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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리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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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교실 -07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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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83쪽 | 153*224*30mm
ISBN13 9788939202023
ISBN10 89392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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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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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 상
1910~1937. 서울에서 출생하여 백부 밑에서 성장하면서 어릴적부터 한자 공부를 했다. 동광학교에 입학한 후 보성고보로 편입한 그는 교내 미술전람에서 그린 '풍경'이 1등을 하여 한때 화가의 꿈을 꾸기도 했다. 경성 고등공업학교 건축과에 입학한 그는 <난파선>을 편집 주도했으며 여기에 시를 발표했다. 1930년 <조선>에 장편 「12월 12일」을 연재하기 시작했으며 그 이후로 시 <이상한 가역반응>, <파편의 경치> 등을 썼다.

주요 작품으로는 『날개』『봉별기』『환시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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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사는 것은 둘도 똑같지 않고 오직 혼자만의 다른 모습으로 훌륭하게 살아가는 데 있는 것이다. 수많은 나무가 우거진 숲속에서도 결코 똑같은 나무는 한 쌍도 없다.

며느리가 오줌 마려운 것을 경험으로 시간을 아나내듯이 자연상태에서만이 인간은 독창성을 찾아낼 수 있다. 농경시대에는 웬만한 사람이면 필요한 물건을 손수 만들었다. 여인들은 길쌈을 하고 옷을 짓고 남자들은 집을 짓고 소쿠리도 만들고 짚방석도 만들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제 손으로 필요한 장난감을 손수 만들었다. 팽이를 깍아 만들고 차돌멩이를 갈아서 구슬도 만들고 제기도 만들고 썰매도 만들었다. 손수 만든 물건은 아무렇게나 버리지 않는다. 제 손으로 만든 물건이니까 그만큼 소중한 것이다.

온 세상이 쓰레기로 더럽혀지는 이유는 돈만 주면 쉽게 얻어지는 물건이니 그만큼 귀하지도 자랑스럽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쉽게 버리고 새 것을 또 사게 된다. 새 것만 좋아하는 사람치고 속이 찬 사람을 못 봤다. 황금의 노예가 되고 기계의 노예가 되고 항상 열등의식에 주눅이 들어 있는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제 오줌이 대중합니다."
이렇게 솔직하고 당당한 옛날 며느리같이, 시계가 없이도 제 할 일 제 스스로 할 줄 안다면 남이 함부로 깔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세상은 깨끗해지고 건강해질 것이다.
--- p.243-245
그래서 그 꼬마들은 내가 퇴원할때까지 다행히 병원에 오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 달에 우리가 만났을 때 그들이 두 번이나 찾아왔다가 두 번 모두 위병소에서 거절당하였음을 알았다. 그것도 삶은 계란을 싸갖고 왔었단다. 더욱이 나아가 가장 어린 이규승이는 평소에 길을 걸을 때에도 꼭 내 팔에 매달리며 걸었는데, 그때 제 혼자서 병원까지 왔다가 되돌아갔단다.

물론 삶은 계란은 자기들끼리 나누어 먹었겠지만 그들이 그렇게 벼르고 별렀던 서오릉 소풍 때에도 계란을 싸갖고 갈 수 없을 만큼 가난한 형편을 생각하면 결코 잊을 수 없는 일이다. 그들은 문화동에서 멀리 병원까지 걸어서 왔다가 걸어서 돌아간 것이었다.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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