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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죽음에 관한 명상

사랑과 죽음에 관한 명상

[ CD 1 ]
존 S. 던 저 / 정우성 역 / 김의규 그림 | 양문 | 2000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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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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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203225
ISBN10 898720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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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존 S. 던
가톨릭 신부로 노틀담대학 신학과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뛰어난 직관력과 영감 넘치는 강의, 저술 활동 등을 통해 사람들에게 인생의 소중함과 삶에 대한 통찰력을 일깨워온 그는, 오랜 세월 영성의 생활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종교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까지 널리 정신적 귀감이 되어온 영향력 있는 신학자이자 철학자이다.

저서로는 『Loves Mind』『The Mystic Road of Love』『The Studio』『Playland』『The Music of Time』등 수많은 저서가 있다.
그림 : 김의규
샌프란시스코 아카데미 오브 아트 칼리지를 졸업. 현재 계원조형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삽화를 그린 책으로는 『골무가 하느님이 된 이야기』『Hunger Artist』등이 있다.
역자 : 정우성
서울대 불문학과 졸업. 동양 통신사 기자와 서울 올림픽, 보도 정보 부장을 역임. 현재 자연어 검색 엔진을 개발중인 벤처기업 아르고스 21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역서로는 『그곳에 가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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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일생을 추억과 이야기 속에 보존될 가치가 있게 하고, 죽은 후까지도 살아 있게 만드는 것은 그의 일생에 죽음을 초월한 그 무언가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가 자신의 운명에 대해 깨닫게 되고 그래서 영혼이 길들여진다면, 그는 단순히 살고 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 그리고 죽음과 하나의 관계를 맺게 됩니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그곳에는 어떤 초월이 존재하게 됩니다.

그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유혹을 극복하고, 죽음과의 만남에서 삶으로 돌아온다면 그때는 좀더 명확하고 날카로운 초월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그는 이를 통해 죽음을 정복하고, 그의 삶 위에 드리워져 있는 마법을 깨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죽어야만 합니다. 영원 불멸이란 결코 인생의 한 요소가 되지는 못합니다. 영원 불멸한 것은 언제나 인간의 영혼뿐이며, 그가 자신의 삶을 구성하는 것들과 맺게 되는 관계 속에 존재하는 좀더 심오한 삶뿐입니다. 그것은 노래의 기본음에서는 절대로 나타나지 않은 채 언제까지고 여운으로만 떠도는 그 무엇입니다.
--- p.52
물론 '우리는 외롭다'라는 표현을 하나의 역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너도 외롭고 나도 외롭다'라는 뜻일 뿐만 아니라 '우리는 우리의 외로움 속에 함께 있다'라는 의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외로움 속에 서로 함께 있다는 서로를 향한 동정심, 서로를 외롭지 않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 후에야 비로소 가능해지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친밀함을 통해 외롭지 않게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이같은 동정심을 가질 수 없으며, 공감대 속에 함께하기를, 더구나 그가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과 그러한 공감대 속에 함께 있게 되기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언제나 상대편이 자신을 외롭지 않게 만들어주기를, 그의 고독을 가져가주기를 기대하며 실망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을 향한 그의 감정은 언제나 희망과 실망 사이를 교차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마음속에서는 사랑뿐만 아니라 회한도 점점 커져갈 것입니다. 그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이렇게 상반된 감정을 품게 될 것입니다. 처음에 그가 감히 다른 사람과의 친밀함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그가 맛본 고독은 일종의 조용한 절망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는 그에게도 친밀함이 가능하다는 것을, 그러나 그 친밀함 속에서 자신은 여전히 외롭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의 고독은 더 이상 조용한 절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외롭지 않고 싶다는 그의 욕망을 홀로 있는 것에 대한 거부감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외롭지 않고 싶다는 희망을 버리는 것은 전처럼 단순히 가까워지고 싶다는 희망을 버리는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띱니다. 그것은 홀로 있는 것에 승복하겠다는 의미이며, 이렇게 승복함으로써 또다른 사람의 홀로 있음과 함께 하겠다는 의사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은둔과 귀환' 중에서)
--- p.19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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