 이근의 의도를 알아차려 을론과 최만치를 회유하고 또 다른 거대 검계 뚝섬패를 끌어들여 파궁하고 왕을 죽이려고 한다. 이근은 최만치에 의해 하옥된 나용주를 비밀리에 석방시키고 마포 검계를 이용하여 반란 세력을 제거하고 왕위를 지켜 낸다.
이후 이근은 검계 대두령 나용주와 병조판서로 승차한 최만치를 최측근으로 하여 기존 붕당세력을 깨끗이 정리하니, 새로운 시절의 시작이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은 질주하는 소설이다. 견고하게 합법화된 국가 범죄의 근원을 찾아 거침없이 달린다. 지금, 여기의 문제가 비롯된 역사의 어둡고 웅숭깊은 기원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독자의 흥미를 자극하는 거대한 스케일의 서사가 경쾌한 속도로 펼쳐지면서, 스스로를 선으로 포장하는 악이 심오한 진실을 털어놓는다. 밑바닥을 나뒹군 인간이 새의 날갯짓을 하듯 전복의 열망으로 가득한 이야기, 『조선 누아르』를 독자들께 열렬히 추천한다.
이인화(소설가)

조선 시대 금주령이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것도 임금이 직접 신하의 목을 벨 정도로 강력한 금주령이. 금지는 이권을 낳고 이권은 권력의 자양분이 된다. 이것이 정치 역학의 기본 법칙이며 범죄 누아르의 토대인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외국 영화에 「대부」가 있고 최근 한국 영화에 「범죄와의 전쟁」이 있다면, 이제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이 새로운 지평을 연다. 표면적으론 검계가 범죄 집단이겠지만, 이권과 권력을 위해 피비린내 나는 사화를 연출하는 붕당과 임금이 조선의 진정한 마피아가 아니었을까? 소설은 조선이 하나의 거대한 누아르였다는 걸 흥미롭게 전달한다.
임상진(CJ E&M 영화 기획팀장, 「광해」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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