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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디테의 반지

아프로디테의 반지

아만다 퀵 저 / 오현수 역 | 큰나무 | 1999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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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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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9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98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8910736
ISBN10 897891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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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아만다 퀵
아만다 퀵은 최고의 역사 로맨스상을 당당히 거머쥔 로맨스 소설의 거장이다. 그녀는 크리스털과 같은 문장에 흥미진진한 미스테리까지 가미된 스타일로 2천만부 이상의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하였으며, 뉴욕 타임즈 등에 정기적으로 등장하는 베스트 셀러 작가이다.
그녀는 여성의 심리, 음모, 환상, 역사 그리고 미래의 로맨스까지 다양한 소재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현대물에는 제인 앤 크랜츠라는 필명을 사용하여, 역사 로맨스에는 아만다 퀵, 팬터지 로맨스에는 제인 캐슬이라는 필명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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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샐리는 천년이 지난들 그처럼 정확하게 발음하지 못할 것이다. 그녀는 그의 어깨에 감긴 붕대를 꼼꼼히 조사했다. 그녀의 안에서 여린 흥분의 떨림이 동심원을 그리며 퍼져나갔다.
진정해, 베아트리스. 그녀는 속으로 자신을 질책했다. 윗통을 벗은 남자를 본지 실로 오래된 건 사실이지만 그녀는 성숙한 나이의 과부가 아닌가. 그러니 이런 일을 대수롭지 않게 넘겨야 마땅하다.
순간, 남편 저스틴의 날씬했던 육체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지금까지 남편의 가슴팍이나 어깨가 너무 빈약했다는 점을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자신이 이상했다.
물론 저스틴은 매우 젊었다. 때문에 그가 젊음의 유연함을 지녔던 것에 반하여, 레오는 절정기에 이른 남성답게 어깨와 가슴이 듬직한 근육질이었다.
하지만 그녀를 산란하게 만드는 건 그의 남성적인 맨살 탓만은 아니었다. 승마로 헝클어진 레오의 검은 머리칼, 그리고 온몸에서 풍겨나는 밤의 내음이 그녀를 술에 취한 양 몽롱하게 만들었다.
--- p.85
'미치광이 몽크 가문이 유별나다는 거야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아. 다른 사람들과 달리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 현재 백작도 열아홉 살에 결혼했다지, 아마?'

'그렇게 젊은 나이에요?'

베아트리스가 깜짝 놀라 반문했다.

'그녀가 그의 이상형이었대. 모범적인 현모양처였다더라. 그는 그녀에게 온 마음을 다 바쳤고, 그녀는 그에게 두 명의 건강한 아들을 안겨 줬어. 하지만 결혼 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그녀가 폐렴으로 목숨을 잃었다더구나.'

'쯧쯧, 불쌍하기도 해라.'

'들리는 말에 의하면 백작은 비탄에 잠긴 나머지 재혼하지 않겠노라고 맹세했대. 미치광이 몽크 가문은 일생에 딱 한 명의 여자만 사랑하는 것으로 유명하거든.'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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