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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와 올리브나무 1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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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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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9192032
ISBN10 897919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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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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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토머스 L. 프리드먼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이자 세계적인 국제문제 평론가. 브랜다이스 대학교를 거쳐 옥스퍼드 세인트 앤토니스 칼리지에서 수학.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로 1988년 전미도서상 수상. <뉴욕타임스> 베이루트 지소장과 예루살렘 지소장으로 재직 중에 쓴 기사로 두 차례나 퓰리처상을 수상.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는 그가 <뉴욕타임스>칼럼니스트로 활약하면서 전 세계의 현장에서 보고 듣고 겪은 세계화에 대한 명쾌한 해석이 돋보이는 책이다.
역자 : 신동욱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존뮤스 교수(합리적 기대 가설의 창시자) 밑에서 공부하며 경영학 박사 학위 취득. 일리노이 주립대 정규직 조교수를 역임하며 2년간 후학을 가르친 뒤 통신개발연구원(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을 거쳐, 1994년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으로 언론계에 입문. 현재 <한국경제신문>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며, 평화방송 라디오 「경제가 보인다」의 상임평론가로 홛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미국경제를 알아야 성공이 보인다』『환자가 주인이 되는 의료 시스템』『미래의 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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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 이야기는 세계화가 민주화에 미치는 상반된 파급효과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러니까 제대로 활용될 경우 전자투자가 집단은 어느 국가든 더 좋은 운영 체제와 더 좋은 소프트웨어 등 민주주의의 특질을 더 잘 갖추도록 만든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전자투자가 집단과 초거대 시장은 오늘날의 세계에서 가장 두렵고 위압적이며, 또한 가장 무례한 세력이기도 하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국의 민주주의가 환상에 불과하가도 느끼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지방자치 선거에서나 거국적 선거에서 아무리 나름대로 신중하게 선택권을 행하샜고, 또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그야말로 최적격 지도자를 뽑았다고 아무리 믿고자 해도,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이 헛수고에 불과하다는 의구심을 가눌 길이 없다. 왜냐하면 이들의 정치적 삶을 좌우하는 것은 사실상 멀리 딴 세상에 존재하는, 자신의 나라보다 훨씬 규모가 큰 익명의 시장과 전자투자가 집단이기 때문이다.

이것이야말로 세계화의 패러독스가 아닐 수 없다. 이들 무리는 어느날 홀연히 나타난 정의의 사도처럼 단신으로 뛰어들어 쌍권총에 불길을 뿜으며 악당들을 내쫓고 무법사회에 법치주의와 질서를 안겨준다. 그러다가는 어느 날 갑자기 킹콩으로 돌변해 마을을 짓밟고 다니며 인정 사정 볼 것 없이 사람들은 밟아 죽인다. 미국 독립의 해인 1776년에 이들은 정의의 사도였으며,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에서 이들은 킹콩이었다. 아울러 이들은 이 같은 양면적인 성향을 일시에 모두 표출하기도 한다.
--- pp.298-299
오늘날 모든 이의 올리브나무에 가장 큰 위협요인은 렉서스일 가능성이 크다. 렉서스는 오늘날의 세계 경제체제를 세계화시켜 가고 있으나, 실체가 불분명하고, 초국가적이며, 모든 사람을 동질화시키고, 모든 것을 표준화해 버리는 기술과 시장의 힘을 상징한다. 세계화 체제에는 렉서스를 매우 강력하게 만들어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올리브나무를 모조리 압도할 수 있도록 만드는 무엇인가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체제에는 엄청난 규모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 p.85
스물네 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모든 농장 일을 맏아 해온 와그너는 다른 농부들에 비해 새로운 영농방식에 대해 훨씬 열린 마음을 갖고 있었다. 일례로 1993년 어느 날, 영농 연구기관의 하나인 애드리더 사가 당시 농부들의 사고방식에 비추어 보았을 때 얼토당토않은 신기술을 그에게 권했을 때, 그는 이를 과감히 수용했다. 이 기술은 마이크로칩이 들어 있는 센서를 밀 수확 콤바인에 달아, 이 센서로 하여금 농장 구석구석의 밀 수확량을 정확히 측정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와 동시에 트랙터에는 지상위치확인 시스템 송수신기를 달이 이것이 지구 밖 우주에 떠 있는 위성과 교신토록 하면서 농장 내 트랙터의 위치를 항상 정확히 파악하도록 했다.
--- p.176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는 실제로 냉전 이후 시대의 꽤 좋은 상징물이란 생각이 들었다. 세상의 반쪽은 더 좋은 렉서스를 만들고자 노력하며 냉전으로부터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가 하면, 다른 반쪽은 아직도 누가 어느 올리브나무의 주인인지를 놓고 싸우고 있었다. 한쪽은 세계화 체제에서 번영을 구가하고자 현대화에 진력하면서 경제체제를 합리화하고 우선순위를 명확히 정하고 있는데 반해, 다른 한쪽은 과거사를 매듭짓지 못하고 그에 얽매여 있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따라서 우리는 세계화 선상에서의 우리 위치를 파악한 다음 이 분배 선상에서의 위치를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사회적 안전망'주의자인가, '번 자가 다 먹게 하라'주의자인가, 아니면 중도주의자인가? 오늘날 미국 정계 지도자들의 성분을 따질 때 종래의 민주당파, 공화당파 또는 독립파 등의 구분은 별로 실효성이 없다. 오늘날 미국 정계 지도자들의 성분을 따질 때, 종래의 민주당파, 공화당파, 또는 독립파 등의 구별은 별로 실효성이 없다. 그것보다는 위에 제시한 4분법적 매트릭스 구조로 이해하는 편이 훨씬 정확하다.

예컨대 빌 클린터 대통령은'통합 및 사회적 안전망'주의자에 속한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통합 및 번 자가 다 먹게 하라'주의자였다. 클린턴과 깅리치가 항상 자유무역에 관해서서는 공조했으면서도 국민연금과 복지비 지출에 관한 한 서로 반목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하원 소수당 원내총무인 딕 게파트는 '분리 및 사회적 안전망'주의자이고, 로스 페로는 '분리 및 번 자가 다 먹게하여라' 주의자 였다. 게파트와 페로가 NAFTA를 비롯한 추가적인 자유무역 조치들에 대해서는 연대하여 반대하면서도 국민연금과 복지비 지출에 대해서는 서로 반목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게파트는 사회적 안전망에 대한 지출을 더 늘리고, 근로자의 경쟁력를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들은 물로, 근로자의 '권리'를 방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pp.749-750
1998년 겨울, 나는 취재차 태국의 츄안 릭파이 총리를 만났다. 나는 테이블 건너편의 릭파이 총리를 향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렇게 말을 꺼내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총리님, 제가 한 가지 고백할 것이 있는데, 그건 제가 전임 총리계서 물러나는 데 일조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저는 그의 이름조차 모릅니다. 무슨 말이냐면, 저는 그날 저희 집 지하실 서재에서 태국 바트화가 침몰하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그리고 전임 총리가 태국 경제를 완전히 망쳐놓은 장면도 보았습니다). 저는 즉시 증권사에 전화를 걸어 동아시아 신흥시장에서 제 투자금을 전액 철수시켜 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그때 저는 인터넷을 통해 직접 태국 채권들을 팔아치울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먼저 증권사의 조언을 들어보고 싶어 굳이 전화를 걸었던 것입니다. 총리님, 1달러가 1표 아니겠습니까? 저 같은 사람을 유권자로 두고 계신 기분이 어떻습니까?"

총리는 이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그는 내가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었다. 글로벌 경제에 동참해 전자투자가 집단에 접속한다는 것은 결국 기업을 공개하고 관련 주식을 증시에 상장하는 것과 똑같은 행위임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이는 한 나라를 세계 공중(公衆)의 나라로 전환시키는 것과 같은 것이다. 더 이상 이 나라 국민들만이 국가의 주주가 아닌 것이다. 어느 나라가 일단 전자투자가 집단에 접속하게 되면, 전자투자가 집단 구성원들은 어디에 거주하건 모두 상장된 이 나라의 주주가 된다. 뿐만 아니라 앞에서도 지적했지만, 이들은 4년에 한 번씩만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매시간, 매일 투표한다. 이들은 뮤추얼펀드나 연금기금, 증권스 브로커를 통하거나 아니면 요즘 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을 통해 자기 집 서재에서 끊임없이 투표한다.
--- pp.296-297
1997년 가을, 나는 미국 제계 임원들과 학자들로 구성된 아시아 방문단과 함께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우리 그룹에는 도널드 라이스가 속해 있었다. 그는 미국 첨단기술계 대기업 텔러다인의 COO(생산운영담당 부사장)을 역임했고, 지금은 생명공학 회사의 사장으로 있는 사람이다.

모스크바 방문 중 그는 어느 날 내게 러시아의 한 실업가가 합작사업을 제의해 협의를 진행시켜 왔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런데 노련한 사업가인 라이스는 상담이 그다지 진척되지 않은 초기단계에서 합작사업을 원하는 상대방 러시아 실업가에게 아주 간단한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당신은 세금을 내고 있습니까?" 이에 러시아 실업가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에 라이스는 바로 합작사업 제의를 거절했다. 왜냐하면 라이스의 회사는 공개기업으로, 해외 계열사가 세금을 내지 않을 경우 그 모든 내용을 감사보고서에 밝혀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러시아측 파트너 후보는 선택을 해야만 했다. 계속해서 좋지 못한 러시아 시민으로서 세금을 내지 않고 혼자 고분분투하든가, 아니면 개과천선하여 러시아의 떳떳한 시민으로서 첨단기술을 지닌 미국 기업과 파트너가 될 자격을 갖추든가 양자택일을 해야 했다.

갈수록 더 많은 나라들이 전자투자가 집단에 자신을 연결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갈수록 더 자주 러시아측 실업가가 직면한 그런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다시 말해, 전자투자가 집단의 규칙을 따르며 그들과 같이 뛰든가 아니면 자신만의 규칙에 따라 혼자 뛰든가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혼자 뛸 경우에는 자본이나 기술을 얻기가 상대적으로 힘들어 종국적으로 국민 생활수준이 낮아지는 상황을 감수해야만 한다.
--- pp.297-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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