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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탄생

신의 탄생

: 우리가 알지 못했던 믿음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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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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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1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504g | 135*215*20mm
ISBN13 9788934969600
ISBN10 8934969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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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프레데릭 르누아르Frederic Lenoir
철학자, 종교사학자. 오늘날 프랑스를 대표하는 지성이자, 종교와 철학 그리고 문학을 넘나드는 가장 인기 있는 현대 작가로 손꼽힌다. 프랑스 최고 권위의 종교 간행물 《종교의 세계》 편집인이며, 국영방송 프랑스문화의 종교 프로그램인 [하늘의 근원]의 편성 책임자이다. 2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세계적인 화제작으로 떠오른 종교 소설 《루나의 예언》, 출간과 동시에 프랑스 현지에서 종교 ? 영성 분야 베스트 1위에 오른 《신이 된 예수》 및 《이중설계》 《철학자 예수》 《예수, 소크라테스, 붓다》 《서양과 불교의 만남》 《비밀》 《오직, 사랑》 등 많은 종교 관련 저서가 있다.
저자 : 마리 드뤼케르Marie Drucker
프랑스의 저널리스트이자 TV 진행자 겸 아나운서. 소르본느 대학교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했고, 프랑스 국영채널인 France 3의 저녁 뉴스쇼 메인 아나운서였으며, France 2의 주말 뉴스를 진행했다.

역자 : 양영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 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탐욕의 시대》 《빼앗긴 대지의 꿈》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 《공간의 생산》 《그리스인 이야기》 《물의 미래》 《불교와 서양의 만남》 《빈곤한 만찬》 《현장에서 만난 20thC:매그넘 1947~2006》 《미래의 물결》 《식물의 역사와 신화》 《잠수복과 나비》 《상뻬의 어린 시절》 등이 있으며, 소설가 김훈의 《칼의 노래》를 프랑스어로 옮겨 갈리마르 사에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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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여기던 시대에서 이제 신이 문제 자체가 된 시대가 되었다. 이 책에서 프랑스의 지성 르누아르는 신에 대한 인간의 생각이 고대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차분하면서도 명쾌하게 풀어주고 있다. 끝 부분에서 저자는 오늘 신에 대한 인간들의 생각에 세 가지 흐름이 있다고 지적한다. 인간적 특성과 무관한 신, 남성 신이 아니라 여성적 특징을 지닌 신, 저 위에 있는 신이 아니라 내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신이다. 우리 모두가, 특히 종교적 열기가 대단한 한국인이, 귀 기울여야 할 대목이다.
-오강남(추천사 중에서)

‘데바’라는 신들은 대중의 숭배 대상이지요. 심지어 사찰에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신자들은 유대인이나 그리스도인, 이슬람교도가 신에게 기도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이들 신에게 기도를 드리거든요. 소원을 빈다거나 감사를 드리는 겁니다. 또, 힌두교 사원에서처럼, 이들 신이 베풀어주는 보호에 대해 물건들을 바치기도 하지요. 이러한 관습은 분명 교리와는 거리가 있지만, 불교 교계에서는 이를 크게 나무라지 않습니다. 그저 그렇게 하는 것이 일부 신자들의 신심을 깊어지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정도지요. 결국 모든 종교는 고통과 불안 속에서 살면서 마음을 평온하게 지키려는 인간의 필요에 화답한다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54~155쪽

파스칼은 “이 무한한 공간의 영원한 침묵이 나를 두렵게 만든다”라고 표현했지요. 얼마나 멋진 말입니까! 현대 천문학적 지식은 종교의 개념을 송두리째 뒤집어엎은 것이 사실입니다. 적어도 세 가지 이유에서 그렇게 장담할 수 있습니다. 우선, 하늘로부터 신을 쫓아냈지요. 고대인은 하늘을 완벽한 신성의 실체라고 여겼습니다. 그리스도교가 군림하던 중세에는 신의 왕국이 머나먼 하늘 어딘가에 있다고 믿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우주 전체가 우리와 똑같은 물질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따라서 머나먼 성운 속에서 신을 찾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신은 어디에 있을까요? 눈에 보이지 않는 저승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240~241쪽

많은 사람들은 테레사 수녀가 사망한 지 몇 년이 지난 다음에야 그녀가 무려 50년 동안이나 신의 존재를 의심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충격을 받았지요. 하지만 테레사 수녀는 자신이 믿음을 상실했고, 더는 신을 믿지 않는다고는 단 한 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예전에는 수없이 자주 느꼈고, 벅찬 고통에 직면할 때마다 끊임없이 의심했던 반면, 이제 더는 내면적으로 신이 함께하는 것을 느끼지 못하겠노라고 말했을 뿐입니다. 믿음은 의심을 허락하며, 의심은 믿음을 없애버리지 않습니다.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건 믿음이 아닌 무신론의 세계에서 일어나겠죠. 방금 예로 든 테레사 수녀는 물론 그런 경우가 아니었고요.
-247쪽

그런데 만일 신이 여자였다면?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재위했던 교황 요한 바오로 1세가 즉위 초기에 그렇게 말했습니다. 신은 어차피 성性이 없으니 여자로 재현될 수도 있다고요! 그는 또한 피임에 대해서도 찬성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요한 바오로 1세는 즉위한 지 몇 주가 지나 사망했는데,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279쪽

불교식 명상을 실천하며 윤회를 믿거나, 샤머니즘에 관심을 갖는 유대인이나 그리스도인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대성의 세 축이라고 할 수 있는 개별화, 비판정신, 세계화가 낳은 이중의 효과라고 하겠습니다. 현대 세계에서 개인은 집단으로부터 해방되었으며, 자유롭게 자신의 신앙과 가치관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비판정신을 한껏 연마하고, 교조주의적인 교리나 종교의 권위와는 점점 더 거리를 둡니다. 세계화나 이질 문화의 수용을 통해 엄청나게 다양한 종교와 접촉할 기회를 누리면서 거기에서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필요한 것을 취합니다. 이는 마르셀 고셰가 통찰력 있게 지적했듯이, “종교 의식에 있어서의 코페르니쿠스적인 혁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02~303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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